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9일 (월)
대한한의사협회 제30·31회 임시이사회(11.29~30)
2025년 12월 29일 (월)
2008년, 미국 과학평론 잡지 스켑틱에 해리엇 홀이라는 저자의 침 폄훼 글 “침술미신에 일침놓기(punctunring the acupuncture myth)” 이 실렸다. 그 이후 13년이 지난 2021년에 한국 스켑틱 25호에 번역돼 최근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해리엇 홀은 “침이 고대 중국에서 유래했다는 건 잘못된 믿음이며, 고대 중국에서 유래했다는 신비감으로 플라시보와 구분되지 않는다”며 “침이 어떤 병에서도 예후를 바꿀 수 없다”, “침 치료는 플라시보와 구분되지 않는다”라며 침술 폄훼를 했다.
그는 심지어 “동양에서는 오히려 침술이 쇠락해갔으며 겨우 15~20%의 중국인만이 전통중국의학을 선택한다”는 등의 잘못된 내용을 전했다.
이에 김나희 한의사(대한모유수유한의학회 교육이사)가 침 폄훼에 관한 반론을 제기했다. 김 한의사는 “침이 고대 중국에서 유래했다는 유물·문헌·실증적 증거가 매우 많으며, 설령 침이 오래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침 치료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침의 신비감과 치료 효과는 무관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플라시보 침의 효과가 크다고 침이 사이비 치료인 것이 아니라, 플라시보 침이 플라시보 약에 비해 생리적 활성이 더 클 뿐”이라며 “플라시보 침의 효과가 크기는 하지만, 그렇더라도 모든 플라시보 침에 비해서도, 침 치료는 더 강한 진통 효과를 나타낸다”고 덧붙였다.
김나희 한의사는 반론을 언론사 뉴스톱과 한의약융합정보센터에 기고했다. 이 글은 이후 한국스켑틱에도 실릴 예정이며, 미국스켑틱과 연락해 해리엇 홀과 직접 논쟁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는 한국스켑틱의 제안에 따라 영문 반론을 작성해 미국스켑틱에 전달했고 현재 해리엇 홀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이번 침 폄훼 논쟁과 관련해 김 한의사는 “어떤 답변이 오더라도 재반론을 할 준비가 되어있다”며 “이 반박글이 미국스켑틱에 실리지 않더라도 Best of Korea라는 미국 사이트에 영문원고를 실을 예정이며, 논쟁이 종료되면 논문으로 정리해 투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나희 한의사의 반론 전문은 한의약융합정보센터 홈페이지 內 ‘신화와 전설 근거중심 탐구’(https://www.kmcric.com/knowledge/inlife/list_inlife?cat=18)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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