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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10일 (금)

윤종원 원장

윤종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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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색재권(酒色財權)



조석으로 옷깃에 스며드는 쌀쌀한 기운이 벌써 초가을임을 느끼게 한다. 올 여름의 잦은 비 때문에 마음이 울적해서 인지 햇볕과 선선한 바람이 있는 지금 날씨가 무척이나 반갑다.



올해 여름은 불쾌지수를 앓았지만, 작년 여름 더위에 비하면 한결 위안이 된다. 늘 맑은 날, 좋은 날만 있는게 아니라 흐린 날이 있듯이 우리들의 인생여정에서도 똑같이 이같은 현상을 찾아볼 수 있는 것 같다. 그렇기에 인생이라는 장거리 여행에서 사상의학을 창시한 이제마 선생의 주색재권(酒色財權)을 실천하는게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술(酒)은 과음하지 말고 즐기면서 마시자.

술은 항상 기분을 좋게 하고 남자에게는 호기를 주며, 여성에게는 혈액 순환을 촉진하여 자신감을 부여한다. 술에는 소주나 양주와 같은 더운 성분의 술이나 맥주와 같은 찬 성분의 술, 와인과 막걸리 같은 중성의 술이 있다.



몸이 찬 음체질의 사람은 소주나 양주가 좋고, 몸이 더운 양체질의 사람은 맥주가 좋으련만 - 항시 과음하지 말고 기쁠 때, 슬플 때, 즐거울 때, 화날 때마다 자기 주량에 맞게 마시면서 인생을 얘기하며 미래의 희망을 나누었으면 좋겠다. “술을 마시기는 하되 크게 취하지는 않도록 해야 한다(常令酒氣相接 勿令大醉)”고 한 옛 어른의 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색(色)은 우여곡절이 많다. 남자에게 있어서는 여자이며 방탕이다. 여자에게 있어서는 남자이며 쇼핑중독이다. 여자와 남자는 왜 한 번의 인연으로 만족한 여생을 이루지 못할까?



빌리지 이론(Village Theory)에서는 1:2:4라 하여 일평생 한 여자와 한 남자가 사랑을 하고, 의사 두분과 함께 건강을 관리하며, 20대 이전 친구 2명, 사회에서 만난 친구 2명과 삶을 고민하고 대망을 꿈꾼다 하였는데 아직 한명의 여자, 남자의 질곡에서 벗어나지 못하다니….



‘오피스 와이프’, ‘오피스 허저번드’를 확대 해석한 건 아닐까?

남자들의 방탕한 주색잡기의 문제는 시대를 불문하고 항상 여론화되고 사회문제가 되었으니… 남성우월주의의 잔재가 아닐까? 여성에게는 사회활동의 참여로 남성과의 사랑, 홈쇼핑 물건 과다 구매, 백화점 과다 쇼핑 등 사회문제의 한 단면이 되고 있다.



재(財)는 현대의 비극의 온상이다.

옛날에는 명예와 명분, 의리 등이 중요했지만 요즘은 세계가 하나로 되면서 너도 나도 물질문명에 갇혀 있다. 큰 부자는 사주팔자가 내려주고, 작은 부자는 근면성실하는 가운데 온다고 하지 않던가?



부자 사주는 부모님, 조상님의 음덕으로 인해 당대에 와서 발복이 된다는 견해가 대세이다. 작은 부자는 젊을 때 미래지향적인 자기설계, 계획을 실천하는 중년기의 노력과 가정화목에서 이루어지니 노년기의 오복은 참 아름다운 단어다. 지금 꽃피우기보다 10년 후 필 꽃을 그리며 노력해야 한다. 사회생활에서는 받을 돈만 생각하지 말고 줄 돈을 먼저 생각하자.



권력(權力)은 책임과 의무가 동반된다,

권불십년(權不十年)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 하지 않았던가? 권력은 십년이면 바뀌고 꽃은 10일이면 피었다가 지듯이 영원한 것은 없으리라.

자기가 맡은 직책을 충실히 수행하자. 권력을 가지면 가까운 이웃 생각하면서 자기 영달보다 지역사회, 나라 발전을 위해 큰 그림을 그리는 멋있는 사람이 되자.

주색재권(酒色財權)이여!



너무 좋고 아름답지만 어려운 숙제이다. 주역에서는 ‘적선지가 필유여경(積善之家 必有餘慶)’이라 하지 않았던가. 재물 기부, 재능 기부를 통해 마음이 항상 풍요로웠으면 좋겠다.



아침해가 뜨고 저녁달이 떠오른다. 과연 중용(中庸)의 삶을 살고 있는가? 모두가 추구하는 주색재권!!! 그렇지만 적선여경(積善餘慶)을 통한 개인의 개성이 강한 멋진 삶이 아름답지 아니한가?

일일신우일신(一日新又日新)하는 삶, 그것이 오늘날을 사는 현대인의 삶의 바른 길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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