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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1월 14일 (수)

턱관절 균형 조절로 희귀성 난치병 치료

턱관절 균형 조절로 희귀성 난치병 치료

턱관절균형의학회, 다음 달 8일 ‘상부경추 진단법과 교정테크닉’ 보수교육 개최



턱 (3)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



# 이계인(64세, 가명)씨는 왼쪽 눈이 감기지 않고 입술이 붙지 않는 ‘구안와사’ 증상을 호소하며 지난 2014년 3월15일 한의원을 찾았다. 한의사가 이 씨에게 내린 처방은 턱관절 균형 치료였다. 한의사의 처방에 따라 턱관절균형장치를 착용한 이 씨는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았는데도 증상의 호전을 느꼈다. 치료가 끝날 때인 2014년 4월 10일에는 안면 근육 움직임에 별다른 어려움을 느끼지 못했다.



# 김혜정(40세, 가명)씨는 지난 2012년 결혼한 후 만 2년 10개월째 아이를 갖지 못해 인공수정을 받았지만 성과를 얻지 못했다. 낙심한 김씨는 방법을 찾다가 지역 보건소에서 운영 중인 한의난임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이후 김 씨는 집 주변의 한의원에서 턱관절균형치료의 일종인 편차 수정 치료와 도수교정, 침 치료, 한약 처방 등의 한의 치료를 받은 지 11개월 만에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다.



구안와사, 난임, 틱장애 등 다양한 분야의 난치성 질환을 턱관절을 이용한 전신치료법으로 치료하는 한의학회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턱관절의 균형조절을 통해 전신에서 일어나는 불균형 상태를 바로잡는 턱관절균형의학회(이하 턱관절학회)가 다음 달 8일 ‘상부경추 진단법과 교정테크닉’을 주제로 보수교육을 개최한다.



부산시 해운대구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이번 보수교육은 상부경추의 이론적 이해, 상부경추를 이용한 임상 활용, 상부경추 진단법과 교정테크닉등의 주제로 진행된다. 보수교육 2점이 인정되는 학회의 강의는 매해 4회 이상 진행된다.



턱관절학회 관계자는 “짧은 시간 내에 바로 활용 가능할 수 있으면서도 심층성을 확보한 강의가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턱관절균형의학은 뇌와 전신척주의 구조적 불균형이 턱관절의 불균형에서 올 수 있다고 보고, 턱관절 균형으로 경락체계를 조절하고 전인 음양 균형을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다. 12개의 뇌신경 중 9개가 지나가는 턱관절에 장애가 생기면, 턱관절 주변에 생긴 부정적인 자극이 근육의 균형을 깨트려 상부경추의 아탈구를 유발하고 뇌신경계의 이상을 초래한다는 분석이다.



인체에 대한 이 같은 접근은 턱관절장애에 국한된 치료가 아닌 다양한 전신질환과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에도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실제로 현재 턱관절학회는 매년 발행되는 학회지에 관련 증례보고를 발표하고 있다.



턱관절학회를 창립한 이영준 턱관절통합의학연구소장은 “현대의학이 빠르게 발전하고, 세분화된 첨단의학과 첨단 의료 장비들이 나오지만 다양한 질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저는 한의학과 양의학, 보완대체의학 등을 폭넓게 비교 연구해 오면서 많은 질병이 우리 몸의 중심인 뇌 기능과 기혈의 운행 통로인 십이경락, 기경팔맥 등 경락 체계의 불균형에서 초래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턱관절학회는 동전 등을 활용한 턱관절의 고전적 치료법을 침구경락음양론의 관점에서 재해석해 현대에 맞는 검사법, 진단법, 평가법, 치료법 등을 보완했다. ‘턱관절균형요법’, ‘기능적 뇌척주요법(FCST)’으로 불리는 이 치료는 턱관절과 전신자세 훈련운동 치료 때 한의학적 진단 치료를 기본으로 하며, 구강장치인 음양균형장치를 필요에 따라 활용한다.



지난 2013년에는 대한한의학회 회원학회로 공식 인준을 받았다. 오는 10월 영남권역에서 열리는 전국한의학학술대회에서 주관학회를 맡아 세부 강의를 준비 중에 있다.



[caption id="attachment_398492" align="alignleft" width="233"]정대규 턱관절균형의학회장. 정대규 턱관절균형의학회장.[/caption]



특히 지난 2014년 6월22일에는 일본교토에서 열린 국제화합의료학회에서 턱관절균형 치료의 핵심인 기능적 뇌척주요법(FCST)을 소개해 호평을 받았다.



한·양방 의사가 난치병과 만성질환 치료를 위해 한 자리에 모인 이 학회에서 턱관절학회는 FCST치료법의 원리와 치료 방법, 치료 사례 등을 발표했다. 또 2015년 6월6일 서울에서 개최된 국제 ICAK 콘퍼런스와 최근 2018년 5월20일 뉴욕에서 열린 미주한의학회 초청강의에서도 턱관절균형요법 소개와 다양한 치료 사례 발표로 관심을 받았다.



정대규 턱관절학회장은 “우리 학회는 턱관절 균형을 통해 전신치료를 하는 학회로 지난 2003년 8월 뇌척주기능의학회라는 이름으로 창립, 한의학회의 핵심회원학회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턱관절 균형 조절을 통해 만성 질환과 난치병 치료에 많은 성과를 낼 계획이니 한의사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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