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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20일 (토)

김남일 교수의 儒醫列傳 135

김남일 교수의 儒醫列傳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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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년간 宮中의 小兒科 專門醫



조선시대 소아과의 연구는 두창, 마진 등 소아에게 호발하는 전염병에 대한 대책과 유아 사망율을 낮추어 경제활동인구를 유지시켜 국가경제를 활성화시키려는 국가적인 장려에 따라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鄕藥集成方』, 『醫方類聚』, 『東醫寶鑑』 등 의서에서 소아 관련 醫論과 處方들을 별도의 항목을 설정하여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있는 것은 바로 이러한 장려책과 관련이 깊다. 이러한 노력들은 1760년(영조 4년)에 趙廷俊에 의해 『及幼方』이라는 소아과 전문서적이 출간되면서 결실을 맺기도 하였다. 이후에 간행된 任瑞鳳의 『壬申疹疫方』, 李獻吉의 『麻疹方』, 柳爾泰의 『麻疹篇』 등은 麻疹이라는 소아에게 잘 발생하는 질병을 서술하고 있다는 점에서 소아과 장려책의 연장선상에 있는 의서들이다.



李廷輯도 이러한 소아과를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에서 소아과에 투신한 의사이다. 李廷輯은 完山人으로 字는 濟叔, 號는 渼南이다. 그는 조선 후기 정조 때에 궁중에서 御醫로 활동하였다. 그가 지은 『幼幼一心』(1781년 간행)은 그의 소아과 연구를 집대성 해놓은 것이다.



이 책은, 어떠한 이유로 유배를 떠나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가 유배지에 있었던 시기에 저술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本書에 보이는 金紀憲의 序에 따르면 李廷輯은 젊은 시절부터 의사로 세상에 이름을 떨쳤는데 어떤 일엔가에 연루되어 30년동안 유배생활을 하게 되어 이 기간 동안 이 책을 저술하게 되었다고 한다. 본래 10여권이었던 것이 중간에 없어져서 3권만 남아 이것을 간행하게 되었다.



『幼幼一心』에는 소아의 解毒法, 斷臍法, 沐浴法, 保護法, 斷乳法, 初生看病訣, 觀形察色,……初生雜病, 胎病, 撮口, 口, 臍風, 臍瘡, 夜啼 등 小兒病 69症을 病證과 藥方을 기록하고 있다. 이로 볼 때 이책은 『東醫寶鑑』 雜病篇에 보이는 小兒門의 내용을 중심으로 자신의 의견과 새로운 처방을 덧붙이는 형식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정집의 행적이 나오는 ‘승정원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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