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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01일 (수)

우울증 있으면 낙상으로 인한 골절 위험 2배 증가

우울증 있으면 낙상으로 인한 골절 위험 2배 증가

우울증 자체가 낙상 위험요인…우울증치료제도 낙상 유발

서울대병원 박상민 교수팀, 45세 이상 1만여명 분석 결과



[caption id="attachment_405613" align="alignleft" width="300"]An older woman in depression. An older woman in depression.[/caption]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중·노년기에 우울증을 앓으면 낙상으로 인한 골절 위험이 2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이 한국고용정보원의 고령화연구패널조사에 참여한 45세 이상 중·노년 1만180명을 대상으로 우울증 유병률·낙상 경험률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번 연구결과는 '한국의 45세 이상 성인에서 우울과 낙상의 연관성'이라는 제하로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이에 따르면 중·노년기에도 우울증은 여성에게 더 잦은 병이었다. 실제 여성의 우울증 유병률(23.5%)이 남성(14.0%)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또한 중·노년의 최근 2년간 낙상 경험은 3.4%(1만180명 중 410명)였으며, 우울증을 가진 사람의 낙상 경험률(7.39%)이 우울증이 없는 사람(2.52%)보다 3배가량 높았고, 병원 치료가 필요한 낙상을 당한 사람은 전체의 2.5%였다.



또한 우울증이 있는 사람의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심한 낙상 경험률은 5.4%로, 우울증이 없는 사람(1.8%)의 3배였으며,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1.3%가 골반부 골절이 동반된 낙상을 경험해, 우울증이 없는 사람이 낙상으로 인해 골반부 골절을 당하는 비율(0.9%)보다 훨씬 높았다.



논문에서는 "(낙상과 관련된 여러 요인을 고려한 결과) 우울증이 있는 중·노년은 낙상을 경험할 위험이 1.7배, 치료가 필요한 낙상을 겪을 위험이 1.6배, 골반부 골절을 동반하는 낙상을 할 위험이 2.1배 높았다(우울증이 없는 중·노년 대비)"고 지적했다.



한편 낙상은 노인에서 흔히 발생하며, 심한 경우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국내 조사결과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21%가 지난 1년간 낙상을 경험했으며, 이 가운데 낙상으로 인해 병원 치료를 받은 비율은 72.4%, 낙상으로 인한 후유증은 47.4%였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11년 조사).



낙상의 위험 요인으로는 연령·성별 이외에 신체 기능 저하 및 인지 기능 감소, 약물 복용, 음주 등이다. 또한 복잡한 실내 구조, 미끄러운 바닥, 충분치 않은 조명 등과 같은 환경적 요인과 저소득·저학력 등 사회·경제적 요인도 낙상의 위험 요인으로 알려졌다.



특히 논문에서는 "우울은 신체 기능·인지 기능을 모두 감소시키고, 이는 낙상의 위험 요인"이며 "삼환계 항우울제·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등 우울증 치료약의 사용이 낙상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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