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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03일 (금)

미병의학연구소, 최신 연구동향 공유 강좌 개최

미병의학연구소, 최신 연구동향 공유 강좌 개최

개원의에게 필요한 한방비만관리 진료지침 등



미병



질병에 걸린 상태는 아니지만 건강하지도 않은 제3의 상태를 의미하는 '미병(未病)'이 만성질환의 조기 위험군 발견 및 예방 차원에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 미병이라 불리는 ‘비만’과 관련해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는 논의의 장이 열렸다.



지난 1일 라마다 서울호텔 컨퍼런스 2층 헤라홀에서 누베베한의원 부설 미병의학연구소가 주최하고 대한한의진단학회의 주관으로 열린 ‘미병의학의 진단과 비만진료’ 공개강좌에서 박영배 미병의학연구소장은 “새롭게 개설된 연구소의 목표는 근거중심의학에 기반한 한의학의 현대화와 정보화”라며 “비만의 경우 연간 20만 건의 환자를 진료하는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돼 있는 만큼 데이터마이닝 기법을 통해 맞춤형 비만 치료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계획으로는 △맞춤형 비만진료 프로그램 개발 △비만 환자의 감량 유지율 및 그 영향 요인 연구 △비만 관련 약물 및 대용식 개발 △한의학적 미병 측정 및 평가용 기반기술 개발 등을 꼽았다.



김호준 동국대학교 일산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교수는 ‘개업의에게 필요한 한방비만관리 진료지침’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한의 진료에서 비만이 차지하는 비중이 예전보다 많이 줄어들었다”며 “안전성 이슈와 관련해 마황은 최근까지도 논란이 되고 있어 진료지침 등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효과적인 한방 비만 치료법으로 △마황 △이침 △체침 △상용혈자리 △기타 단미 △미용 차원에서의 지방분해침·중저주파·카복시·약침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시우 한국한의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미병의 국내 연구 동향과 전망’ 주제발표에서 “한중일 중 미병 연구 분야는 일본이 가장 골격을 잘 갖추고 있다. 90년대에 창립된 일본 미병시스템학회는 25회차 이상 학회가 열리고 자체적으로 저널을 발간하고 있다”며 “중국도 중의학이 중심이 돼 국가 주도 보건정책의 일환으로 전국 160개소 이상의 치미병 센터를 지정하는 등 미병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국가 출연연구기관인 한의학연이 ‘KIOM미병 프로젝트’를 통해 △건강인 중심의 미병 기준 제시 △미병의 정량적 진단 기준: 생체신호 및 생물학적 정보 △미병의 시계열 데이터 분석 및 일상생활 데이터 확보(한의 빅데이터) △임상 및 일상생활의 미병관리를 위한 양생기술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병 유형별 양생법 실용화 연구와 관련해서는 6종의 체질 타입과 7개 미병 증상을 고려한 유형별 솔루션을 구축해 42개 미병 시나리오별 양생 기술을 체계화하고 이를 위해 약초 양생 22건, 음식양생 21건 등이 추가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이 연구원은 “미병 임상자료를 포함한 KDC 데이터 중 개인 정보를 제외한 공유 가능한 형태의 데이터를 설정해 정보 통합에 관심있는 연구자들과 공유해 다기관 정보통합의 기초를 마련할 것”이라며 “기존 연구결과와 한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미병관리를 위한 의사 결정 지원 모듈을 개발해 한의 임상에서 활용하고 있는 EMR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영배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진단생기능의학교실 명예교수의 주도로 창립된 대한미병의학회는 향후 한의사뿐만 아니라 의사, 간호사, 영양사 등 유관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하는 학술활동을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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