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궁근종’ 진료인원 51만5천명…40대가 ‘최다’

기사입력 2021.12.1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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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진료비 2971억원…2016년대비 82.8% 증가, 1인당 진료비 57만7천원
    건보공단,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자궁근종 건강보험 진료현황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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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자궁근종’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자궁근종은 자궁을 대부분 이루고 있는 평활근에 생기는 종양이며, 자궁 내에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장막하, 점막하, 근층내 근종으로 나뉘고, 여성에서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이다.

     

    이에 따르면 전체 진료환자는 ‘16년 34만3000명에서 ‘20년 51만5000명으로 17만2000명이 증가, 연평균 증가율은 10.7%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입원환자는 5만2000명에서 5만7000명으로 9.1% 증가했고, 외래환자는 33만7000명에서 50만8000명으로 50.9% 늘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자궁근종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 중 40대가 37.5%(19만3000명)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32.1%(16만5000명), 30대가 16.0%(8만2000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입원환자는 40대 51.5%, 50대 21.1%, 30대 20.0% 등의 순으로, 외래환자는 40대 37.3%, 50대 32.2%, 30대 16.0% 등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산부인과 정재은 교수는 “대다수 종양과 마찬가지로 연령과 비례해 종양 발생이 증가하기 때문에 폐경 전인 40대에서 발생 빈도가 높다”며 “50대에서는 폐경이 진행되면서 호르몬이 고갈돼 생리과다 등의 증상이 발생하지 않고 근종 크기의 증가 가능성도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구 1000명당 자궁근종 진료인원을 연도별로 보면 ‘20년 20.1명으로 ‘16년 13.6명과 비교해 47.8%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입원환자는 2.1명에서 2.2명으로 늘었고, 외래환자는 13.3명에서 19.9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자궁근종으로 인한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16년 1625억원에서 ‘20년 2971억원으로 ‘16년대비 82.8% 증가, 연평균 증가율은 16.3%로 나타났다. 특히 외래환자는 ‘16년 대비증가율이 243.0%으로 매우 높았다. 


    지난해 기준 자궁근종 건강보험 총진료비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가 48.7%(144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24.0%(714억원), 30대 18.5%(548억원) 등의 순이였으며, 이를 진료형태별로 보면 입원진료비는 40대가 52.6%(1023억원)로 가장 많았고, 외래진료비 역시 40대가 41.3%(424억원)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5년간 살펴보면, ‘16년 47만4000원에서 ‘20년 57만7000원으로 21.8% 증가한 가운데 진료형태별로 구분해 보면 입원은 254만6000원에서 342만1000원으로 34.4%가, 외래는 8만9000원에서 20만2000원으로 127.3% 각각 증가했다. 

     

    ‘20년 기준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연령대별로 보면, 40대가 75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29세 이하 67만9000원, 30대 66만7000원 등의 순으로 나타나는 한편 진료형태별로 구분해 보면 입원은 60세 이상이 353만6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349만9000원, 40대가 349만3000원으로 순으로 나타났으며, 외래는 30대가 23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29세 이하가 23만원, 40대가 22만3000원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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