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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 이동진 종로구한의사회장(경희한의원장)이 최근 20여 년간 이어온 분회장직을 내려놓았다. 경희대 한의과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이동진 회장은 임상에서 40년째 한의원을 운영 중이며, 그 기간의 약 절반을 회무 활동과 병행해 왔다.
본란에서는 이동진 회장에게 회무를 마친 소감,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Q. 종로구한의사회 회무를 마무리한 소감은?
무거운 짐을 내려놓았다는 것에 후련하다. 임기 중에 큰 사고 없이 무사히 마쳤다는 안도감도 있다.
종로구는 역사와 전통이 깊은 곳이다. 조선시대 의료행정체계를 관장한 부서인 전의감, 혜민서, 활인서 등의 터가 종로에 남아있다. 종로가 한의약 역사의 중심인 이유다.
종로구한의사회장을 맡으면서 종로구가 한의약의 메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회원들의 의권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
Q. 20년 넘게 분회장을 맡으면서 느낀 소회가 있다면?
그동안 관내 관공서 및 유관단체와의 원활한 공조로 관내 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의료서비스 제공에 힘을 기울였다. 개인적으로 돌이켜볼 때 최선을 다한 시간이었던 것 같아 후회는 없다.
Q. 분회장을 맡게 된 계기는?
특별한 계기가 있던 것은 아니다. 지난 2004년 부회장을 맡던 중 회장직이 공석이 되는 상황이 됐고, 어쩌다 보니 회장직을 승계하게 됐는데 20년이 지났다. 현재는 그 직무를 마무리하게 돼 가벼운 마음뿐이다. 이 기회를 빌려 긴 시간 동안 든든히 지지해 준 회원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Q. 회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종로건강한마당이나 이동신문고 등 관 주체 연례행사에서 한의학 및 무료진료 관련 부스를 확보해 종로구민을 대상으로 하는 한의약 홍보의 장을 열어왔다. 특히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종로구한의사회 회원들과 노인들을 위한 봉사를 진행했던 기억이 많이 난다.
또 관내 유관단체장인 구청장, 국·과장, 건보공단 종로지사장, 보건소장은 물론 세무서장, 경찰서장까지 손길이 닿는 곳이라면 꾸준하게 접촉해 소통에 나서 회원들의 의권문제와 관련한 권익확보에 힘써왔다.
서울시와 공조해 추진한 어르신 한의약건강증진 사업과 난임사업도 빼놓을 수 없다. 시범사업 초기부터 적극 참여해 사업 안정화, 연속화에 기여했다고 자부한다.
Q. 차기 분회장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분회장이라는 직책은 의무와 더불어 책임도 따르기 때문에 어깨가 무거울 거다. 때문에 그 짐을 혼자만 책임지려고 하지 말고, 종로구한의사회 임원들, 사무국장과 함께 나눠서 지길 바란다. 그러면 어려운 시간이 와도 의연히 버텨나갈 수 있을 것이며, 더 나은 회무를 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종로구한의사회 회원 여러분들도 새로운 회장의 회무에 대해 많은 지지 해주시길 부탁드린다.
Q. 분회장 이후의 목표나 계획이 있다면?
퇴임 이후에는 개원한의사로 돌아가 조용히 진료에 매진하려 한다. 또 친구들과 운동을 함께하거나 여행을 가는 등 개인적인 휴식 시간도 보낼 예정이다.
하지만 언제라도 제 경험이 필요한 시급한 일이 협회에 발생한다면, 힘이 닿는 한 팔을 걷어붙이고 회원들과 협회를 위해 나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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