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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한의학학술대회서 초음파 진단기기 실습교육 진행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가 지난 23일 대한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전국한의학학술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대한한의영상학회는 특별세션으로 초음파 진단기기 실습교육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사전신청을 받아 운영된 특별세션에서는 실습교육 전 이승훈 한의학회 홍보이사의 ‘초음파 물리 및 어깨 관절의 스캔 프로토콜’이란 주제의 온라인 동영상 강의를 숙지한 신청회원에 한해 교육을 진행됐다. 실습 교육에는 오명진, 진천식, 성인수, 박지훈, 권현범, 이대욱, 김영찬, 정현섭, 서영광, 이동규, 김보경, 김태환, 김태수, 문지현, 안태석 등 15명의 한의영상학회 초음파 교육위원이 참여해 4인 1조로 7팀을 한 세션으로 8번의 세션이 진행됐고, 총 200여명의 한의사 회원이 참가했다. 특히 1조당 1명의 강사를 배치해 밀도있는 맨투맨 실습으로 진행, 임상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술기 교육으로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와 관련 안태석 한의영상학회 교육이사는 “영추·경근편(靈樞·經筋篇) 수양명경근병에 ‘支痛及轉筋 肩不擧’라고 하여 어깨 전면의 근막통과 기능 장애를 경락 변증상 수양명의 병변으로 진단한다”며 “수양명경락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는 회전근개 파열 환자가 내원했을 때 민감한 압통이 재현되는 아시혈에 초음파 탐촉자를 대어 정상 초음파 영상과 비교한다면 한의학적 진단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문지현 교육위원은 “최근 체계적 문헌고찰에 따르면 어깨 질환에 대한 이학적 검사의 신뢰도가 높지 않아 이학적 검사만으로 통증의 원인 질환을 감별 진단할 수 없다”며 “더불어 50대 이상에서는 증상이 없는 퇴행성 회전근개 파열도 많아 영상의학적 검사법도 한계가 있는 등 항상 임상 증상과 이학적 검사, 그리고 초음파 영상 소견을 연계해 종합적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특별세션을 총괄한 오명진 한의영상학회 교육부회장은 “우선 한의학회 임원들이 현장 등록부터 시간 분배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해준 덕분에 실습교육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며 “이번 특별세션은 초음파 진단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공유하고 나아가 치료술기에 대한 경험을 교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으며, 앞으로 현장에서 직접 대면하면서 소통할 수 있는 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이 확대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
외국인 노동자, 한의약으로 돕는다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황명수)는 지난달 20일 ‘이주민 무료진료소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주민 무료진료소는 이주민지원센터에 방문해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한의약 의료봉사를 진행하는 사업으로, 올해 이주민 무료진료소 사업은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황명수·이하 울산시회)와 북구한의사회 후원으로 진행된다. 이날 황명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의진료를 통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외국인 노동자들을 돕고자 모인 회원들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울산시회는 한의봉사를 적극 지원할 것이며, 이를 통해 한의학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발대식에서는 정양수 새날한의원장이 봉사단장으로 선출됐으며, 총 17명의 단원이 참가를 확정지었다. 또한 봉사운영방식 및 일정에 대한 안내와 함께 참여 단원들끼리 인사를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한편 이주민 무료진료소 사업은 지난달 23일부터 시작됐으며, 매년 지속적인 의료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
초고령 사회 대비 ‘더 좋은 보건의료연대’ 출범미래 보건의료와 초고령 사회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보건의료 직능단체와 환자단체가 뭉쳐 ‘더좋은 보건의료연대’(이하 더보연)를 출범시켰다. 지난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나선 더보연은 국민 건강권 향상이라는 공동의 이익을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자 17개 직능단체 및 환자단체가 참여하는 보건의료 정책 협의체로 구성됐으며, 모든 직능 단체의 이익을 넘어 환자 중심의, 국민 중심의 정책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보연에는 한의사, 의사, 치과의사, 약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보건교육사,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안경사, 요양보호사, 응급구조사, 임상병리사, 작업치료사,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등 17개 직역의 인사가 참여했다. 더보연 상임대표에는 최혁용 전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추무진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 정수연 전 대한약사회 정책이사, 김윤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교수가 선임됐으며, 공동대표에는 보건의료 직역단체의 전·현직 임원들이 참여해 현재 우리나라가 처한 보건의료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 건강권 향상을 위해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최혁용 상임대표는 출범선언문을 통해 “보건의료가 위기 상황이다. 지금도 어느 곳에서 구급차의 응급환자는 병원을 찾고 있고, 일상화된 의료자원의 불균형은 누군가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며 “직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보지 못했던 환자의 권익, 소속이 다르다고 애써 외면한 불공정한 제도들, 보건의료계에는 이러한 묵인과 혼란 속에서 서로에 대한 갈등과 반목만 가득하다”고 토로했다. 최 상임대표는 이어 “직역의 이해에서 벗어나 국민 모두를 위한 더 큰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이 이 자리에 모였다. 이제 우리는 자신만 보지 않고 주위를 볼 것이며, 지금이 아닌 미래를 준비하겠다”며 “긴 세월의 반목을 뒤로 하고 무거운 어깨를 서로에게 기대고 새로운 변화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최 상임대표는 또 “그동안은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가기가 어려웠다. 기득권 카르텔과 직역간의 갈등 때문”이라며 “더보연은 직역의 이해에서 벗어나 국민 모두를 위한 더 큰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의 연대”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윤 상임대표는 주제 발표를 통해 더보연의 주요 정책 아젠다로 ‘환자중심 보건의료체계로의 전환’을 제시하며, 의료 공급 확대의 실천방안으로 △필수의료 분야 의사 확충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확립 △보건의료직역의 전문 역량과 직역 간 협력 강화를 꼽았다. 또한 초고령 사회 대비와 관련해선 △지역사회 돌봄 체계 확립 및 국가책임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국 확대 △의료일원화 △화상진료시스템 도입 △연명의료제도 개선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정춘숙 보건복지위원장은 “우리나라는 초고령화 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는 의료 수요가 현재보다 더 증가한다는 걸 의미하며 양질의 의료를 확대하는 게 전국민 건강을 지키는데 핵심과제가 될 것”이라며 “이 중대한 시기를 앞두고 더보연의 출범을 다시 한 번 환영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정애 의원, 신현영 의원, 고영인 의원, 이용빈 의원 등도 더보연의 출범을 축하하는 한편 미래 의료를 대비한 새로운 정책을 개발하고 돌봄 사회 실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열심히 지원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
대한한의학회, 2023전국한의학학술대회(춘계) 성료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가 지난 23일 대한한의사협회 회관에서 6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전국한의학학술대회 수도권역(춘계)을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최근 핫이슈로 떠오른 초음파 진단을 비롯해 빠르게 발전하는 학문적 트렌드를 반영하고 강연, 라이브 시술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최도영 회장은 개회사에서 “지난해 말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초음파 진단기기에 대한 한의사 사용 합법 판결 이후 한의사 회원들의 초음파 진단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대한한의학회는 이를 반영해 회원들의 니즈에 맞춰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을 중심으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어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술기 중심의 내실 있는 강의를 준비하고자 심혈을 기울여, 특별 세션으로 어깨 관절 초음파 사전 동영상 교육 및 직접 초음파를 사용해 볼 수 있는 실습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특화된 전문 임상교육이라는 새로운 학술대회 모델을 통해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축사에서 “선진적인 강연으로 회원들의 임상 능력이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는 최도영 학회장을 비롯한 학회 임원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홍 회장은 “현재 한의협에서는 초음파 진단기기 파기환송심과 신속항원검사 행정소송 등 한의사의 의권 확대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 대응해 나가고 있다”며 “회원 여러분들이 일선에서 진료에만 매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협회가 모든 궂은일을 대신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창현 한국한의약진흥원장과 송범용 대한한의영상학회장도 축사를 통해 회원들의 임상역량 강화를 위한 성공적인 학술대회가 지속되기를 기원했다. 이날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정규 세션에서는 △견비통 임상진료지침의 치료 알고리즘 및 실제 임상 적용(염승룡 한방재활의학과학회) △어깨질환의 최신 지견–감별진단 및 이학적 검사(박연철 대한침구의학회) △어깨질환의 초음파 진단(오명진 대한한의영상학회) △임상에서 흔히 접하는 어깨질환의 약침치료(김석희 대한약침학회) △어깨질환의 침도치료(최성운 대한침도의학회) △견관절의 추나요법(남항우 척추신경추나의학회) 등 한의 임상에서의 다빈도 질환 중 하나인 어깨질환 정보를 총망라했다. 염승룡 원광대학교 광주한방병원 교수는 견비통 한의임상진료지침을 설명하며, 침 치료 시에는 Point뿐만 아니라 Direction과 Depth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염 교수는 회원들이 임상에 바로 적용할 수 있게 전침, 약침, 추나를 위주로 설명하고 침 치료 과정을 영상으로 소개하면서 회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와 함께 오명진 한의영상학회 부회장은 실시간 라이브 스캔으로 영상과 Probe의 위치를 동시에 보며 강연의 생생함을 더했다. 오 부회장은 “환자를 치료함에 있어 시술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구조를 제대로 스캔하는 법과 진단을 제대로 하는 것이 시술보다도 우선”이라며, 정확한 진단 후 시술을 진행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어깨질환을 집중적으로 다룬 강의와 더불어 라이브 시연, 특히 특별세션인 초음파 실습에서는 생생한 임상교육 현장을 학술대회에 그대로 구현해 큰 호평을 받았다. 특별세션에서는 사전에 신청을 받아 4인 1조로 구성돼 30분간 초음파 실습을 진행했다. 실습에 앞서 이승훈 한의학회 홍보이사(경희대 한방병원 침구과)가 반드시 숙지해야 할 핵심 포인트를 짚은 사전 동영상을 준비, 특별세션 신청자들이 교육 전 반드시 사전 교육 후 실습에 임하도록 했다. 이승훈 이사는 “아무래도 초음파 실습을 하기 전 사전 지식이 있어야 30분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충실하게 강의를 이수할 수 있을 것 같아 사전동영상을 준비하게 됐다”며 “사전동영상에는 기존에 강의하던 내용 중 필수로 들어야 하는 포인트를 짚어 1시간 내외로 짧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이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이전과 다르게 주제를 어깨질환 하나로 통일해 여러 학회에서 전문가를 섭외했는데,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회원들이 많아 좋은 학술대회였다고 생각한다”며 “로컬에서도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해 임상에 활용하고 있는 회원들이 많이 있는 가운데 개인적으로는 향후 로컬에서는 하기 어려운 교육과 연구에 매진해 한의사 회원들의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특별세션을 수강한 A한의사는 “30분간 4인 1조로 진행돼 한 명이 실습을 한 시간은 5분도 채 되지 않았지만, 사전동영상으로 숙지 후 실습에 참여한 터라 문제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의사 B씨도 “저는 전공의라서 보수교육이 면제이지만, 어깨질환을 더욱 탐구하고 싶어 이번 학술대회에 참가하게 됐다”며 “질환에 대한 개요부터 임상진료지침, 최신 감별진단, 초음파 진단까지 자세히 알 수 있는 시간이어서 향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특별세션 관련 최성열 한의학회 재무이사는 “세션 참여자에게 탐촉자를 일일이 쥐어주고, 세세한 질문까지 다 받아주는 등 실습교육을 위해 참여해 준 강사들의 노고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엄청 수고로운 일이었을 텐데 이를 마다하지 않고 한의사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노력하시는 강사들께 특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학술대회를 기획한 이의주 부회장(경희대 한의과대학)과 김규석 학술이사(경희대 한의과대학)는 일차진료 한의사를 위한 임상현장형 진료가이드 시리즈를 '어깨질환'에 이어서 후속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의계의 초음파 진단기기 합법 판결 이후 많은 의료기기업체들도 부스 전시에 참여하는 등 업계의 뜨거운 관심도 엿볼 수 있었다. -
‘네오림 원외탕전실’ 오픈... 이달 말 정식 오픈지난 13일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네오림 원외탕전실’의 오픈식이 열렸다. 이날 오픈식에는 네오림 원외탕전실 이선령 원장을 비롯한 대한융합한의학회, 한국한약산업협회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축사, 탕전실 시청각 소개, 탕전실 투어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네오림 원외탕전실은 대한융합한의학회와의 협력을 통해 ES한약을 비롯해 아토피·탈모 외용제제, 호흡기 흡입제제 등 다양한 신규 한의약 제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ES한약은 융합한의학회와 네오림 원외탕전실의 공동연구로 개발된 개별 맞춤 농축 한약으로, 약재별 특성에 따라 추출 및 농축된 약재를 한의사의 처방에 따라 조제하는 새로운 농축 제형의 맞춤 한약이다. 양웅모 융합한의학회장은 축사를 통해 “기존의 일률적인 탕전법은 다양한 약재별 물성에 따른 효능을 정량화하는데 한계가 있었고 수천년 한의약의 다양한 제형, 탕전법마저 재현해 내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있었는데, 오랜 연구를 통해 약재별 추출 농축으로 약효를 극대화·정량화하는 플랫폼을 개발했다”며 “또한 성분분석을 통한 품질관리로 한약의 효능·품질의 균일성을 확보하고, 농축 제형을 통하여 향, 맛, 복용 편의성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네오림 원외탕전실은 이번 협력을 통해 향후 경희대학교, 대한융합한의학회와 함께 한의학과 현대과학의 융합을 기반으로 새로운 진단 및 치료기술을 연구한다. 또한 기업·대학·연구소가 연계된 산학연 클러스터를 형성해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네오림 원외탕전실 관계자는 “처방부터 제조, 포장, 환자에게 전달되는 과정까지 엄격한 자동화 과정을 통해 환자 맞춤형 한약 시스템을 구현했다”며 “최첨단 설비를 통한 위생 관리 통합 시스템 또한 네오림 원외탕전실의 큰 장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네오림 원외탕전실은 4월 말 정식 오픈 예정으로, 최첨단 시대에 맞게 변화와 융합을 통해 발전하는 한의약의 혁신화·표준화를 위해 더욱 매진할 것인 만큼 앞으로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며, 한의계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각오를 밝혔다. -
“고립가구의 고독사 예방 및 관리, 한의사들이 나선다”중랑구한의사회(회장 정유옹)는 지난 21일 중화문화복지센터에서 중화제2동주민센터(동장 김현희)·신내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종범)·신내종합사회복지관(관장 전순영)과 ‘사회관계망 형성을 통한 고립가구 지원-중화2동 고독사 예방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들 기관들은 사회적 고립가구의 건강돌봄 및 자조모임 활성화를 지원하는 등 고독사 없는 행복한 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중화제2동주민센터에서는 사업계획 수립과 대상자 발굴, 장소 제공, 운영비 정산, 사업 모니터링 등을, 또한 신내노인종합복지관과 신내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자조모임 개발, 향후 사례관리 등을 각각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중랑구한의사회에서는 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 개발·진행을 비롯해 건강 전반에 대한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오는 9월12일까지 총 17회에 걸쳐 △주요 경혈과 효능 △사상체질 △나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약선음식 △흔히 볼 수 있는 약초, 약재 효능 등의 한의약적 건강강좌를 비롯해 고립가구 대상들의 자조모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에 앞서 중랑구한의사회에서는 지난해 고독사 예방을 위한 시범사업은 운영, 지역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얻는 등 올해에는 보다 많은 지역에서의 사업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정유옹 회장은 “중화2동의 경우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54%인 7293세대이며, 이 가운데 고독사 위험도가 높은 중장년 이상 1인 가구가 4168가구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1인 가구 구성원끼리의 사회관계망 형성 및 지속적인 건강 관리를 통해 고독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1인 가구의 증가문제는 중랑구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의 전반적인 문제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지금이라도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각 지역으로 확산될 필요가 있다”며 “한의약을 활용한 중랑구의 사업모델을 잘 정착시켜 중랑구 전 지역 및 서울시, 나아가 중앙정부의 사업으로까지 발전시키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대구약령시 한방특구 활성화 위한 운영위 생긴다대구약령시 한방특구를 지원하기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 대구 중구의회는 지난 20일 제28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대구약령시 한방특구 운영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했다. 대구약령시는 2001년 한국기네스위원회에서 국내 최고(最古)의 약령시로 인증받았으며, 2004년에는 한의약 관련 분야 최초로 한방특구로 인정받은 역사성 깊은 곳이다. 다만 그동안 인구 감소와 상권 침체로 부침을 겪어왔으며, 최근에는 약령시 안에 위치한 에코한방웰빙체험관이 폐지되는 등 위기에 직면했다. 이에 김동현 구의원이 대표발의한 ‘대구약령시 한방특구 운영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해 대구약령시를 지원하기 위한 체계적 지원책을 만든 것이다. 먼저 이번 조례안으로 만들어지는 한방특구 운영위원회에서는 △한방특구 운영 및 특화사업계획에 대한 심의 △한방특구 사업에 대한 평가 및 지원에 관한 사항 △한방특구 홍보와 발전방향 제시 △한방특구 지역 내 주민과 단체의견 조정 △기타 한방특구 운영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할 예정이다. 운영위원회는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포함해 총 15명 내외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부구청장이 겸임한다. 위원은 당연직위원과 위촉직위원으로 나뉜다. 당연직위원으로는 한방특구 업무를 담당하는 중구청 국장 등이 담당할 예정이며, 위촉직위원은 한의약 전문가나 관련 단체의 장 및 임직원, 중구의회 추천 의원 등을 구청장이 위촉한다. 한의계 관계자는 “이번 조례안 제정으로 대구약령시에 대한 효율적 지원방안이 생기게 되는데 환영의 뜻을 보낸다”며 “360여년이라는 전통을 가진 대구약령시가 우리 사회의 훌륭한 문화유산으로 지속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청년세대에게 필요한 저출산 정책은?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보건복지부는 2030청년 200인으로 구성된 ‘청출어람단(청년이 만드는 더 나은 저출산 정책 제안단)’과 함께 지난 22일과 23일 양일에 걸쳐 KBS 스튜디오 별관에서 ‘우리 세대(2030세대)에게 가장 필요한 저출산 정책’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에 앞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보건복지부는 3월28일 발표된 ‘윤석열 정부 저출산·고령사회 정책과제 및 추진방향’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4월초 2030청년 200인으로 구성된 ‘청출어람단’을 출범시킨 바 있다. 토론회 첫째 날에는 최슬기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홍석철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제8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상임위원),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로부터 각각 ‘저출산 현황 및 원인진단’,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과 윤석열 정부 저출산 정책 방향’, ‘인구구조 변화 대응 필요성’에 대한 발제와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이어 청출어람단 10명씩 조를 이뤄 20개의 분임으로 나뉘어 △높은 주거비용 등 결혼·출산을 어렵게 하는 사회구조적 요인 해소 △건강한 임신·출산·양육을 위한 비용지원과 돌봄 제공 △일과 육아 병행이 가능한 제도 및 가족친화적 사회문화 조성 등을 주제로 토의가 이뤄졌다. 둘째 날에는 신규 도입이 필요한 정책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분임 토의와 더불어 정책제안서를 작성하는 시간이 마련된데 이어 분임 토의 결과를 200명 전체가 공유하고 추가적인 논의를 위해 전체 토의가 이뤄졌다. 특히 전체 토의에는 200명의 청출어람단 외에도 방송인 김미려, 크리스존슨, 이용주와 방송에 출연하여 화제를 모은 네쌍둥이 부모 김환·박두레 부부, 휴직 간호사 김민소 씨 등이 함께 참여하여 토의 결과와 서로의 경험을 공유했다. 김영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번 토론회는 국민소통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평가하며, “청년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안정된 미래를 꿈꾸고 설계할 수 있도록 아이와 함께하는 기쁨과 행복을 느끼며 가족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정책 추진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이번 토론회는 저출산 정책 마련 과정에서 처음으로 청년이 직접 참여한 정책 공론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토론회 결과가 정부 내에서 충분히 검토되고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에 진행된 청출어람단 토론회는 오는 5월5일 KBS-1TV를 통해 특집 방송될 예정이며, 토론 결과는 향후 ‘청년제안’이라는 이름으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보건복지부에 제출될 계획이다. -
지선씨네마인드 <마더> 인터뷰 후기“SBS방송국 작가라는 분이 전화가 왔어요. 원장님! 연결해 드릴까요?” 간호사의 말에 ‘나에게 왜?’라는 생각을 하며 전화를 받았습니다. “저는 <지선씨네마인드> 프로그램 작가입니다. 혹시 <마더> 영화 관련해서 인터뷰를 좀 할 수 있을까요?” 작가가 궁금해 하는 것은 영화 속 혈자리에 관련한 것이었습니다. 침구과 전문의가 아니라서 방송 출연은 못하겠다고 하고 궁금하신 점에는 대답을 성실히 해드리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전화통화 끝에 영화제목이 <마더>여서 엄마이면서 한의사인 분이 참여해주시면 좋겠다고 작가가 말을 했습니다. 방송 출연을 할지 말지 고민을 하며 영화 <마더>를 다시 보았습니다. 2009년 개봉 당시에도 보았지만 그때와 다른 느낌으로 영화로 다가왔습니다. 두 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일가요! 김혜자 배우의 연기에 빠져서 일가요! 내가 저 입장이라면 나도 살인을 하고 불을 질렀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싶더군요. 방송작가가 원하는 엄마이면서 한의사. 그래서 출연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출연하기로 하고 나니 머리속에 있는 한의학 지식을 다시 확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동문회의 친한 원장님께 전화를 드리니 한의사협회에 연락을 해보는 것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지난번 tvN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 손 대역 때 연락을 드렸던 작가이신 박슬기 원장님과 한의사협회 황건순 총무이사님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방송작가가 보내주었던 질문지에 제 생각을 쓰고 그 자료를 한의사협회와 공유했습니다. 경희대 한의학과대학 침구경락연구센터에서 작성한 <영화 마더를 통해 본 침의 의미 분석>이라는 논문도 참고 했습니다. 인터뷰를 위해 27개의 질문지에 답을 해야 했습니다. 그 가운데 영화 대사 중 ‘나쁜 일, 끔찍한 일, 속병 나기 좋게 가슴에 꾹 맺힌 거 깨끗하게 풀어주는 혈자리가 있어’가 있었습니다. 허벅지 안쪽의 어느 자리인데요. 영화를 아무리 봐도 혈자리라고 말할 수가 없는 자리였습니다. 하지만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도 마더가 스스로 침을 놓는 자리로 영화 속에서 의미가 큰 자리입니다. 중요하지만 없는 자리를 있다고 말할 수는 없었습니다. 혈자리에 대한 환상을 주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조금은 단호하게 “그런 혈자리는 없습니다”’라고 말하니 피디분이 당황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분위기를 좋게 하려고 “그런 자리있으면 저도 알려주세요”라고 농담을 던졌습니다. 영화 속 도준(원빈)이 자주 손으로 눈 옆의 혈자리를 만지는 장면이 나옵니다. 일명 ‘저주받은 관자놀이’라는 말로 표현되는 혈자리인데, 이곳은 경외기혈인 태양혈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논문에서도 확인된 자리이고 한의사협회에 자문을 구해 본 결과도 같았습니다. 영화에서는 도준의 기억력을 되살리기 위한 혈자리로 사용되지만 태양혈은 두통과 어지러움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자리입니다. 태양혈을 자극해서 머리가 맑아지면 생각이 잘 떠오를 수는 있을 것입니다. 마더(김혜자)는 약재상에서 일을 하면서 불법 의료 시술사로 동네 사람들에게 침을 놓기도 합니다. 약재를 달여 도준에게 먹이고, 침 시술을 하면서 인간관계를 넓히고, 돈을 빌리기도 하고, 알고 싶은 정보를 얻기도 합니다. 그녀의 행동은 무자격이지만 혼자 자식을 키우면서 자신과 아들을 지키고 살아나가는 방법이기에 보기 싫다거나 미워할 수 없습니다. 마더로서 얼마나 아들의 병을 고쳐주고 싶었을까요.<마더> 영화 속 주인공이면서 이름이 없는 사람은 유일하게 김혜자 배우님이 연기했던 ‘마더’입니다. 아이를 기르다 보면 ○○엄마라는 말을 제 이름 대신에 들을 때가 많습니다. 저만이 아닐 것 입니다. 이름으로 자신을 알리지 않아도 우리는 ○○의 엄마로 불리는 삶이 싫지만은 않습니다. 우리 모두는 자식을 위해 가끔 극단적으로 뭐든 할 수 있는 마더가 되기도 합니다. 이번 촬영을 겪으면서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텔레비전에는 제가 나갔지만 한의학이 영화를 통해 대중에게 알려지는 계기가 됐습니다. 앞으로 저처럼 인터뷰 의뢰를 받을 원장님들을 위해 한의사협회는 적극적으로 도움을 줄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합니다. 한의학을 위해 협회에 도움을 요청하세요. 방송 관계자분들도 협회에 연락하시면 적확한 인터뷰 대상 원장님을 소개받을 수 있습니다. -
“가짜뉴스 위험성 갈수록 커져…오류 가능성 인정해야”지난 20일 진행된 ‘대한한의사협회 제2기 정치아카데미’ 제10강에서는 권재홍 전 MBC 부사장이 ‘가짜뉴스와 정치’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권 부사장은 언론사 재직 당시의 경험담을 중심으로 가짜뉴스가 생산되는 과정과 이것이 정치에 미치는 악영향 등을 구체적 사례를 들며 설명했다. ◇ 개인 넘어 언론에서도 가짜뉴스 생산 가짜뉴스는 단순 오보가 아닌, 정치·경제적 이익을 위해 의도적으로 언론보도의 형식을 하고 유포된 거짓 정보를 의미하며, 가짜뉴스의 배포 주체는 다양하다. 권 부사장은 “개인이나 특정 단체뿐 아니라 언론사에서도 각자의 정치 성향에 따라 가짜뉴스를 만들기도 한다”며 “최근의 보도행태를 보면 오보와 가짜뉴스가 뒤섞여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고 꼬집었다. 권 부사장은 사람들이 가짜뉴스에 현혹되는 이유로 확증편향과 인지적 게으름을 들었다. 그는 “최근 퍼졌었던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청담동 술자리 사건 논란 같은 경우에도 이미 가짜뉴스로 판정났음에도 진영논리에 따라 아니라는 사실 자체를 부정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지적 게으름에 대해선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뇌의 에너지를 많이 안 쓰려고 한다”며 “그래서 가짜뉴스를 접했을 때 하나하나 따져보지 않고 그냥 사실로 간주하는 경우가 많다”고 언급했다. ◇ 국내외 가짜뉴스 사례는? 권 부사장은 가짜뉴스의 국내외 사례도 소개했다. 해외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나치 독일을 들었다. 나치 독일에서 중앙선전국장과 국민계몽선전부 장관을 역임한 파울 요제프 괴벨스는 당시 경제적 어려움의 원인을 유대인에게 돌렸다. 유대인들은 당시 경제적으로 어렵던 독일인들에게 돈을 빌려주며 고리대금업을 진행했는데, 이러한 고리대금업이 높은 이자를 받기 때문에 독일의 경제상황을 궁핍하게 만들고 있다는 주장이었다. 결국 나치 독일의 이러한 여론 조작은 유대인 학살을 넘어 세계 전쟁으로까지 이어졌다. 국내 사례로는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이 방일 당시 의장대 앞에 있는 일장기에 경례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들었다. 권 부사장은 “해당 뉴스가 단순히 오보인지, 의도적 가짜뉴스인지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하면서도 “만약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조사 결과 해당 보도가 특정한 의도를 띄고 이뤄졌다고 밝혀진다면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정보통신 발달로 더 빨리 퍼지는 가짜뉴스 권 부사장은 “정보통신의 발달로 인해 가짜뉴스가 빠르게 퍼지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가짜뉴스의 확산속도와 위험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 부사장은 “미국에서는 수정헌법 1조에서 언론의 자유를 적시할 만큼 중요하게 여기고 있지만 최근에는 가짜뉴스에 대해 1조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도록 판결한 사례도 나왔다”며 “이는 미국에서도 더 이상 언론의 자유라는 그늘막 속에서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리는 것을 막겠다는 상징적인 의미”라고 평가했다. 가짜뉴스에 대한 해결책으로 건강한 여론의 형성을 꼽았다. 가짜뉴스를 막기 위한 강력한 처벌책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형성되면 이에 대한 형사 처벌이 강화되고, 손해배상도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권 부사장은 “가짜뉴스는 점차 사회를 혼란에 빠트리는 위험요소가 돼가고 있다”며 “가짜뉴스를 계속 방치하면 민주주의의 근간이 흔들릴 수도 있는 만큼 이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부사장은 이어 “어떤 정보를 받아들일 때 항상 반대 입장에서도 생각해 봐야 한다”며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정보를 받아들인다면 가짜뉴스에 현혹되지 않을 수 있고, 이를 통해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