[한의신문=이규철 기자] 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정준택)는 21일 송도센트럴파크호텔 루비홀에서 제44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 한의난임치료사업 및 한의치매예방사업 등 2024회계연도 주요 사업계획을 수립한데 이어 이에 따른 예산 3억6097만원을 책정했다.
이날 임치유 대의원총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총회에 참석하신 대의원님들께서 지난 회기의 예결산, 결산, 그리고 다음 회기의 신규 사업을 꼼꼼하게 살펴 주시고 심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면서 “또한 회원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재선하신 정준택 회장님께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지난 3년간 고생하시고 많은 것을 이룬 것처럼 앞으로도 인천광역시한의사회의 발전과 의권 확장에 힘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준택 회장은 인사말에서 “얼마 전 진행된 제23대 인천광역시한의사회장 선거에서 다시 한 번 회장으로 당선되어 여러분과 회무를 이어나갈 수 있게 된 것이 무척 영광스럽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 회장은 “인천광역시한의사회는 수년전부터 회원 기부를 통해 보훈가족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전달했던 한약지원 사업을 올해부터 인천시의 지원을 받아 30분에서 200여 분께로 확대해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면서 “올해부터는 인천시와 협의를 통해 지정 한의원에서 한의치매예방사업도 시작하게 되는 만큼 인천광역시한의사회는 인천시민의 보건 향상과 회원들의 의권 신장, 한의학의 공공성 확대를 위해 계속 정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홍구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은 중앙회장의 격려사를 대독하며 “지난 2023년은 한의약 제도의 원년이 된 역사적 한해로 기억될 것으로, 한의사의 진단기기 사용 영역에서 도구의 확대는 지속되고 있고, 한의약육성법‧지역보건법‧모자보건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 부회장은 “제2차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은 회원과 국민들에게 크게 도움이 되는 성공적인 정책으로 완성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면서 “이제는 여러 성과들이 실질적인 이익으로 이뤄지도록 대한한의사협회는 세부 역량을 더욱 집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임치유 의장의 주재로 진행된 총회에서는 △2022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 △2023회계연도 세입·세출 가결산(안) △202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 △난임특별회계(안) △회관기금 결산서(안) 등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와 함께 감사 선출의 건에서는 현 박동범 감사와 연임과 김현호 신임감사를 선출을 결정했으며, 회비 선납할인의 건 논의에서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회비 선납시 4만원 할인(단 회비감면자는 감면비율에 따라 할인 적용)키로 의결했다.
또한 선거 및 선거규정 개정(안) 승인의 건에서는 선거방법을 공인된 형식의 온라인 투표로 통일하는 한편 이에 따른 불필요한 조항을 삭제했다. 더불어 회장선거 후보자가 다수일 경우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 2위를 대상으로 2차 투표를 실시하는 결선투표를 도입하기로 했으며, 현행 후보자 등록 시 제출서류인 추천장을 인천광역시한의사회로 전입 후 3개월 이내에 선거로 출마할 경우만으로 변경했다.
이날 총회에는 또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제45대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및 수석부회장 선거에 출마한 4명의 수석부회장 후보자들이 참석해 선거공약 등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유공 회원들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다. 수상자는 아래와 같다.
△인천시장 표창장: 이창우, 박동범 △인천시의장 표창장: 황병태, 문영춘 △대한한의사협회장 표창패: 김영균, 심익현, 김낙기, 박태용, 노스텔라, 신성원, 송윤경, 김도한 △인천광역시한의사회장 표창장: 신재철, 김민주, 홍장무, 문영선, 장성은, 장종정, 박경숙, 하유군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