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 한의혜민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방대건·수석부회장)는 지난 13일 회의를 개최, 지난 11일까지 접수 마감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금년도 한의혜민대상 수상자 심의에 나섰다.
방대건 위원장은 “올 초부터 국내는 물론 전 세계로 급격하게 확산된 코로나19로 인해 정상적인 활동이 어렵게 돼 한의계 또한 이 여파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면서 “그럼에도 한의계 각계에서 훌륭한 업적과 활동을 펼쳐 후보자 공모에 응모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심사위원회에서는 각 후보자들의 활동 내역을 세부적으로 심의하며, 각 공적에 따른 수상자 선별 작업을 마무리하고, 오는 12월 8일 개최될 ‘2020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주최 대한한의사협회, 주관 한의신문사, 후원 AJ탕전원)에서 영예의 대상자를 비롯해 각 부문 수상자를 발표하기로 했다.
특히 금년도 ‘2020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은 대한한의사협회 창립 122주년·한의신문 창간 53주년 기념식·코로나19 한의백서 출간 기념회와 함께 개최되며, 12월 8일 오후 7시 한의사회관 5층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한한의사협회가 매년마다 개최하고 있는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은 한의학 분야의 연구 및 학술, 의료봉사, 사회참여 활동 등을 통해 한의계의 위상 제고 및 한의학 발전에 공헌한 인사를 발굴하여 시상하기 위해 제정됐다.
상의 명칭을 ‘한의혜민대상’으로 정한 이유는 고려시대 서민의 질병 치료를 위해 설치한 의료기관이었던 혜민국(惠民局→조선시대에 이르러 ‘혜민서’(惠民署)로 명칭 개정)처럼 국민의 건강증진과 한의학의 육성 발전을 위해 공헌한 인물을 찾아내 시상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첫 시상은 지난 2011년에 시작돼 올해로 10회째에 이르렀으며, 매년 대한한의사협회 창립 기념일인 12월 16일을 전후하여 대한한의사협회 창립 및 한의신문 창간 기념식과 함께 개최돼 오고 있다.
특히 금년은 대한한의사협회가 코로나19 감염병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운영했던 ‘코로나19 한의진료센터’의 운영 현황 등을 담은 코로나19 한의백서 출간 기념회도 겸해서 열릴 예정이다.
2011년부터 시작된 한의혜민대상의 첫 수상자는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현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이었으며, △2012년 대한여한의사회, 임일규 원장 △2013년 사암침법연구회 김홍경 회장, 신현수 원장 △2014년 국가재난의료지원단 한의진료팀(전명훈, 함승관, 서광진, 국준규, 서덕원 한의사) △2015년 광주하계U대회 한의진료단 TF팀 등이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2016년에는 광주광역시 소재의 청연한방병원이 수상했으며, △2017년 한약진흥재단 글로벌기획팀 윤지환 연구원 △2018년 대한스포츠한의학회 △2019년 척추신경추나의학회, 경기도의회 최종현 의원 등이 영광의 수상자로 선정돼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수상자 면면을 살펴보면 국가의 재난 상황에 적극 나서 대민 의료봉사로 한의약의 참 인술을 실천했거나, 국제적인 체육 행사에서 한의진료팀을 운영하며 한의약의 치료기술을 세계에 널리 전파시킨 바 있고, 한의약이 제도권 의학으로 발돋움하는데 크게 기여한 공헌자들이 대상을 받아 왔다.
한편 방대건 위원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다른 해와 달리 한의약계 전반에서 한의학 분야의 연구 및 학술 활동은 물론이거니와 의료봉사 등이 상당히 위축됐다”면서 “그렇다 보니 아무래도 코로나19와 관련하여 한의계의 위상을 높인 인물들을 발굴하는데 초점을 맞추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