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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10일 (금)

김홍 이사

김홍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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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과 펀드, 대체재와 보완재

명쾌하게 풀어보는 한의경제학-4



상담을 하다보면 가장 많이 부딪히는 두 상품이 있다. 변액보험과 펀드이다. 대부분의 원장들이 이 두 상품을 놓고 물어보면 ‘당연히 변액보험보다 펀드가 더 나은 것 아닌가요?’라고 답한다.



따져보면 변액보험은 기간도 길고, 이것저것 떼가는 게 너무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부분 수익률과 기간, 수수료 등으로 비교한 그래프를 기준으로 두 상품 사이의 선택을 강요당한다.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오랜 기간을 놓고 봤을 때 변액보험이 더 우수하다는 논리이다. 물론 해당 보험회사에서 일하는 보험설계사들에게는 그것이 진실이다. 그렇게 교육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두 상품군은 비교대상이 아니다. 사실 이 두 상품군을 놓고 고민하는 것은 컴퓨터의 운영체계로 따지자면 맥과 윈도우즈를 놓고 고민하고 있는 것과 같다. 아는 분들은 알겠지만 맥은 그래픽 전용 컴퓨터이다. 그러다 보니 호환되지 않는 프로그램들이 많지만 분명 맥 나름대로의 이점은 있다.



컴퓨터 살 때 맥과 윈도우즈를 놓고 고민하지는 않는다. 사용목적이 명확하게 다르기 때문이다. 맥은 디자인과 성능을, 윈도우즈는 범용성, 즉 호환성을 목적으로 한다. 필자의 경우는 맥과 윈도우를 같이 사용한다. 맥은 인터넷 뱅킹이 지원되지 않으며 MS워드 등 필요한 프로그램을 사용하는데 불편하지만 그래픽과 동영상, 출판 편집 등에서는 강력하기 때문이다.



좀더 쉬운 사례를 들자면 냉장고와 에어컨을 들 수 있다. 뭔가를 차갑게 유지해주는 기능은 같다. 하지만 이 둘을 같은 선택사항으로 놓고 고민하는 사람이 있을까? 전혀 다른 목적으로 사용된다. 음식을 시원하게 보관하려고 에어컨을 사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펀드와 변액보험도 마찬가지다. 애당초 둘은 전혀 비교대상이 아니다. 용도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경제학적인 관점에서 볼 때 이 둘은 대체재가 아닌 보완재이다. 냉장고가 에어컨을 대체할 수 없는 것처럼 펀드가 변액보험을 대체할 수는 없다.



변액보험은 애당초 보험의 기능을 가지고 있어 적립식 펀드와는 근본적으로 목적 자체가 다르며, 적립식 펀드보다 펀드 운용수수료가 낮다고는 하지만, 역시 보험의 특성상 초기에 과도한 사업비로 인해 조기해약시 손해가 크다. 반면 적립식 펀드는 펀드변경기능이 아예 없거나, 있어도 펀드 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위험관리가 힘들고, 적립금이 커질수록 수수료가 높아지기 때문에 일정시점에서는 환매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변액보험은 펀드변경과 비과세, 중도인출 등의 혜택으로 서로를 보완할 수 있는 특징들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펀드와 달리 해외 주식과 국내외 채권형 펀드에 대한 수익이 과세되지 않는다.



이러한 변액보험과 펀드에 대하여 한가지 좋은 활용방법으로 예를 들자면, 펀드로 단기적으로 수익을 극대화해서 모은 목돈들을 일정시점에 현금화해서 변액보험에 추가납입하는 방식이다. 이는 적립식 펀드의 중단기적 수익률을 극대화시킨 결과로 모인 자금을 변액보험의 개별펀드들에 추가납입을 통해 분산시킴으로서 별도의 아름드리 나무들로 키워가는 과정과 같다. 변액보험이라는 나무에 적립식 펀드로 모인 돈들을 접붙인다고나 할까?



반대로 일정기간이 지나 쌓인 돈들을 일부 인출해 펀드에 투자해볼 수도 있다. 일정 시간이 지나 변액보험에 쌓인 자금규모가 커지면 중도인출을 통해 단기투자 자금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변액보험과 펀드는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대체재로서 고민하는 것보다 이처럼 서로를 돕는 보완재로 활용해야 효과가 극대화된다.



이때 한 회사의 상품보다는 회사를 두세군데 나눠 분산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최근 상담한 한 원장은 외국계보험회사인 ***생명에 수십억이 가까운 자금을 여러 개의 상품에 넣어둔 분도 있었다. 나름대로 분산투자라 여겨 나눠둔 것이라고는 하지만, 얼마 전부터 들려오는 해당보험사의 인수합병설에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



담당 설계사와의 관계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정작 인수합병시에는 해당 설계사가 할 수 있는 일은 지켜보는 것 이외에는 해결할 방법이 없다. 올바른 분산투자를 위해 회사를 두세군데 나눠 가입하는 것도 필요하다.



*개원의를 위한 강의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3인 이상 참석자를 확정하여 연락주시면 세무경영, 자산관리 등의 강의를 무료 지원합니다.

[프라임밸류에셋㈜ 김홍 이사, 문의 010-5663-7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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