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7일 (토)
대한한의사협회 제30·31회 임시이사회(11.29~30)
2025년 12월 27일 (토)
김명관 교수(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 척추신경재활센터)
5월이 되면 꽃놀이와 등산을 비롯해 테니스, 골프, 자전거 등 야외 스포츠 활동이 잦아지며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난다.
김명관 교수(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 척추신경재활센터)에 따르면 등산이나 조깅은 내리막에서 반복적으로 무릎 관절에 많은 부하가 가게 된다. 골프는 스윙 과정에서 좌측 무릎 관절에 무리가 가는 경우가 잦고, 반복적인 오르막과 내리막 경사를 보행하며 무릎 연골에 많은 부하가 갈 수 있다. 테니스 또한 강하게 딛거나 비트는 동작에서 연골에 많은 부담을 줄 수 있다.
김명관 교수는 “지나친 승부욕으로 인해 무리하거나 잘못된 자세로 운동하는 경우가 많다. 즐겁게 운동하는 동안에는 통증을 느끼지 못하다가 귀가 후나 다음날부터 무릎에 열감이 생기거나 심하면 붓고,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시에도 걷기, 조깅, 자전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할 것을 권고했다. 이러한 전신 근육 운동이 선행되면 △무릎으로 가는 부하 감소 △체내 충분한 산소 공급 및 염증물질 억제 △원활한 신진대사로 관절 건강을 좋게 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운동을 통해 근육과 연골, 뼈를 건강하게 만들었다면 식사를 통해 좋은 영양을 공급해주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김 교수는 강조했다.
김 교수는 “무릎 관절 건강을 위해 충분한 채소 섭취와 오메가-3 지방산, 칼슘과 비타민 C·D 등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이 도움된다.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은 신체 내 염증 물질들을 줄이는 데에 효과적으로, 무릎 관절 뿐만 아니라 전신의 염증성 질환을 호전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소화력이 부족한 사람은 익혀서 먹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교수는 이어 “오메가-3 지방산은 관절염 예방 및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줘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하는 것을 막아주며, 관절이 뻣뻣해지는 것을 완화해준다”며 “이는 주로 고등어, 청어, 연어 등에 많다. 특히 콩이나 콩으로 만든 두부는 칼슘이 풍부해 뼈 건강에 좋고, 콩 단백질은 통증과 부기를 감소시키는 데 도움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무릎 관절에 도움이 되는 성분으로 마늘, 블루베리, 브로콜리를 추천했으며, 반대로 체내의 염증 수치를 높여 무릎 건강에 해로운 것으로는 정제된 당, 밀가루, 음주 등을 꼽았다.
특히 무릎에 통증이 발생했을 시 무릎에 부하가 가는 동작을 자제하고, 얼음찜질 등을 실시할 것을 당부했으며, 무릎 통증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시 퇴행성 무릎 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는 만큼 주변 병의원에 내원할 것을 권고했다.
김 교수는 “한의원 내원 시 무릎 통증은 침, 전침, 약침, 피부침, 매선침, 뜸, 한약, 부항 및 추나 등으로 치료하게 된다. 재발이 잦고 관리되지 않는 환자 분들은 지속적으로 한의원에 내원해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무릎 골관절염에 단일, 혹은 복합 한약제제를 사용한 무작위 대조 연구를 대상으로 체계적 고찰’ 논문을 통해 김 교수는 한약제제 활용군이 NSAIDs(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복용량을 경감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결과도 소개했다.
(Teymouri S, Baghdar HN, Yousefi M, Salari R. Analgesic herbal medicines in treatment of knee osteoarthritis: A systematic review. Curr Rheumatol Rev. 2019; PMID:30919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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