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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10일 (금)

“한방요법의 자보수가 현실화 필요하다”

“한방요법의 자보수가 현실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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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자보 치료도 사고 직후 치료받는 것이 더욱 효과적

한방자보 인지도 미흡…정부, 협회 등 적극적 홍보 필요



충청남도한의사회(회장 하재원)가 최근 2011년 1월부터 12월까지 충남지역 한방의료기관에 내원해 한방자동차보험 적용을 받은 환자 3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방자동차보험 진료의 활성화를 위한 설문조사 통계분석 보고서(이하 보고서)’에서는 교통사고 후 한방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치료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한의신문 제1848호 1면 기사 참조).



보고서에 따르면 수상(受傷) 후 내원기간에 따른 환자의 치료만족도를 비교분석한 결과 수상 후 내원기간이 짧을수록 환자가 주관적으로 인지하는 치료결과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통계적으로도 높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한방치료의 경우에도 사고 직후 치료를 받는 것이 치료효과를 높이는 방안이라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일반적으로 한방치료는 양방치료에 비해 만성적인 증상에 대해 꾸준히 치료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교통사고와 같은 급성 질환에 있어서 양방치료 못지 않게 치료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손상 후 빠른 기간 내에 한방의료기관에 내원하여 치료받는 것이 더 좋다는 것을 적극 홍보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한의학적 진단을 위해 환자들을 대상으로 사용한 검사종류 조사에는 103명을 대상으로 111건의 자료를 얻을 수 있었다. 한방의료기관에서 사용한 검사로는 74명에게 경락기능검사를 실시하여 71.7%로 가장 높았고, 체열 촬영은 19명(18.4%)에게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7.8%에 해당하는 8명이 각각 양도락과 맥전도 검사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타로는 2명에게 근육검사가 실시됐다.



이와 함께 자보 적용을 받아 치료에 소요된 기간은 ‘8〜14일’이 29.1%로 가장 많았으며, ‘29일 이상’ 소요된 경우는 23.1%·‘15〜21일’은 22.8% 순으로 나타나는 한편 환자를 치료한 한의사가 판단한 치료결과는 우수하다고 판단한 경우는 49.1%, 호전되었다고 판단한 경우는 41.9%로 조사돼 초기 내원시보다 증상이 50% 이상 호전된 경우가 약 90%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환자들이 생각하는 호전정도(만족도)와 한의사가 생각하는 치료결과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높은 상관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기간에 따라 한의사의 치료성적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에서는 치료기간이 늘어날수록 치료성적이 좋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었으나 치료성적이 우수하다고 판단되는 경우는 15〜21일의 치료기간에서 74.0%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이후에는 오히려 우수하다는 치료성적의 비율이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되었지만 통계적으로 상관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동차보험사에서 지급받은 치료비를 기준으로 환자 치료에 소요된 진료비를 분석한 결과 최소 2만원에서 최대 200만원까지의 범위를 가지고 있었으며, 평균 52만2106.3원±35만4447.0원의 진료비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진료비용을 범주화해 분석한 결과 30만원대의 진료비용이 20.0%로 가장 많았으며, 40만원대 17.8%·50만원대 13.8% 등 순으로 조사됐다. 치료기간별 평균진료비용 분석에서는 7일 이내 치료기간에서는 평균 23만656원, 8〜14일 평균 41만5548원, 15〜21일 57만2753원, 22〜28일 55만5526원, 29일 이상 평균 83만7730원의 진료비가 사용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번 설문에서는 한방자보에 대한 건의사항 및 개선점에 대한 설문조사도 함께 실시돼 눈길을 끌었다.



총 93명의 한의사의 답변 중 ‘한약이나 추나요법과 같은 한방요법에 대한 자동차보험의 수가를 현실에 맞게 책정하였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총 31명(33.3%)으로 나타나 전체 의견 제시자 중 약 1/3에 해당됐으며, 그 다음으로는 ‘한방자보에 대한 홍보가 부족하여 환자들이 잘 알고 있지 못한 점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20명(21.5%)이 제시했다.



이밖에도 △장기 치료시 주별 치료횟수 조절에 따른 불편 △첩약 투약 기간 확대 △(치료와 진단의 신뢰 및 확신을 위하여)검사기기 사용 등의 기타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또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방자보에 대한 개선점을 묻는 질문에는 ‘첩약 복용기간에 대한 개선’ 의견이 17건(30.9%)을 포함한 전체 한방자보 치료기간에 대한 개선의견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외에도 △검사 및 진단서 △다양한 물리치료 △보장성 확대 △절차의 복잡성 △탕약 복용의 불편 △홍보 부족 등이 개선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김정곤 회장(대한한의사협회)은 “교통사고 후유증 환자들에 대한 한방치료가 충분히 경쟁력이 있고 환자 만족도도 높다는 사실은 지금까지 발표된 많은 연구결과와 통계자료가 뒷받침하고 있다”며 “이번 통계분석 보고자료를 통해 확인된 것처럼 한방자동차보험에 대한 대국민 인지도가 아직 낮은 만큼 국민건강 증진 차원에서 정부와 보험회사 등도 이를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야 할 것이며, 협회 내부에서도 대국민 홍보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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