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의신문] 관악구한의사회(회장 장재혁)가 지난달 30일 관악경찰서 대강당에서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관악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의료 지원에 나섰다.
이번 의료 지원은 관악구한의사회와 관악경찰서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지역사회 치안 현장에서 근무하는 경찰관들의 건강 증진과 피로 개선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경찰관들은 장시간 근무 및 교대근무, 현장 출동, 민원 대응 등으로 인해 근골격계 통증과 만성 피로, 스트레스에 노출되기 쉬운 여건에 놓여 있다. 이에 관악구한의사회는 현장에서 경찰관들의 신체 상태와 증상을 확인하고, 개인별 상태에 맞춘 한의 진료와 건강상담을 제공했다.
초음파, 체외충격파, 뇌파맥파측정기 등 활용
이날 의료 지원에는 의료지원단인 ‘한의가디언즈’가 참여해 △초음파 활용 약침 치료 △추나요법 △체외충격파를 활용한 근건이완수기법 △뇌파맥파측정장비를 이용한 스트레스 진단 △개인별 한약 처방 상담 등 다양한 한의 진료를 진행했다.
특히 초음파를 활용한 약침 치료는 통증 부위와 주변 조직 상태를 보다 정밀하게 확인하면서 진행돼 경찰관들의 목, 어깨, 허리, 무릎 등 근골격계 불편감 완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또한 추나요법은 근육과 관절의 긴장, 척추·관절의 불균형을 확인하고 이를 교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체외충격파를 활용한 근건이완수기법은 반복적인 긴장과 과사용으로 인해 발생한 근육·힘줄 부위의 통증과 경직을 완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와 함께 옴니핏 장비를 활용한 스트레스 진단에선 뇌파와 맥파를 기반으로 경찰관들의 자율신경 상태와 스트레스 수준을 확인하고,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생활관리 방향과 한의학적 건강관리 방법을 안내했으며, 필요 시 개인별 체질과 증상, 피로도, 수면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한약 처방 상담도 이뤄졌다.
이밖에도 경찰관들이 평소 느끼던 목·어깨 결림, 허리 통증, 피로감, 수면의 질 저하, 스트레스 누적 등에 대한 상담 진행을 통해 각 증상에 맞춰 치료와 관리 방향에 대한 설명도 진행됐다.

의료기관 방문 어려운 경찰관들에게 현장서 의료 지원
이번 활동을 통해 관악구한의사회 의료지원단은 장시간 근무와 현장 업무로 인해 신체적·정신적 부담이 큰 경찰관들에게 실질적인 건강 관리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근무하는 공공 인력의 건강을 한의학적으로 지원, 한의 의료의 공공적 역할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와 관련 장재혁 회장은 “이번 의료 지원은 현장 업무 특성상 병원 방문이 쉽지 않은 경찰관들에게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더불어 한의학이 공공의료에서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보여준 자리였다”면서 “지역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관들의 건강을 지키는 일에 앞으로도 한의계가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한의가디언즈 지현우 대표(본아한의원)는 “한의가디언즈는 지역사회 곳곳에서 헌신하는 분들을 직접 찾아가 진료하는 현장 밀착형 한의 의료지원 조직”이라며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관악경찰서와의 협력 모델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장 중심의 한의 공공의료 지원에 박차
한편 이번 의료지원은 다양한 기관과 업체의 후원으로 더욱 다양한 한의진료가 이뤄졌다.
이날 의료 지원에서의 약침 후원은 자연생한의원 원외탕전(고동균 원장)이, 체외충격파와 힐트레이저는 BLT가, 체외충격파 장비 후원에는 명인이 함께했으며, GE초음파 장비는 대한한의영상학회의 협력으로 운용됐다. 또한 옴니핏 자율신경진단기는 김대현 연이재한의원장이 기부해 현장의 진료 수준을 한층 높였다.
관악구한의사회와 한의가디언즈는 ‘현장 중심의 한의 진료를 통한 공공의료 실현’이라는 가치 아래 진행된 이번 협력 모범 사례를 토대로, 앞으로도 다른 지역 및 기관으로의 확대도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