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19 (목)
대한한의영상학회(회장 송범용·고동균)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됨에 따라 지난 2년간 중단된 대면 보수교육을 재개한다.
한의영상학회는 ‘한의학적 경락 경혈 이론에 따른 초음파 스캔 프로토콜’을 주제로 오는 6월 12·19일과 7월 3·10일에 실습을 중심으로 한 보수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팔과 다리의 경락과 경혈을 초음파 영상으로 확인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침 시술을 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는 이번 보수교육에서는 오명진 한의영상학회 교육부회장을 비롯한 20명의 교육위원이 실습 강사로 참여, △경락 경혈 해부학 △한의 초음파 스캔 프로토콜 △경혈 초음파 시연 △개인별 실습 과정 등의 내용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특히 원활한 실습을 위해 초음파 장비 8대를 준비하고, 기기 1대당 3명의 수강자를 배치하게 되며, 정해진 스캔 프로토콜에 따라 1명씩 돌아가면서 스캔하면 강사진이 바로 옆에서 밀착해 1:1 맞춤형 교육으로 이뤄진다.
이번 강의를 기획한 오명진 부회장은 “의료이원화 체계에서 양방과 구별되는 독자적인 한의학적 경락 경혈 이론에 따라 초음파 기기를 활용해야 한다”며 “현재 700여곳의 한의원에서 연구 목적으로 초음파를 사용하고 있으며, 경혈의 탐색과 침 시술의 보조도구로 초음파 기기를 활용한 연구들이 학계에 발표되고 있다. 향후 전국 어느 지역에서나 표준화된 교과과정으로 실습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부회장은 이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실습 교육은 영상실습의 특성상 이론강의를 수강한 한의영상학회 회원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앞으로는 비학회원도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보수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한의사가 초음파 기기를 활용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이 보편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실습 강의는 보수교육 평점 2점이 인정되며,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한의영상교육센터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