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 25일 양일간 개최된 ‘대한한의사협회 중앙·지부 임원 역량 강화 대회’에는 많은 내외빈들이 참석하거나 동영상 또는 축하 메시지를 통해 전국 임원들의 대동단결을 기반으로 한의약의 육성을 기원했다. 본란에서는 이번 행사에 직접 참석하거나 동영상을 통해 축사와 격려사를 하여준 내외빈들의 인사말을 전한다.<편집자주>
▲ 김영환 충청북도 도지사
“한의협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의 장 고대”
김영환 충청북도 도지사
이제 코로나19 정점을 넘어 평온한 일상으로 넘어갈 날이 멀지 않았으며, 코로나19 최일선에서 총력을 다해주신 한의사 여러분들의 그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오늘 행사는 전국 한의사 임원진들이 참석한 뜻깊은 행사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대한한의사협회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길 고대한다.
▲좌로부터 정춘숙 위원장, 정우택 의원, 이명수 의원, 변재일 의원
“한의학은 조상들이 우리에게 물려준 자랑스러운 자산”
정춘숙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한의학은 조상들이 우리에게 물려준 자랑스러운 자산이기에 그 소중한 자산을 앞으로 더욱 계승·발전시키는 한편 국민 건강을 위한 인술 역시 널리 펼쳐주시길 바란다. 저 역시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으로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역량강화대회가 한의학 세계화의 논의 장이 되기를”
정우택 국회의원(국민의힘, 충북 청주시상당구)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서 한의진료센터를 설치, 운영하면서 직접 한약도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코로나 퇴치에 앞장서준 한의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BTS나 오징어게임 등 K콘텐츠가 세계를 누리고 있지만 이런 기회에 한의약을 좀 더 세계적으로 제공할 수 있고, 한의약의 명성에 걸맞는 이름을 가질 수 있도록 역량강화대회가 좋은 기회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
“한국 속의 한의가 아니라 세계 속의 한의로 진출 기대”
이명수 국회의원(국민의힘, 충남 아산시갑)
한의학을 연구하고 진료하시는 훌륭한 분들이 한의계의 역량을 높이고자 한자리에 모였고,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애쓰고 계시는 것에 감사드린다. 외람되지만 한의가 한국 속의 한의가 아니라 세계 속의 한의로 진출했으면 좋겠다. 한의원이 잘 되냐, 못 되냐가 아닌 역사적 전통을 쌓아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세계 속으로 한의약을 확산시키는데 역량을 결집시켜 주길 기대한다.
“한의약연구센터 건립 추진, 난치병에 한의학이 대안되길”
변재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충북 청주시청원구)
한의약연구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미국 중심으로 진행되는 동양의학 연구를 한의쪽으로 끌고 가겠다. 이번 국회의 예산 심의 과정서 차질 없이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의학이 현대 과학기술과 접목돼 양의학이 감당할 수 없는 파킨슨병이나 난치병의 치료에 한의학이 새로운 대안이 되길 바란다.
▲좌로부터 도종환 의원, 최재형 의원, 엄태영 의원, 이장섭 의원
“오송 단지에 한의학 연구시설 차질 없이 안착하도록 지원”
도종환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충북 청주시흥덕구)
코로나19 한의진료센터를 개설해 코로나 후유증 환자를 치료해주고, 한약도 무료 지원해주면서 국민 위해 봉사와 헌신해 준 점에 대해 감사드린다. 코로나에 감염돼 후유증 치료를 위해 항생제만 계속 복용해도 차도가 없어 한의진료를 받았는데 완치돼 한의학의 효과를 직접 확인했다. 한의학 연구시설이 오송 단지에 입주할 계획이라고 들었는데 차질 없이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국민건강에 전념할 수 있도록 법률 보완과 제도 개선에 최선”
최재형 국회의원(국민의힘, 서울 종로구)
윤석열 정부와 우리 국민의힘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우리 고유의 전통의학인 한의학의 계승과 발전을 위하여 한의약 균형발전을 약속드린 바 있다. 법률과 제도의 한계로 인하여 진료 현장에서 고군분투하시는 한의사 여러분의 어려움을 충분히 헤아리고, 법률 보완과 제도 개선을 통해 한의사 여러분이 국민건강을 위해 전념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의학 발전위해 여러 명의 한의사 출신 국회의원 배출해야”
엄태영 국회의원(국민의힘, 충북 제천시단양군)
한의대(세명대)가 소속돼 있는 제천시를 지역구로 갖고 있다. 제천은 한방의 도시, 건강의 도시, 휴양 레저의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제천시장 재직 시에 한의약의 산업화, 과학화, 세계화를 위해 ‘2002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를 치렀다. 보건의료계 직역 중 유일하게 한의사 출신 국회의원만 없다. 한의학이 제도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선 여러 명의 한의사 출신 국회의원을 배출해야 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서 한의사 배제됐던 점 가슴 아프게 생각”
이장섭 국회의원(충북 청주시서원구)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한의사들이 검체 채쥐 및 PCR 검사 등에서 배제됐다는 사실을 잘 몰랐다.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잘 챙겼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것에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 ‘한의약육성법’ 개정 법률안 발의를 위해 동료 국회의원이 서명해 달라는 제안이 와서 서명도장을 찍었다. 앞으로도 한의약 발전을 위해 깊은 관심을 기울이겠다.
▲좌로부터 김우기 과장, 최철규 비서관, 정창현 원장, 박인규 의장
“한의계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열린 자세로 의견을 경청하겠다”
김우기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장(이기일 차관 축사 대독)
정부는 보건의료서비스 접근성 제고 위해 한의약 건보 보장성 확대와 더불어 국민이 안심하고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의약 안전관리 강화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계에 한의약의 위상을 높이고, 영향력을 확대하려면 정부 의지 외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이뤄져야 한다. 정부도 한의학 정책 과제들과 현장 어려움에 대해 한의계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열린 자세로 의견을 경청하겠다.
“국가 재난 시 국민의 안녕위해 한의 참여할 수 있기를 바라”
최철규 대통령비서실 국민통합비서관
코로나가 발생한지 3년이라는 인고의 시간이 흘렀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코로나19 한의진료센터를 운영하며 국민들에게 한의의료를 베풀어준 숭고한 행동에 경의를 보낸다. 국가적 재난 발생 시 국민의 안녕을 위해 한의가 참여할 수 있는 길이 공식적으로 열리길 소망한다. 특히 한의계 숙원사업인 현대진단기기 사용 문제나 장애인주치의제 참여, 국공립의료기관 한의과 개설 등 공공의료분야에 균형 있게 참여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국민과 인류가 ‘함께하는’ 한의약 가치를 만드는데 최선”
정창현 한국한의약진흥원장
한의약진흥원은 한의약의 과학화·표준화를 위한 연구개발과 한의약 산업 혁신성장,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한의약 이용체계 개선 및 정책개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및 확산, 글로벌 경쟁력 제고는 물론 한약제제와 양약 상호작용 연구를 통한 병용지침․복약가이드라인 개발, 한의약 빅데이터 허브 구축 등 국민과 인류가 ‘함께하는’ 한의약의 가치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어려움에 처해있는 현실을 해결할 수 있도록 깊이 고민”
박인규 한의협 대의원총회 의장
조선시대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이 나라의 태평성대를 이끌고, 위기에 몰린 나라를 구할 수 있었던 것은 매우 힘겨웠던 상황이 문제 해결의 동력이 됐다. 이 자리에 모이신 한분 한분이 세종대왕이고, 이순신 장군이라는 생각아래 국민을 위하여, 한의학을 위하여, 한의학적 진료를 하는 한의사를 위하고, 어려움에 처해있는 현실을 해결할 수 있도록 깊은 고민을 해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