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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04일 (토)

병원 대형 의료사고 참극 어디까지

병원 대형 의료사고 참극 어디까지

간단한 지방종 제거 수술이 대형 의료사고로 비화

지방흡입 수술로 병원 찾았지만 다른 전문의가 수술하기도

"수술 없이 덜 아픈 치료도 존재...고민해서 치료 결정해야"



한예슬한예슬씨 인스타그램 캡처.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유명 여배우의 지방종 제거 수술이 의료사고로 이어지면서 수술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들 병원은 간단하게 끝낼 수 있었던 외과 수술이 큰 흉터를 남기는가 하면, 지방흡입 수술을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하고도 과실을 인정하지 않아 환자 안전을 해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3일 배우 한예슬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수술 부위 사진을 공개하며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다 의료사고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에는 옆구리 쪽에 큰 궤양이 있어 근육, 뼈 등 신체 조직이 드러난 모습이 담겼다. 20일 의료사고를 당했다고 주장한 지 3일 만의 사진이다. 수술을 집도한 병원은 지난 23일 사과한다는 입장 발표를 했지만 논란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누리꾼 'vdh8****'는 "상처 실제로 보니깐 이건 연예인 직업에 문제가 생기는 문제"라고 우려했고, 다른 누리꾼 'like****'는 "일반인이어도 화날 수준의 상처다. 흉터가 거의 표 안 나게 사라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ohb8****'는 "그나마 사진이 모자이크돼 있어서 덜 끔찍한데, 원본을 보면 너무 심하더라"고 쓰기도 했다.



지방종은 몸의 지방조직에서 발생하는 양성 종양으로 성숙한 지방세포로 돼 있어 악성으로 발전하는 경우는 드물다. 치료는 국소 마취를 한 뒤 피부를 절개해 종양을 제거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한씨를 수술했던 병원은 지난해 7월 임산부의 제왕절개 수술 도중 신생아 머리에 2cm 상당의 칼자국을 내고도 의료사고 과실을 인정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성형외과 간판 걸고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수술…과다 출혈로 아이 사망하기도



한 언론은 19살의 김 양(가명)이 분야가 다른 전문의에게 허벅지 지방흡입 수술을 받고 부작용을 일으킨 사실을 보도하기도 했다.



23일 보도에 따르면 지방흡입 수술을 받은 김 양은 다음날부터 허벅지가 부어오르기 시작해 일주일 후에는 걷지도 못할 정도로 사태가 악화됐다. 수술한 곳이 감염돼 같은 병원에서 7차례의 재수술을 받았지만, 허벅지 함몰에 흉터까지 생겨서 다른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김 양을 수술했던 의사가 성형외과 전문의가 아닌 가정의학과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런가 하면 코피가 멈추지 않던 9살 전 양은 척수 검사를 받던 중 갑자기 움직이지 않았고, 2시간 뒤 과다 출혈에 따른 쇼크로 사망했다. 골수 검사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전문의 소견에도 검새를 강행했고, 수혈이 시급한데도 입원한 지 4시간 만에 수혈을 했다는 게 가족들의 주장이다.



◇"양방 병원서 이식해야 한댔지만...한의원서 수술 없이 흉터 없이 나아"



이와 관련, 화상환자를 진료하는 한 한의사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예슬씨의 인스타그램에 저의 한의원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 보호자 분이 이 한의원에서 치료하면 좋겠다고 언급한 글을 봤다"며 "(한예슬씨가)저에게 치료가 가능하냐고 묻는다면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이 한의사는 "이 사진과 비슷한 환부에 비슷한 깊이의 화상을 치료한 경험이 여럿 있다. 환부가 다 덮일 때까지 약 65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환부가 덮이고 3~6개월 동안 제일 나중에 덮이는 부위에는 비후성 반흔이 나타날 것 같다. 이 흉터는 2~3년이 지나면서 많이 회복된다"고 설명했다.



이 한의사는 또 "피부이식을 해도 나을 수 있지만, 정상적인 피부를 떼어내서 붙여야 하며 이렇게 되면 기존의 정상 피부에도 상처가 남는다. 상처 부위가 회복된다고 해도 비후성 반흔 등 일정 정도 후유증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며 "저는 수술 없이 치료하기에 피부를 떼어낼 필요가 없어 2차 흉터가 없고, 치료 과정이 덜 아프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한의사는 이어 "하루하루 고통도 크고 고민도 많으실 것 같다. 현재 치료 중인 병원도 세간의 시선 속에 최선을 다해 치료하고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럼에도 피부이식 수술을 해야 한다면, 수술하지 않고 치료하는 방법도 있다고 전해 드리고 싶다. 혹시 이 글을 보게 되신다면 한 번 치료 방법을 살펴보고, 고민해서 치료를 결정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skhjhappy' 누리꾼은 한씨의 SNS에 "제 아이가 손가락 화상 때문에 병원에 다닌 적이 있다"며 "00병원에서 이식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이 한의원에서 수술 없이 흉터 없이 나았다. 저 무슨 영업하는 사람 아니고 화상을 겪어본 사람으로서, 예슬씨 팬으로서 너무 안타까워 글 남긴다"는 내용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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