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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22일 (월)

김종권 원장

김종권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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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를 전면에 부각시켜야 한다”



“한방의료관광을 추진할 때 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할 것은 한의진료를 한국 문화와 접목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즉 한의학과 한국문화가 결합된 다양한 컨텐츠 개발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의미다. 의료관광이 의료와 관광이 결합된 것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한의진료와 한국 문화를 어떠한 방식으로 연계시켜 외국인환자에게 만족감을 주느냐에 따라 한방의료관광의 성패가 좌우될 것이다.”



정부 차원에서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한 각종 정책들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한의계에서도 ‘한방의료관광’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부상되고 있다. 미그린한의원 명동점(원장 김종권)도 지난해 11월 오픈한 이래 서울시가 지정한 의료관광 협력 한방의료기관 6곳 중 1곳으로 선정되는 등 한방의료관광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종권 원장은 “한의계가 내외부적인 요인들에 의해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다보니 해외 진출로 눈을 돌리는 한의사들이 많아진 것 같다”며 “하지만 한의사의 지위나 위상이 한국에서처럼 명확하게 보장된 나라는 그 어디에도 없으며, 외국에 진출해 고전하기보다는 ‘한국에서 한의학의 영역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에 한방의료관광사업에 뛰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자연의학 강점을 호소하고 부작용이 적다는 점 각인시켜야 한다”



김 원장은 한방의료관광사업에서의 어려운 점으로 △언어 소통 △의료사고 발생시 대처방안 △홍보전략 등을 지적하며, “의사소통의 문제는 전적으로 직원들에게 맡기고 있다”며 “어설픈 외국어의 구사로 외국인환자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심어주기보다는 진료의 질을 높이는데 전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 “의료사고 부분에 있어서는 자연의학인 한의학의 강점을 십분 활용, 부작용이 적다는 것을 적극 환자들에게 각인시켜 나가야 한다”며 “이와 함께 국내 가이드, 현지 언론 및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 인터넷 사이트를 활용한 홍보 등 우선 외국인들에게 적극 알려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외국인환자들에게 한방의료관광이 좀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김 원장은 ‘한국 문화를 전면에 부각시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미그린한의원에서는 한의진료 외에도 약첩 싸기, 환약 만들기, 한방팩 만들기 등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을 시행되고 있으며, 외국인환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의학은 △의사가 환자를 진료하는 정성 △약을 달이고 만드는 정성 △환자가 약을 챙겨먹는 정성 등 3가지 정성이 맞물렸을 때 가장 큰 효과를 본다고들 한다. 한의원을 방문한 환자들이 자신들이 먹을 약을 싸고, 만들고 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한의학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소중한 추억거리도 만들 수 있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이와 함께 김 원장은 “현재 미그린한의원에서는 ‘동의보감’에 근거한 막걸리 피부 관리가 인기를 얻고 있는데 옛 것을 어떻게 외국인들의 취향에 맞도록 현대화 할 수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고민해야 한다”며 “다양한 컨텐츠 개발을 통해 자칫 저가의 관광상품으로 흘러갈 수 있는 위험성을 경계하는 한편 ‘한의학=고급’이라는 이미지를 외국인환자에게 각인시켜 나간다면 한방의료관광은 충분히 블루오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각국 환자들은 자국마다의 고유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또 김 원장은 “한방의료관광사업을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외국인환자는 쓴 약은 잘 먹지 못한다는 등의 특성을 파악해 대처하는 것과 동시에 자신이 어느 나라를 대상으로 진료를 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타겟국가 선정한 후 진행해야 한다”며 “각국 환자들은 각국마다의 고유한 특성을 지니고 있어 이에 대한 파악 없이 진료에 임한다면 자칫 큰 낭패도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김 원장은 “한방의료관광이 한의계의 블루오션, 더 나아가 국가경제에 이바지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며, 한방의료관광의 특성을 인정해 주는 법·제도 마련 등도 함께 고려돼야 할 것”이라며 “또한 대한한의사협회 내에 한방의료관광을 담당하는 전담조직을 구성해 복지부나 문화관광부 등 정부기관과의 공식적인 대화창구를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제안키도 했다.



김 원장의 말처럼 한방의료관광의 확대를 통해 외국인들에게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은 곧 한의학의 세계화와 일맥상통한 일일 것이다. 앞으로 한국 한의학이 국내를 넘어 세계인의 건강 증진에 한몫할 수 있는 길이 한방의료관광을 통해 열리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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