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한국재택의료협회 춘계학술제 참여(6일)
김진균 충청북도한의사회장
<편집자주> 김진균 제34대 충청북도한의사회장이 1일부터 본격적인 회무에 돌입했다. 본란에서는 김진균 회장에게 향후 추진할 주요 사업 및 지부의 회무 운영에 필요한 점 등을 들어봤다.
김진균 회장은 청주시에서 재생한의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6년도에 청주시한의사회 의무약무이사로 회무를 시작, 충청북도한의사회 재무부회장, 청주시한의사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Q. 충청북도한의사회장으로 당선된 소감은?
회무를 하면서 항상 겪어야 했던 것은 ‘미리 잘 알았더라면 더 낫지 않았을까’하는 후회였다. 하지만 후회로 그치지 않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더 잘해보고 싶어했었던 것 같다. 그런 모습이 주변에서 보기에 계속 회무를 담당해도 될 것 같다고 생각하셨는지 주변 분들이 용기를 많이 주셨다. 충청북도한의사회 회장으로서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 큰 영광이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임기 동안 회원 중심의 회무 운영으로 소통을 강화해 회원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한의사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힘쓸 것이다. 또한 한의학의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며, 공공의료 분야에서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제도 개선과 정책적 지원을 통해 한의원 운영이 더욱 원활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향후 추진할 주요 사업은?
중앙회에서 청주 오송에 ‘국립한의약임상연구센터’ 건립을 준비 중에 있다. 충청북도, 그중 청주시가 전국의 1일 생활권의 요충지인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 요충지에 건립되는 ‘국립한의약임상연구센터’가 제대로 역할을 하여 전국의 모든 회원 및 국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연구센터 구축에 필요한 지원 등을 중앙회와 협력해 힘껏 도울 예정이다.
또한 한의사의 공공의료서비스 확대를 위해 각 분회에서 도민을 위해 묵묵히 이뤄지고 있는 사업 및 대민 활동을 홍보하는 데 중점을 둬 국민들이 더 폭넓은 한의공공의료서비스를 원하고 있다는 것을 적극 알리고자 한다.
Q. 지부의 성공적 회무 운영을 위해 필요한 점은?
‘회무는 공유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현재는 정보화사회로, 정보는 차고 넘치지만 그 정보를 취사선택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세상이다. 회원 간의 소통 및 정보 공유, 전달의 장을 많이 마련해 전 회원이 조금이라도 더 효율적인 진료 및 운영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드리는 것이 지부 임원들의 가장 큰 역할이라 생각한다.
Q. 한의학 발전을 위한 지부의 역할은?
회원들이 충실하고 효율적인 진료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드리는 것이 한의학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한의학은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재 한의사가 행하고 있는 모든 것들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진료환경의 변화가 대학교의 학제에 반영이 될 것이고, 또 그 학제에 맞춰 교육받은 후배 한의사분들이 새로운 발전을 이어나갈 수 있다고 본다. 물론 지부에서는 보수교육을 비롯한 각종 교육, 홍보, 정보 공유를 통해 한의사의 역량 강화에 힘써야 할 것이다.
Q. 한의사의 X-ray 사용 관련 판결에 대한 견해는?
합리적인 판결이 나온 것에 대해 매우 환영한다. 이번 판결을 통해 X-ray 사용이 한의학적 진료 행위의 일환임이 공식적으로 인정됐다. 상식적인 환자분들의 눈높이에서도 치료가 아닌 진단의 도구를 한의사가 사용할 수 없던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었을 것이다. 기존에도 체표진단, 맥진, 설진, 이학적 검사 등의 방법으로 진단을 내려왔지만, X-ray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보다 정밀한 진단이 가능해져 한의학에서 활용하는 추나요법, 약침, 침 치료 등의 적응증을 판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물론 환자가 한의원에서 진료받을 때 불필요하게 양방병원과 한의원을 오가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고 조기에 병변을 발견하고, 적절한 한·양의 협진을 유도할 수 있어 국민건강에도 기여할 수 있다.
앞으로의 전망은 단순히 X-ray 사용에 그치지 않고, 한의사의 현대 진단기기 활용 확대와 한·양의 협진 활성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향후 의료기기 사용과 건강보험 적용 확대를 위한 한의계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한의학의 진단과 치료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Q. 임원 및 회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먼저 한의계의 발전과 회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모두 바쁘신 데도 불구하고 함께 뜻을 모아주신 지부 임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여러분의 헌신과 결단이 없었다면, 충북한의사회가 나아갈 길을 만들어가는 데 큰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며, 앞으로 함께 힘을 모아 회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한의학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아울러 충청북도한의사회 회원 여러분께도 다짐을 전하고자 한다. 회장으로서 회원 여러분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한의사가 보다 자부심을 가지고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최근 X-ray 사용 판결과 같은 중요한 변화들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한의학의 발전을 위한 정책적 대응과 회원 권익 보호에도 최선을 다하려 한다.
우리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함께 노력할 때 충청북도한의사회는 더욱 발전할 것이며, 한의학이 국민건강에 기여하는 역할도 더욱 커질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격려를 부탁드리며, 열린 마음으로 소통할 것을 약속드린다. 다시 한번 모든 회원 여러분의 건승과 발전을 기원하며, 함께해 주신 임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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