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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31일 (수)

군진한의학 높은 경쟁력에도 한의군의관 비율은 고작 2~3%

군진한의학 높은 경쟁력에도 한의군의관 비율은 고작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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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도 의무사관 789명 중 한의과 17명 불과

치료 효율성 높은 한의약으로 국군 건강 지켜야







제44기 의무사관 및 제11기 수의사관 임관식이 지난달 25일 국군의무사령부 국군의무학교에서 거행됐다.



이를 통해 의무사관 789명과 수의사관 32명 등 모두 821명의 의무장교가 임관, 향후 3년간 육·해·공군 각급 부대와 군 병원에서 국군 장병들의 건강과 예방의무 활동 등의 임무를 맡게 됐다.



이날 임관식에 참석한 백승주 국방차관은 축사를 통해 “의무사관의 길은 명예롭지만 힘든 길임은 분명하나 조국을 위한 헌신은 무엇보다 값지고 보람될 것”이라며 “질병으로 고통받는 장병들에게 인술을 베푸는 한국의 슈바이처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국가를 위해 전문직 의료인으로서 자신의 능력을 헌신할 수 있는 명예로운 의무사관이지만, 다른 의료직능에 비해 한의사의 진출은 상대적으로 좁아 보이는 것이 현실이다.



2014년 임관한 의무사관 중 의과가 708명, 치과가 72명인데 반해 한의과는 17명에 그쳐 전체의 2% 수준에 불과한 것을 보면 군진의학에서 한의학의 입지가 아직까지 그리 넓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의군의관 제도가 처음 실시된 것은 1989년 군인사법 제2장 5조에 의해 군의 병과에 ‘한방과’가 설치된 이후로, 한의 군의관 17명이 사단급 병원에 최초로 배치되기 시작하면서 부터다.



이후 1993년 12월 공중보건한의사 제도가 국방위원회를 통과하고, 1998년 농어촌지역 공중보건한의사 10명 배치를 시작으로 한의사 자격을 가진 징집 대상자들의 선택지는 이전보다 확대된 셈이다.



현재 군의관 지원자격은 전문의 수련을 마친 이들을 대상으로 중위나 대위로 임관해서 일반 부대나 군 병원 등에 배치하고 있다.



현재 한의군의관은 각 사단의무대와 군병원에 각각 1명씩 배치돼 있는 상황이다. 사단의무대를 기준으로 전체 3%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한의군의관이 총 진료실적 중 10% 정도를 차지해 효율성 측면에서도 기여도가 매우 큰 편이다.



하지만 문제는 매년 20명 안팎의 한의군의관이 배출됐을 뿐 1989년 17명이 배치된 한의군의관의 규모는 25년이 흐른 오늘날에도 여전히 같은 숫자에 머물러 있다는 점이다. 이같은 점은 군진한의학의 확대와 한의사의 직역 확대, 공공의료 분야에서의 한의학의 역할 증대와도 맞물린다.



군진한의학의 중요성에 대해 국군수도병원 신현승 한의과장은 “20대 초반 남성 위주의 환자가 많고, 특히 근골격계환자가 많아 정형외과는 거의 진료대기실이 붐빌 정도로 환자가 많다는 것은 이 분야에 우수한 효과성을 보이는 군진한의학이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근골격계환자가 많은 군 특성상 이같은 질환에 뛰어난 효과성을 지닌 한의학이 젊은 층이 대부분인 군대 내에서 파급력을 가진다면 향후 다양한 연령층에 한의학을 자리매김하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직까지 한의 치료에 대한 인식이 근골격계 질환 치료 정도에 머무르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한의군의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엄유식 중령은 “현재 한의학이 군대 내에서 근골격계 질환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한의학의 전문과별 진료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환자에게 좀 더 세부적이고 다양한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한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다양한 한의치료를 군에 도입시켜 한의진료를 체계화함으로써 퀄리티를 높여나가고 싶다”며 “응급처치가 중요시되는 군진의학의 특성상 전시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술기구나 약품에 제한이 생기게 될 경우 자연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약초 등을 활용한 응급처치법과 한의사가 직접 침이나 수기치료로 행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과거의 외과적 처치 자료를 토대로 연구·개발하는 등 군진한의학의 활용 영역을 높일 것”을 제안했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도 이미 2014년 주요 사업계획으로 군진한의학의 활동 지원 등을 통해 한의사 직역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임을 밝힌 바 있으며, 정기적으로 장기 한의군의관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해 군진한의학의 현황 및 실태를 다각도로 파악해 지원 방향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달에는 한의협 김필건 회장과 박완수 수석부회장 등이 교육을 받고 있는 의무사관후보생들을 격려 방문, 군진한의학에 대한 관심을 늦추지 않을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한의협 관계자는 “한의과대학을 졸업한 회원의 군대체복무시 타 의료직종과 동등하게 대우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노력하는 한편 공직 진출을 희망하는 한의사들의 교육 및 지원을 통해 한의공공보건 확대에 나서는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한의사의 직역 확대를 위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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