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신문=이규철 기자]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직무대행 오창영)가 22일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제73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 2024회계연도 사업계획과 이에 따른 예산 약 12억8200원을 확정했다.
임영권 대의원총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경기도한의사회는 회장단과 임원진, 그리고 각 분회에서의 체계적인 회무 관리에 많은 노력과 헌신을 기울여 효율적인 시스템 속에서 회무에 집중할 수 있는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면서 “이번에 새롭게 경기도한의사회를 이끌어나갈 회장단과 감사, 의장단이 구성되니, 힘찬 새 발걸음으로 새 시대를 열어나가자”고 말했다.
오창영 회장 직무대행은 “여기 계신 대의원 여러분과 전임 윤성찬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진, 경기도한의사회와 전국 모든 한의사 가족분들의 노력으로 경기도한의사회는 작년 말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로 경기도청 내 한의약전담부서 설치라는 커다란 성과를 이뤄냈다”면서 “한의약전담부서를 필두로 경기도한의사회의 자랑인 한의난임사업 외 교의사업, 청소년 월경통사업, 어르신 치매예방사업 등 생애주기별로 많은 한의약 사업이 차질 없이 시행되어 도민들의 건강과 복지 증진에 한의약이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지난해 한의약전담부서가 경기도에 설치되는 등 경기도한의사회에 좋은 일이 많아지고, 회무가 나날이 늘어나는 것 보면서 발전과 미래가 눈에 선하게 그려지는 것 같다”면서 “한의계 전체에도 현대 진단기기 관련 소송의 연이은 승소, 단일 집행부 내 최초의 3개의 법안 국회 통과 등 좋은 소식이 많아진 시기로, 이제는 확대된 한의사의 의권과 영역을 회원들에게 현실화되는 수익으로 돌아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박광온‧김영진 국회의원,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종현 위원장과 박옥분‧박재용‧이인애 위원 등이 참석해 정기총회 개최를 축하했으며,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영상 축사를 전달했다.
이어진 안건 심의 순서에서는 올해 사업계획으로 해외 의료봉사 항목을 신설했으며, 사랑나눔 아르메디 콘서트, 학교한의사 교의사업, 회원 고충처리 및 불법의료 척결, 대국민 홍보사업, 한약재 안전성 검사, 건강보험 교육사업 등을 통과시켰다.
또한 경제 불황을 고려해 지난 2021년부터 확대된 회비선납 할인 30%를 올해에도 유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김성욱 신임의장과 양문열‧하병철 부의장을 선출했으며, 김준연 감사의 사직으로 공석이 된 자리에는 김병철 신임 감사를 선출했다.
이와 함께 최근 진행됐던 선거를 통해 경기도한의사회 신임 회장 및 수석부회장으로 당선된 이용호‧민상준 당선인에게 당선증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용호 회장 당선인은 “여러분의 응원과 지지 덕분에 회장에 당선될 수 있었고,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제가 선거기간 동안 내걸었던 공약을 3년간 하나씩 실천해나가도록 할 것이며, 중앙회 당연직 부회장으로서 새로 선출될 협회장님과 함께 한의계 앞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민상준 수석부회장 당선인은 “회원분들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을 깊은 책임감 속에서 회장님을 보필해 회원 돌봄人이자 민원 해결사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총회에서는 경기도 보건 향상과 한의약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및 우수 분회, 임직원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했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경기도지사 표창 : 정진용, 손정원, 김준연, 양정민, 김석희
△대한한의사협회장 표창 : 홍성광, 이지혜
△경기도한의사회장 표창 : 성지함, 이훈석, 오현진
△경기도한의사회장 공로패 : 박옥분 경기도 의원
△최우수 분회 : 고양시한의사회, 광주시한의사회, 연천군한의사회
△우수 임원 : 김의영 사회참여이사, 신동권 정책이사, 홍민정 기획이사
△우수 직원 : 김은지 경기지부 주임, 박지향 경기지부 사원, 이성재 시흥분회 국장, 김현옥 수원분회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