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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11일 (토)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144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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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韓國紳士大鑑』을 보니

“근현대 한의학을 빛내고 있는 인물들이 모두 여기에 있다”



1966년 韓國紳士大鑑編纂委員會에서는 『韓國紳士大鑑』이라는 제목의 자료집을 편찬한다. 이 자료집에는 정치계, 행정계, 학술계, 예술계 등 각계를 총망라하여 지도층에 해당하는 인물들을 소개하고 있다. 한쪽당 2인씩 사진과 약력, 간략 소개로 구성된 460쪽에 달하는 자료집이다.



이 자료는 金定濟 전 경희대 한의대학장의 집안에서 1998년경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에 기증한 자료 안에 포함되어 있다.



이 자료집에서 눈에 띠는 점이 있다. 당시 한의계 인사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포함된 한의계 인사로 權世榮, 金定濟, 金相孝, 朴濬, 裵元植, 卞廷煥, 徐南洙, 呂元鉉, 呂聖洙, 禹濟鎭, 尹錫煥, 尹珽, 李大英, 李埰鶴, 李龍珠, 李鍾海, 李昌彬, 鄭華植, 鄭景相, 鄭鉉坤, 鄭萬基, 陳 , 蔡仁植, 崔健熙, 崔福海 등이 소개되어 있다. 너무나도 값진 자료이다.

이 가운데 權世榮과 金相孝의 내용을 발췌 소개한다.



○ 權世榮 : “출신도 慶尙北道. 직업 順興한의원장. 1902년 11월19일생. 약력 漢文私塾에서 12년간 수학. 한의학계에 종사. 한의사국가시험 합격. 순흥한의원장.

오늘날 한방의학도 서의학에 못지 않게 발전 향상됨은 사계에서 헌신하고 있는 수많은 인사들의 노력과 결정이라 하겠다. 한의학이나 서의학이나 그 원리원칙은 대동소이한 것이다. 고래부터 전해온 한의학의 비방이야말로 높이 평가되어야 한다.



여기에 한의학계에 한 생애를 헌신해온 한의학에 정통한 인술인이 있으니 그가 바로 氏인 것이다.

氏는 36년간이란 긴 세월을 그간 많은 인명을 구제한 업적은 지대한 바가 있다. 지난날을 더듬어보면 일찍이 한학을 수학하면서 한의학을 전공 연마하였으며, 한의사국가시험에 합격한 쟁쟁한 한의사로 현재 순흥한의원장으로 국민보건 발전에 진력하고 있다.



氏는 현재 한방이 양방에 비해 다소의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음을 자인하면서 내복약 자체에 있어서는 양의보다 절대적으로 우수하다고 자부하고 있다. 그 시정책으로 현대적 시설을 구비, 비방비결을 공개시켜 연합병원체제를 갖추어 기술 분야를 시정하여 한의학의 권위를 확보하여야 된다고 하는 씨에게 기대되는 바 크다 하겠다. 경북 출신이요 불교를 신봉하는 씨의 성품은 전형적인 경상도양반의 냄새가 풍기는 인자한 성품의 소유자이다.”



○ 金相孝 : “출신도 黃海道. 직업 노성한방과의원장. 1927년생. 약력 한의사검정고시 합격. 한의사국가시험 합격. 강원도 철암 광제한의원장. 한국임상체질의학연구소장. 초등교원 10년. 노성한방과의원장.



전통을 자랑하는 한의학도 언제까지나 신비스럽다는 비방비결만으로는 시대의 조류에 따라갈 수는 없는 것이다. 한의학의 근대화는 중요한 과제임에는 틀림 없겠으나 그에 앞서 한방의학의 올바른 활용과 계몽이 보다 더 중요한 과제가 되어야 하겠다.



그러므로 실제 한방과에 종사하는 한의사들은 확고하고 정확한 한의학관을 견지하면서 고전과 현대과학을 현명하게 선택 응용할 줄 알아야 하겠으나 진단방식에 있어서도 망진, 문진, 맥진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복진법, 경락, 사상의학에 의한 체질감별법 등으로 광범위하게 활용하여 보다 더 진찰의 다양성을 찾아 그 정확성을 보장하도록 노력하여야 하겠다.



씨는 이러한 조리있는 논법과 올바른 판단력을 갖고 한의계의 발전을 기도한 탁월한 두뇌의 소유자로 한의계는 물론 일반사회에 널리 알려져 있다. 다년간 경험과 견문으로 실력을 쌓아 올린 유능한 인물로 각광을 받고 있거니와 측근자들의 존경을 한몸에 지니고 있는 한의사이다.



언제나 불의와는 타합할 줄 모르는 굳은 신념과 성실로서 수많은 환자들을 대하고 있으며 사익을 모르는 청렴결백한 인사라는 것이 공통된 여론이다. 한국임상체질의학연구소장으로 있으면서 현대적인 한방처방을 과학적 판단에 입각한 진료에 주력함은 물론 국민보건 향상을 위하여 오늘도 무언의 실천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부인 최병수 여사의 슬하에 3남1녀의 안락한 가정을 이룩하고 있다.”



<-1966년 간행된 ‘한국신사대감’. 한의계 인사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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