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신문=기강서 기자]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김기욱)은 방제학교실 김영우 교수연구팀에서 제출한 '태국 전통식물과 한약제제의 상승 작용 및 기전 규명’이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NRF), 그리고 태국의 NRCT(National Research Council of Thailand)가 공동 지원하는 ‘한-태국 양자연구교류지원사업’ 신규 과제(연구책임자 박선빈)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양자연구교류지원사업은 국내 연구자와 해외 연구자(대한민국 연구재단과 MOU를 체결한 국가의 연구자)간의 연구교류를 지원, 해외 R&D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를 위해 인력 교류 등 다양한 형태의 교류활동 기회를 제공해 국제협력 수요에 부응하고, 향후 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기반을 확보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과 Chulalongkorn University, Faculty of Pharmaceutical Sciences가 선정됐다.
태국 Chulalongkorn University는 1917년 3월26일에 개교했으며, 학생 수 3만4095명의 방콕에 있는 국립 연구중심대학으로, 태국 1위·아시아 9위에 ranking될 만큼 우수한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약학부(천연물 생명공학 연구그룹)는 태국 최초의 약학 학부로서 현재 산업 약학 및 제약 관리 분야의 2개 프로그램과 대학원 프로그램의 8개 분야가 있으며, 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교수진은 주목할 만한 연구 및 사회를 위한 가치 있는 학술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제공해 오고 있다.
태국측 연구책임자 Wanchai De-Eknamkul 박사는 Faculty of Pharmaceutical Sciences의 Head Professor로, Chulalongkorn University에서 지난 40여 년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대마 등 태국 천연물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온 저명한 기초 의과학자다.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태국에서는 Sornkanok Vimolmangkang 박사를 포함한 연구원 2명이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에 파견돼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며, 한국에서는 박선빈 박사를 포함한 연구원 2명이 태국 Chulalongkorn University에 파견돼 대마를 포함한 태국 전통 천연물과 한약제제의 상호작용 및 이를 활용한 의약품 개발에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방제학교실 김영우 박사는 “이번 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대마를 포함한 다양한 태국 전통 천연물과 우수한 국내 한약제제를 동시에 활용하여 치매, 암, 만성 통증 등 난치성 질환에 대응하는 새로운 개념의 의약품을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연구과제의 책임자인 박선빈 박사는 “태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다양한 천연물을 활용한 의약품 개발을 통해 한의약 저변 확대 및 근거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