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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04일 (토)

사상체질 진단의 현재와 미래방향은?

사상체질 진단의 현재와 미래방향은?

한국한의학연구원, 다양한 기기 개발 통해 한의진단의 표준화 방안 모색

임상데이터, 신의료기술 등재 및 보험 급여화에 일선 한의사의 역할 중요

사상체질의학회 정총 및 춘계학술대회, 유준상 회장 및 김수범 감사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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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사상체질의학회는 지난 18일 경희의료원 정보행정동에서 '사상체질의학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 현재까지 사상체질의학의 현주소를 점검하는 한편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사상체질의학의 미래 전략 및 발전방향 제언(김종열 한국한의학연구원장) △사상체질 진단의 지견 및 임상 응용(배효상 동국한의대 교수)을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김종열 원장은 발표를 통해 사상체질진단을 비롯한 한의진단 분야와 관련 지금까지 자신이 수행해온 연구경험을 바탕으로 한의진단의 필요성 및 현황, 앞으로 한의학연구원의 연구방향 등을 설명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제마 프로젝트' 등 사상체질의학과 관련된 굵직한 연구과제를 수행한 바 있는 김 원장은 "임상을 하면서 '한의진단 표준이 없다'라는 문제에 직면하게 됐고, 이를 해결키 위해 '오감센서로 오감 진단을 대체할 수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다양한 기기 개발을 통해 검증에 나서왔다"며 "한의학적 생체신호는 양방과는 달리 인체 감각으로 이미 측정해오던 신호(안색, 성음, 맥파, 설태, 복진 등)였지만, 정량화·객관화에 한계가 있어 표준화가 안된 부분이 있어왔다. 이런 부분이 개선돼야 한다고 연구과제 제안시 정부에 적극 설명한 결과 그 필요성이 인정돼 과제를 진행할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김 원장은 현재 한의학연구원에서 개발됐거나 진행 중에 있는 △맥진기 △설진기 △체질분석툴(K-PRISM) △피부진단기 △안면진단기 등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개발된 기기들에서는 물리량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만을 제공해야 하며, 이를 임상에 활용할 수 있는 처방조건 등을 정하는 것은 임상 한의사들이 해야 할 역할"이라며 "즉 기기들을 통해 다양한 물리적 데이터가 생성되면 이를 활용해 특정 질병의 체질 치료 자료 확보 등의 임상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을 것이며, 이후 이 같은 데이터를 연구하는 연구회 설립이나 지속적인 임상논문 작성 등의 노력을 병행해 나간다면 신의료기술 등재 및 보험 급여화로까지 연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특히 김 원장은 한의학연구원이 임상 한의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결과를 창출해 궁극적으로는 국민보건 향상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한의학연구원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키도 했다.



김 원장은 "최근 한의학연구원을 △미래의학부 △임상의학부 △한약연구부 등의 편제로 조직을 개편한 것은 국민보건의 직접 와닿는 연구성과를 내기 위한 일환으로, 즉 일선 한의사들이 연구결과를 활용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국민건강에 좀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한의학으로 자리매김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위해 변증 기반 임상연구와 실험실 연구의 피드백을 강화하는 시스템을 정립해 나가는 등을 다양한 방안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배효상 교수는 각종 해외논문에 나타난 사상체질 진단방법에 대한 현황을 설명하는 한편 K-PRISM의 임상활용 방안 및 장점, 활용시 고려해야 할 부분을 자신의 임상경험과 함께 발표했다.



한편 학술대회 개최 전 진행된 정기총회에서는 유준상 교수(상지대 한의과대학)를 신임 회장으로, 또한 김수범 원장을 감사로 각각 선출하는 한편 학술대회 개최 및 학회지 발간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신년도 사업 및 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날 이의주 회장은 "지난 2년간의 임기동안 △학회지의 전산화 △전문의 교재 편람 개정 △국시 등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 △한의건강보험 확대 등에 힘써 왔으며, 이러한 노력들은 향후에도 지속돼 가시적인 성과로 도출됐으면 한다"고 밝혔으며, 유준상 신임 회장도 "사상체질의학회 본연의 사업에 충실하면서도 관련 현안에도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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