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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10일 (금)

대통령 한의주치의 늦었지만 다행이다

대통령 한의주치의 늦었지만 다행이다

지난 1일 의성허준기념사업회는 허준 묘소에 중건비(重建碑)를 새로 세웠다. 그 중건비문(重建碑文)에는 의성 허준이 어의(御醫)로서 활동하며 임진왜란으로 인해 피신길에 오른 선조를 끝까지 호종(扈從)하여 임금의 건강을 돌보았다고 기록돼 있다.



예로부터 임금의 어의는 당연히 한의사가 맡아 그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러던 것이 일제의 민족의학에 대한 갖은 핍박과 박해로 인해 서양의학에 그 자리를 물려주고, 한동안 잊혀진 제도로 먼지만 쌓여 왔다.



그러던 것이 지난 2003년 참여정부 시절 다시 한의사 대통령 주치의가 도입됐다가 현 정부들어 폐지되는 곡절을 겪었다. 다행히 지난달 25일 3년2개월만에 류봉하 경희대 한방병원장을 대통령 주치의로 위촉키로 해 한의사 어의(御醫)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만시지탄이지만 매우 다행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대통령 한의주치의 위촉은 기존의 양의주치의와 함께 동·서의학의 상호협진을 통한 신속하고 정확한 진료시스템으로 대통령과 그 가족들의 건강을 돌보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의약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현 정권 출범 당시의 공약을 이제야 반영한 것으로 대내외에 한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류봉하 내정자의 말대로 대통령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곧 나라의 건강함을 나타내는 상징처럼 이번 대통령 한의주치의 위촉은 한의학의 이미지 제고 및 국내 한의학의 기반을 새롭게 다져 한의학의 세계화에도 추동력을 갖는 훌륭한 기회로 작용될 전망이다.



그런 의미에서 대통령 한의주치의 위촉은 대한민국 역사적으로도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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