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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10일 (금)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156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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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洋醫藥大學 大邱同窓會에서 간행한 『醫源』 창간호

“泰山大海를 能超能越함도 靑年의 能事라”



연구실 한쪽 서가에 꽃혀있는 50여쪽에 달하는 학회지를 발견했다. 제목이 『醫源』으로 동양의약대학 대구동창회에서 1968년 8월10일 간행한 創刊號였다. 앞부분을 펼치니 당시 동창회장이었던 卞廷煥의 卷頭言이 눈에 들어온다.



“…우리들은 사람의 因緣觀念 가운데서도 자못 貴重한 同門之學이란 因緣으로서 한약의 由緖깊은 藥의 集散地 大邱雄都에서 文庫設置에 이어 이 會誌를 對話의 廣場으로 삼아 理解의 增進, 友誼의 敦篤, 學과 術의 交換은 勿論, 우리들이 걸어간 발자취를 우리들이 생각했던 바를 여기에 담아 남기고저 하는 것입니다.…”



동양의약대학 대구동창회가 결성되게 된 과정은 이 자료의 44쪽에 나오는 ‘同窓會略歷’이라는 제목의 글에 잘 나와 있다. 1965년 7월16일 대구시내에 거주하는 동양의약대학 동창생 28명 가운데 YMCA다방에 14명 참석하여 창립총회를 열고 명칭을 ‘在邱東洋醫科大學同窓會’라고 만장일치로 가결하고 초대회장에 呂元鉉, 부회장 卞廷煥을 피선하고 회칙을 통과시키고 사진촬영을 하였다.



1966년 1월3일에 의료유사업자법률안반대성토대회 보조금조로 금일봉을 경북한의사회 저지위원회에 전달하는 한편 타지의 동창회로 의료유사법 저지에 전력을 다할 것을 토의하는 격문을 발송하였다. 1966년 8월16일에 창립 1주년 기념회에서 회장 변정환, 부회장 정희수를 선출하였다. 1967년 9월11일 ‘在邱東洋醫科大學同窓會’를 ‘東洋醫藥大學大邱同窓會’라 개칭키로 가결하였다. 1967년 8월10일 정기총회에서 회장 변정환, 부회장 정희수를 선출하였다. 1967년 10월10일 同窓會文庫 설치키로 가결하고 경북한의약회관에 설치토록 했다.



본 회지는 1968년도의 국가적 경제상태, 한의계의 부족한 인적 인프라 등을 고려할 때 내용의 충실도에 있어서 완벽하다 할 것이다. 당시 대한한의사협회장 裵元植의 격려사, 경상북도한의사회 회장 呂元鉉의 ‘會誌創刊에 부쳐’라는 제목의 격려사, 경상북도한의사회 학술위원장 崔福海의 축사 등이 이어지고 있다. 崔福海는 축사를 통해 다음과 같이 격려하고 있다.



“靑年은 心血이 勇躍하나니 泰山大海를 能超能越함도 靑年의 能事이요 移山運河도 靑年의 能事이다. 巖巖巨石은 疾風暴雨에 安而不動하고 大鰐巨鯨은 怒濤怒浪에는 浩然不變하오니 이 뜨거운 情熱 變함없기 바라면서 먼앞날의 無窮한 發展을 祈願하는 바 입니다.”



이어서 학술적 논지를 담고 있는 논문들이 이어진다. 金鉉軾의 ‘老化遲延法과 長壽’, 卞廷煥의 ‘高血壓에 대한 小考’, 성제국한의원장 李尙明의 ‘癌腫에 對한 史的인 小考’, 경복한의원장 鄭熙遂의 ‘한약재의 貯藏法(沼松先生 藥物學에서)’, 인성한의원장 黃奎植의 ‘小兒에 걸리기 쉬운 疾患 몇가지’, 국민한의원장 朴淳達의 ‘帶下’, 정제한의원장 鄭騎準의 ‘臨床小考’, 대동한의원장 嚴漢光의 ‘小兒 泄瀉에 대한 小考’, 卞廷煥의 ‘智仁勇과 人生’ 등의 논문들이 전체 지면의 대부분을 채우고 있다.



朴淳達은 ‘帶下’에서 帶下를 白帶下, 赤帶下, 黃帶下, 靑帶下, 黑帶下의 다섯 종류로 구분하고 원인, 증상, 치법을 설명하고 있다. 鄭騎準은 ‘臨床小考’에서 자신이 경험한 임상 증례를 자유로운 형식으로 2쪽에 걸쳐 설하고 있다. 嚴漢光은 ‘小兒 泄瀉에 대한 小考’에서 설사의 원인을 ① 傷乳食泄瀉, ② 中寒泄瀉, ③ 火泄瀉, ④ 驚泄瀉, ⑤ 臍寒泄瀉, ⑥ 脾虛泄瀉, ⑦ 泄瀉, ⑧ 水泄瀉의 8종류로 구분하고 증상과 치료법을 논하고 있다.



<- 1968년 창간된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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