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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9일 (금)

나고야의정서의 핵심은 생물 유전자원의 보존과 이익 공유

나고야의정서의 핵심은 생물 유전자원의 보존과 이익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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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란에서는 나고야의정서 발효 시점이 다가옴에 따라 국내 생물 유전자원을 보존하고 있는 국립생물자원관과 평강식물원을 찾아 생물 유전자원의 보존 현황을 파악, 소개한다. <편집자주>



나고야의정서의 발효가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생물 유전자원을 얼마나 보유한 나라인지에 따라, 또 이를 얼마나,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국가별로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있다.

당초 예상보다 발효 시기가 빨라져 각 나라들마다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나고야의정서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대응방안 수립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의약의 경우 550여종의 한약재 중 국내에서 재배, 가공, 유통되는 것은 50~60종에 불과해 상당량의 한약재를 중국에서 수입하여 쓰고 있는 실정이다.

무엇보다 생물자원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 먼저 우리가 무엇을 가졌는지를 확인해야한다. 문헌으로 발표한 기록이 있어야 하고, 실체(표본)도 있어야 한다. 더 나아가 유전적인 정보도 필요하다.

이에 따라 생물자원의 실체를 살펴볼 수 있는 인천시 서구 소재의 국립생물자원관과 서초구 평강한의원 이환용 원장이 설립한 경기도 포천 소재의 평강식물원을 방문, 우리의 생물자원 보존 실태에 대해 생각해 볼 시간을 마련했다.





***** 국립생물자원관







국립생물자원관은 국가생물자원의 총괄 연구기관으로 현재 동북아 생물자원을 조사 연구하고 있으며, 향후 2030년까지는 세계적 수준의 생물자원을 조사 연구할 목표를 갖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의 전시교육관은 국내 유일의 자생생물 전문 전시관으로 한반도에서 서식하는 생물의 다양성을 볼 수 있도록 우리나라의 고유생물 및 자생생물 표본 1,376종 6,000여점이 전시돼 있다.



1층 제1전시실은 한반도의 다양한 고유생물과 자생생물 실물 표본을 5계(원핵생물계, 원생생물계, 진균계, 식물계, 동물계)로 나누어 전시하고 있는데, 원핵생물, 원생생물 및 버섯, 효모 등 진균계의 표본을 확대한 모형과 현미경 사진으로, 대형 해조류 등은 실물 표본으로 실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한약과 가장 관련이 깊은 식물계 코너에는 선태식물, 양치식물, 겉씨식물, 속씨식물 등 주요 분류군의 특징과 구조, 생활사 등을 패널 소개와 함께 다양한 표본을 전시하고 있다. 동물계에선 어류, 양서류, 파충류 등과 조류코너에서는 텃새, 철새 및 바다에 살고 있는 새들을 구분하여 전시하고 있으며, 포유류코너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마지막으로 발견된 여우의 실물 표본과 호랑이, 수달 등 자생 포유류를 볼 수 있다.



한반도 고유 동식물코너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만 자연적으로 서식하는 생물인 각시붕어, 멧토끼, 산여치, 금강초롱, 미선나무, 제주고사리 등 2,177종 중 일부가 사진과 아크릴 표본 또는 실물표본으로 전시되어 있다. 특별전시실에서는 누에동충하초, 반묘, 선퇴, 제조 등 약용곤충과 환경지표곤충, 법의곤충이 전시돼 있다.



2층 제2전시실에는 산림, 하천, 갯벌 및 해양생태계 등을 디오라마 기법으로 전시하고 있어 마치 그 현장에 있는 듯 실감나게 관람할 수 있다. 제3전시실에서는 생물의 소중함, 생물자원의 이용, 생물자원의 활용법이 소개되고 있다. 생물자원이 활용된 예로 한약재와 양약이 전시되어 있으며 생물보전을 위한 생물다양성협약(CBD),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등의 내용들이 소개되어 있다.



전시관 이외 별도로 구성돼 있는 암석원과 희귀식물원, 다년생초원, 약용식물원, 희귀식물원, 침엽수지역, 활엽수지역, 섬유와 염료식물원 등에서도 생물자원의 보존 실태를 파악해 볼 수 있다.





***** 평강식물원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평강식물원은 1999년에 한의사의 손으로 착공한 이래로 종자 채집·생산 온실 제작, 조원 작업을 시작해 현재 아시아 최대 규모인 5940㎡(1,800여평) 규모의 암석원과 50여 개의 수련들을 모아 놓아 개화시기에 그 찬란함을 자랑하는 연못정원, 난간을 따라 걸으며 자연 생태를 바로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습지원, 사철 늘 푸른 잔디광장, 만병초원, 이끼원, 고사리원 등 12개의 테마로 조성되어 있다.



총면적으로는 59만4000㎡(18만여평)에 해당하며 얕은 언덕으로 조성되어 있어 산길을 따라 수목원을 둘러보게 된다. 평안길, 건강길, 관상길의 세 가지 코스와 분홍길, 노랑길의 두 가지 그늘진 코스인 숲속의 길로 나누어져 있다.



입장을 하면 여름 햇살에 빛나는 하얀 연꽃이 피어있는 연못정원을 지나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암석원을 둘러보게 된다. 백두산, 한라산, 로키산맥, 알프스, 히말라야 지역에서 자생하는 희귀한 고산식물들과 이들과 같은 환경에서 자라는 다육식물들을 볼 수 있다. 고산습원의 경우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식물 서식지외 보전원에 해당하는 만큼 그늘진 숲속에서 자라는 가시오갈피나무, 족두리풀 등을 볼 수 있다.



고층습지 역시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식물 서식지외 보전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백두산 장지연못을 생태적으로 복원한곳으로 특이환경 속 희귀식물들의 생태를 볼 수 있다. 자생식물원과 이끼원, 만병초원, 고사리원, 습지원을 거쳐 1시간여 가량 식물원 투어를 하다보면 넓은 잔디광장에 도달한다. 잔디광장에서 잠깐 휴식을 취한 뒤 출구 쪽엔 ‘동의보감’ 약용식물원이 펼쳐져 있다.



동의보감을 내경(內景), 외형(外形), 잡병(雜病) 등으로 구분하고 거기에 쓰인 처방들을 인용하여 처방 속 약재들을 심어 놓았다. 질환과 처방 그리고 약재의 전초까지 한 번에 알아볼 수 있게 전시돼 있다. 또한 한약재를 이용해 시판되고 있는 양약도 전초와 함께 전시돼 있어 한약의 활용을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하였다.



큰 규모의 식물원답게 매우 많은 양의 식물이 재배되고 있고, 가시오갈피나무, 개병풍, 노랑만병초, 단양쑥부쟁이, 독미나리, 조름나물 등 6종이 서식지외 보전기관으로 선정되어 있어 멸종위기종이 잘 보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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