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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05일 (일)

[임상정보]단순 감기에 항생제 처방하지 마세요!

[임상정보]단순 감기에 항생제 처방하지 마세요!

질본, 소아 급성상기도감염(감기) 항생제 사용지침 개발

일선 의사에 올바른 항생제 처방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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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가 항생제가 무의미한 단순 감기에 조차 항생제를 처방하고 있는 양의사의 계몽에 나섰다. 질본은 10일 소아의 급성상기도감염(감기)에 대한 항생제 사용지침을 개발, 배포한다고 밝혔다.



의료기관 내원 환자에게 가장 흔한 감염병인 급성상기도감염은 대부분 호흡기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항생제 치료의 필요성이 낮다. 그럼에도 소아 외래 항생제 처방의 75%를 차지하고 있어 올바른 항생제 사용에 대한 표준지침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개발된 이번 지침은 소아의 급성상기도감염에 대한 국내 역학적 자료를 근거로 △감기는 대부분 바이러스 감염으로 항생제를 처방하지 말 것 △급성인두편도염은 A군 사슬알균이 원인균으로 확인된 경우만 항생제 치료대상 △급성부비동염은 다른 바이러스성 상기도감염을 배제 후 항생제 치료 시행 △크룹과 급성후두염은 대부분 바이러스감염으로 자연치유경과를 거치며 급성후두개염 진단 시 신속하고 적절한 항생제 치료 시행 등 올바른 항생제 사용방법을 제시했다.



또한 각 질병별 발생특성, 진단 및 치료방법을 수록하고 항생제 치료결정과정을 흐름도로 작성해 일선 의료기관에서의 이해도를 높여 환자치료에 대한 근거를 제공했다.



질본은 의료기관에서 이번 지침을 환자진료에 적극 반영해 항생제의 오·남용을 줄이고 항생제 내성 발생을 근본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지침은 지난 8월 발표된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에서 항생제 적정 사용을 위한 주요 추진과제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질본에서는 항생제의 올바른 사용을 위한 표준지침을 감염질환별로 지속 개발하고 있다. 현재 성인의 호흡기감염 및 소아 하기도감염 항생제 사용지침을 개발 중이며 2017년에는 요로감염 및 피부·연조직감염 항생제 지침을 개발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나라 급성상기도감염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은 지난 2002년 73.3%에서 2015년 44%로 감소추세지만 최근 4년간 44~45%로 정체돼 있다.



나라마다 급성상기도감염의 상병범위, 대상자, 분석단위가 달라 일률적으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급성상기도감염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은 호주가 32.4%, 대만 39%, 네덜란드 14% 등으로 우리나라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콧물 또는 코막힘이 있거나 인후통이 있을 때 충분한 문진과 진찰 소견을 통해 다른 유사 호흡기 질환들이 없다면 감기로 진단되는데 감기에 걸리면 1~3일째에 최대 증상을 보이고 7~10일 정도 증상이 지속되나 3주까지 지속되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 10일 이내에 증상이 호전되는 자연치유 경과를 가진다.



또한 A군 사슬알균 감염이 아닌 다른 세균성 인두편도염과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인두편도염에는 항생제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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