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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통한 비타민C 섭취 많을수록 비만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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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한약

식품 통한 비타민C 섭취 많을수록 비만 위험↓

비타민C 보충제의 비만 예방 효과는 입증 안 돼
비타민C 최다 섭취 그룹의 비만 유병률 최소 섭취 그룹보다 37% 낮아
서울대 의대 신우경 연구교수팀, 성인 1356명 분석 결과

비타민.jpg

 

식품을 통한 비타민C 섭취가 많을수록 비만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비타민C 보충제 복용에 따른 비만 억제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1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 신우경 연구교수(예방의학)팀이 2016∼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1356명을 대상으로 비타민C 섭취와 비만 유병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한국 성인의 비타민C 섭취와 비만 유병률의 연관성- 2016~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하여)는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신 연구교수팀은 각자의 비타민C 섭취량을 기준으로 세 그룹(1그룹 섭취량 최저, 3그룹 섭취량 최고)으로 분류했다. 1그룹의 하루 평균 비타민C 섭취량은 32.7㎎으로, 비타민C의 하루 섭취 권장량(100㎎)에 훨씬 미달했다. 2그룹은 84.0㎎, 3그룹은 242.3㎎이었다.

 

‘비만의 척도’인 체질량 지수(BMI)가 25 이상이면 비만, 허리둘레 남성 90㎝ 이상, 여성 85㎝ 이상이면 복부 비만으로 판정했다.

 

채소·과일 등 식품 섭취를 통해 비타민C를 가장 많이 섭취한 3그룹의 비만 유병률은 1그룹보다 37% 낮았다. 3그룹은 복부 비만율도 1그룹보다 32%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침 식사 때 식품을 통해 비타민C를 많이 섭취해도 비만 위험이 30%가량 낮아졌다.

 

신 연구교수팀은 논문에서 “아침 식사 빈도가 식품을 통한 비타민C 섭취량과 비만 유병률의 연관성에 영향을 미쳤다”며 “비타민C 섭취에서 아침 식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무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비만 예방을 위해선 아침을 거르지 말고, 조식 메뉴에 과일ㆍ채소 등 비타민C가 풍부한 식품을 포함해야 한다는 것이다.

 

외식을 자주 하더라도 샐러드 등 식품을 통해 비타민C를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의 비만 유병률이 가장 적게 섭취한 그룹보다 45% 낮았다.

 

하지만 비타민C 보충제 등 영양 보충제 복용이 비만 위험을 특별히 낮춰주진 않았다.

 

신 연구교수팀은 논문에서 “식품 섭취를 통한 비타민C 섭취량과 비만 유병률이 연관성이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며 “비타민C가 렙틴(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 농도를 낮추기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식품을 통해 충분히 비타민C를 섭취하면 비만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최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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