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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1월 14일 (수)

무좀약 등을 안약으로 오인해 눈에 넣는 사고 '주의'

무좀약 등을 안약으로 오인해 눈에 넣는 사고 '주의'

용기 형태 유사해 시력 좋지 않은 50대 이상 고령층에서 다발

한국소비자원, 최근 3년간 안약 요인 점안사고 133건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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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최근 시력교정 등 안과수술이 보편화되고, 미세먼지와 스마트폰 사용으로 안구건조증 환자가 늘어나면서 안약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안약과 유사한 형태의 다른 의약품이나 생활화학제품을 안약으로 오인해 눈에 넣어 결막염, 화상 등 안구손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3년(2015∼2017년)간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안약 오인 점안사고는 △'15년 45건 △'16년 51건 △'17년 37건으로 총 133건에 이르고 있다.



오인 품목은 '무좀약'이 41.4%(55건)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순간접착제' 17.3%(23건), '전자담배 니코틴액' 14.3%(19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오인 품목들이 눈에 들어갈 경우 자극감, 결막충혈이 발생하거나 심한 경우 시력 저하 또는 이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



연령별로는 '60대' 26.3%(35건), '50대' 20.3%(27건), '70대 이상' 13.5%(18건) 등의 순으로 나타나 50대 이상 고령층이 전체의 60.1%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 다발 오인 품목에는 차이를 보였는데, '20∼30대'에서는 전자담배 니코틴액이 가장 많은 반면 '40대 이상'에서는 무좀약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연령대별 해당 제품의 접촉빈도와 관련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발생시기를 확인할 수 있는 131건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미세먼지가 많고 건조한 3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여름(6∼8월)'이 전체의 35.1%(46건)로 가장 많았다.



특히 무좀약, 순간접착제, 전자담배 니코틴액 등 주요 오인품목 10종의 용기 형상을 확인한 결과 용기 형태 및 크기, 입구, 개봉방식, 내용물의 색상 등이 안약과 유사했으며, 제품에 표시된 글자 크기가 대체로 작아 시력이 좋지 않은 고령자나 안과수술 환자들이 오인 사용할 우려가 있었다.



이와 관련 한국소비자원은 안약 오인 점안사고 예방을 위해 △의약품은 원래의 용기와 종이상자에 그대로 넣어 생활화학제품과 분리 보관할 것 △사용 전 반드시 제품명을 확인할 것 △저시력 환자가 안약을 사용할 때는 보호자의 도움을 받을 것 등을 당부하는 한편 만약 눈에 잘못 넣었을 때는 즉시 물이나 식염수 등으로 씻어낸 후 해당 제품을 갖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눈의 손상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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