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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 스트레스’를 치유하는 정신건강한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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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 스트레스’를 치유하는 정신건강한의학

사춘기 ADHD 자녀의 ‘학업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었던 비결?
‘자녀는 하늘의 소중한 선물’, 친정엄마의 따듯했던 사랑의 기억 대물림

김명희 원장.png

김명희 연구원

한의학정신건강센터(KMMH)

경희대 한방신경정신과 박사과정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전환 와중에 지난 달 K-팝 역사를 써오던 방탄소년단이 ‘번아웃’으로 ‘단체 활동중단’을 선언하여 지구촌 아미들을 놀라게 했다.

이와 함께 ‘롱 코비드’ 가운데서도 한국형 누리호 발사체의 성공 소식은 그동안 구축된 우주 과학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게 했다.

 

한의학은 이미 수천 년을 두고 ‘몸과 마음’의 일원적 본체인 형신일체(刑神一體)의 생명현상을 우주적 대사와 연관하여 개체 생리와 개체 병리로 다루어 왔다.

이러한 정신건강한의학은 인간의 정신 활동에 대해 혼(발생木)·신(추진火)·의(통합土)·백(억제金)·지(침정水)의 상생상극 상관관계로 분석해 구조역학적인 학리를 세워왔던 것이다.

 

오늘날 ‘신경쇠약 공식(Formula for nervous collapse)’의 모든 ‘팬데믹 스트레스’에 대해서도 한의학은 정신 활동 기층부인 ‘뇌수(The Brain)연구’에서 추론한 오신(혼신의백지)의 논리적 학리 해석을 적용하였다.

 

한의학은 정신에 대한 경험의학을 천인상응의 우주적 자연법칙으로 입증해왔던 위대한 ‘의과학(Medical Science)’으로 이러한 학리 적용은 한의학 임상만의 특징이자 장점이다.


임상사례 

40대 여성이 중2 아들과 함께 내원했다. “아이가 벌떡 일어나 교실을 이리저리 배회하고 친구들과 잦은 싸움으로 인해, 병원에서 ADHD약을 꾸준히 복용하고 있는데도 여전하다”라며 엄마는 빠른 목소리로 푸념했다.

 

한의사: 아이가 스트레스가 많은가 봐요.

엄마: (얼굴을 찌푸리며) 부모가 열심히 돈 벌어 지원해주는데, 힘들 게 뭐 있겠어요. 공부만 하면 되는데…밤엔 게임한다고 잠도 안자고…학교 가서는 말썽부리고…정말  속상해서…

 

한의사: 밑에 여동생도 있다고요. 애들 키우면서 살림하랴, 직장 다니랴, 엄마도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시겠어요.

엄마: (큰 목소리로) 그뿐인 줄 아세요? 남편은 지방에서 일하니까 교육에, 집안일에 제가 다 신경 써야 돼요. 잘 키우려고 부모는 이리 고생하는데…

 

한의사: (엄마와 눈을 맞추며) 자녀를 잘 키우려는 열정이 대단하시네요.

엄마: 그럼요. 친정엄마는 집도 어려운데 공부 잘한다고 항상 저를 칭찬하셨어요. 부엌에서 쓰러져 갑자기 돌아가셨지만(눈물이 맺힌다)…

 

한의사: 어머니에게 칭찬과 극진한 사랑을 받으셨군요.

엄마: 네. 엄마는 늘 저를 보고 환하게 웃으시고, 예뻐하셨어요(눈빛이 차분해진다). 지금도 따듯한 미소와 사랑이 마음에 남아 있어요.

 

한의사: (아이와 눈을 맞추며) 종현이는 엄마가 아들 잘 되라는 마음인 거 알지?

아들: (고개를 숙이고 작은 목소리로) 음, 잘 모르겠어요. 머리도 멍하고 공부도 안돼요. 교실에서도 마스크 써야 돼고, 갑갑해요.

 

한의사: 종현이 운동화 끈이 풀렸네? (아이 신발 끈을 다정하게 묶어주고, 친근하게 어깨를 두드린다)

아들: … (얼굴에 긴장이 풀린다)

 

한의사: 종현이 같이 이렇게 예쁘고 소중한 생명을 하늘의 선물로 받으셨네요.

엄마: 네? (의아한 표정으로)

 

한의사: 친정엄마에게 받았던 것처럼 사랑으로 내 아들을 믿어 주면 뭘 하든 인생살이를 잘 할 거예요.

엄마: … (얼굴 표정이 안정된다)

 

아들: 네…(고개를 끄덕인다)

엄마: (살짝 웃으며 차분한 목소리로) 선생님과 상담하고 마음이 많이 편해졌어요. 바쁘게 살다 보니, 사랑 표현을 못했던 거 같아 애들에게 미안하네요.


이 여성은 무엇이든지 완벽하게 하려는 성격으로 ‘부모·직장여성 번아웃’상태였다. 이러한 생존의 불안, 두려움에 대해 친정엄마의 따듯한 사랑의 기억으로 대뇌변연계의 메타감정을 상생하여 태과된 발생·추진기능을 통합·억제기능으로 조율하여 안정시켰다.

 

또 중2 아이는 간신음허로 변증하여 태계, 삼음교, 음곡, 신문을 시침하고 가감지백지황탕으로 방제했다.

 

복약 한 달 후 엄마와 아들은 두런두런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내원했다. 아이는 “친구들과도 친해져서 축구도 같이 하고, 엄마 따라 서예학원에서 한문 붓글씨를 배우는데 너무 재미있어요”라며 “적성에 맞으면 서예학과 진학도 생각해보려고요”라고 말하며 눈을 반짝였다. 엄마는 그런 아들을 바라보며 예쁘게 미소 지었다.

 

김명희님.jpg

 

정신건강한의학 혼신의백지 오신론으로 천인상응 관찰

민감한 사춘기에 사회성과 정서 발달이 더딘 아들에게는 애정 어린 공감으로 억제·침정기능을 상생하고, 엄마와 천인상응의 우주적 생명 차원에서 사랑의 대물림으로 연결되도록 하였다.

 

위 사례에서 보듯 사춘기 ADHD 자녀의 ‘학업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부모에게 자녀는 하늘의 소중한 선물’로 온가족 간 사랑을 구조역학적 생명 관점으로 풀어 치유할 수 있었다.

 

이는 다양한 정신건강 질병군에도 ‘혼신의백지’의 역학 구도 원리로 관찰해 정신건강한의학이 인간을 질병으로부터 보호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하는 ‘의과학’의 지평을 확장해갈 수 있을 것이다.

 

한의학정신건강센터(KMMH) 역시 오신론 구도에 맞춰 향후 진행될 ‘뇌연구사업’ 등 혁신기술개발사업에서 정신건강한의학의 세계화, 표준규범 및 인류정신건강 증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명희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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