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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05일 (일)

취약계층 아동 건강관리, 이제는 한의약으로 지킨다

취약계층 아동 건강관리, 이제는 한의약으로 지킨다

부산지역 3개 구에서 실시된 드림스타트 한의주치의사업…높은 만족도로 내년에도 사업 지속키로

부산지부, 3개 구 이외에도 부산 전 지역으로 사업 확대 추진 나서




2096-19-1[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부산광역시한의사회(이하 부산지부)가 취약계층 아동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는 한편 공평한 출발기회를 보장함으로써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인 ‘드림스타트 사업’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부산지부는 올해 기장군과 연제구, 동래구 등 3개 구에서 시범으로 시행한 ‘드림스타트 한의주치의’ 사업과 관련 사업 종료 후 실시한 만족도 설문에서 80∼90% 이상의 부모들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부산지부는 올해 시범사업에 참여한 3개 구에서 각각 20∼25명의 아동들에게 아토피피부염이나 비만, 저성장 치료를 위해 1인당 3제의 한약과 필요한 침구 시술을 지원했으며, 참여자들의 좋은 평가를 나타낸 만큼 해당 3개 구에서는 내년에도 사업을 계속 시행키로 했다.

특히 올해 실시된 시범사업의 만족도 조사에서 보면 대부분의 참여자 및 보호자들이 이 프로그램에 높은 만족감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래구 드림스타트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한의치료 후 질환의 증상이 완화되었다 △한의치료를 통해 체질개선이 이뤄졌다 △한약 복용 및 약침치료 후 부작용이 없었다 △진행된 한의치료에 만족한다 등의 항목에 대해 25명의 참여자 중 21명이 ‘매우 그렇다’고 답변했으며, 4명은 ‘대체적으로 그렇다’고 답변했다. 또한 전체 만족도에서도 5점 만점에 21명(84%)이 5점을, 4명은 4점으로 답변하는 등 프로그램의 전체 만족도에서 높은 만족감을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제구 드림스타트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프로그램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질문에 24명(96%)가 매우 그렇다고 답변했으며, ‘한의원 서비스는 만족한다’에는 23명(92%)이, 또한 ‘다음에도 한의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를 희망한다’에도 22명(88%)가 각각 매우 그렇다고 답변했다.

이밖에도 기타 의견에 △내년에도 지원받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한의사님이 정말 친절하시고 설명도 잘해 주셨습니다 △한약 복용 후 식욕이 왕성해지고 체중도 증가했습니다 등으로 답변하는 등 참여 아동 대부분이 한의치료 프로그램에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부산지부는 올해 시범사업에서 나타난 미비점을 보완해 내년부터는 부산 전 지역으로 드림스타트 한의주치의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부산지부에 따르면 드림스타트 아동은 일반 아동에 비해 정상체중 비율이 현저히 낮고, 영양부족이나 빈혈을 갖고 있는 아동도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실제 2011년 진천군 드림스타트센터가 117명의 취약계층 학령기 아동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2명(70.1%)가 저체중이었으며, 이밖에 시력 저하 15명, 영양 부족 및 빈혈 10명, 간기능 저하 7명 등으로 조사된 바 있다.



또한 청주시 드림스타트센터가 실시한 건강영향 평가결과에서 아동들이 보건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거나 늦게 받은 이유 중 경제적인 이유가 45.8%로 가장 높게 나타나는 등 아동들의 건강을 위해 정기적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과의 연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부산지부 관계자는 “드림스타트 아동에게서 가장 빈번한 허약, 식욕부진, 저성장, 저체중, 면역력 저하 등은 한약 등을 이용한 한의치료에 대한 효과가 우수하며, 이 같은 효과는 이미 여러 논문들을 통해 입증되고 있다”며 “향후 드림스타트 한의주치의 사업이 확대된다면 아동에게 필요한 한의서비스를 사전조사한 후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을 개발, 각 한의원에서 시행해 나간다면 아동들의 실질적인 건강 개선과 객관적인 효과 검증 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세형 부산지부장은 “많은 저소득층 아동들이 한의의료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아토피피부염이나 비만, 저성장에 시달리고 있지만 비용 등의 경제적인 이유로 한의원을 찾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내년부터 이 사업이 확대된다면 좀 더 많은 아동들에게 맞춤형 한의진료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보호자에게도 맞춤형 한의 건강관리 교육도 병행함으로써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건강 관리가 이뤄진다면 아동들이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는데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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