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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09일 (월)

[신간] ‘암을 치유하는 두드림: 감정자유기법’

[신간] ‘암을 치유하는 두드림: 감정자유기법’

이정환·박종훈·권대호 원장, 암 환자·가족 위한 EFT 실전 안내서 출간
암 환자의 전 과정에 적용 가능한 ‘손끝 치유’ EFT 실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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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 세포·분자생물학 박사이자 EFT(감정자유기법) 전문가인 데보라 D. 밀러 박사와 테파니 마론 박사가 암 환자와 가족을 위해 집필한 EFT 실전 안내서 ‘EFT for Cancer’를 국내에서 번역한 ‘암을 치유하는 두드림: 감정자유기법(군자출판사)’이 출간됐다.

 

이번 번역서는 암 환자와 재난 트라우마 환자를 대상으로 심신통합치료를 진행해 온 이정환 혜민서한의원장(사암침법학회장·한국EFT협회장), 박종훈 안산자생한방병원장(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대외협력이사), 권대호 용천경희한의원장(한국EFT협회 이사) 등 세 명의 한의사가 1년 여에 걸친 공동 작업 끝에 완성했다.


◆ 암의 ‘정서적 측면’을 정면으로 다룬 종합 가이드

 

암을 단순한 신체 질환이 아닌 삶 전반을 뒤흔드는 위기로 바라본 이 책은 △진단 직후의 충격과 공포 △수술과 항암치료를 앞둔 불안 △통증과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 △재발에 대한 염려 △관계의 변화 △간병인의 소진 △임종에 이르기까지 암 여정의 거의 모든 국면에서 나타나는 감정을 구체적으로 다뤘다.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이론서에 머물지 않는 현장 실효성으로, 각 장마다 실제 임상사례와 함께 독자와 치료자가 즉시 활용할 수 있는 ‘두드리기 어구’와 절차가 제시돼 환자와 가족이 스스로 감정을 돌보고 안정감을 회복하도록 돕는다. 

 

EFT는 감정을 억누르기보다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경혈점을 손끝으로 가볍게 두드려 정서적 긴장을 완화하는 접근법으로, 심리적 안정과 함께 신체 증상 완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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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환·박종훈·권대호 원장

 

◆ “기적을 약속하지 않지만 치유가 일어날 환경을 만든다”

 

역자들은 이 책이 EFT를 통해 고통과의 관계를 변화시키고, 정서적 회복탄력성을 높여 치유가 일어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뒀다.

 

또한 보호자와 간병인의 정서적 부담, 소아암 환자와 부모의 감정, 성(性) 정체성 문제 등 임상에서 종종 간과되는 영역까지 폭넓게 다뤄 암 치료 과정의 ‘보이지 않는 고통’을 조명했다.

 

현대의학적 치료를 부정하지 않고, 이를 보완하는 정서적 관리 도구로서 EFT의 역할을 강조하는 점도 특징이다.


◆ 한의사·한의대생에게는 ‘임상 확장 도구’

 

역자들은 이 책이 암 환자 진료 현장에서 정서적 지지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을 뿐 아니라 환자의 자가관리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는 실용서라고 강조한다. 침 치료·한약만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불안과 공포를 구조화해 다룰 수 있도록 했으며, 환자가 치료실 밖에서도 스스로 감정을 관리하도록 돕는 데 유용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실제 사례를 통해 심신 통합 치료의 개념과 방법론을 익힐 수 있도록 해 한의대생에겐 신체 질환과 정서적 문제의 연결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사고 훈련 교재로 활용할 수 있다.

 

역자들은 암 환자를 진료하는 한의사뿐 아니라 암 환자 본인과 가족·보호자를 비롯해 만성·난치성 질환으로 정서적 고통을 겪는 모든 이들에게도 이 책을 추천했다. 

 

아울러 역자들은 “당신 앞에 고통이 놓였지만 계속 고통스러워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 책이 암이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서 환자와 가족, 의료인이 중심을 잃지 않도록 돕는 따뜻하고 실용적인 동반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이 코너는 한의사 회원이 집필한 책을 간략히 소개해 회원들의 다양한 활동과 한의학의 저변 확대를 함께 나누고자 마련됐습니다. 책 내용에 대한 자세한 서평이나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다를 수 있으며, 특정 도서에 대한 광고나 추천의 의미가 아님을 안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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