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하 심평원)은 중환자실의 균형적이고 지속적인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제3차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심평원 누리집을 통해 지난 16일 공개했다.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는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14년 처음 실시한 후 2017년부터 격년으로 실시하고 있다.
3차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결과 2차 평가와 비교해 종합점수는 4점 상승(69.2점→73.2점)했고, 1등급 기관 수는 17개 기관이 증가(64기관→81기관)한 반면 5등급 기관 수는 6개 기관 감소(19기관→13기관)하는 등 전반적으로 중환자실의 의료서비스 질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7개 평가지표 중 6개 평가지표가 향상되고, 1개 평가지표(간호사 1인당 중환자실 병상 수)는 약간 하락했으며, 상급종합병원의 종합점수는 2차 대비 1.3점 상승한 98점으로 높은 질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종합병원은 68.9점으로 2차 대비 4.7점 상승했지만 의료서비스 질 향상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담전문의 1인당 중환자실 병상 수’는 22.2병상으로 2차 평가(24.7병상) 대비 2.5병상 감소해 향상된 결과가 나타났다. 상급종합병원은 평균 17.3병상으로 2차 평가(19.9병상) 대비 2.6병상 감소했고, 종합병원은 평균 24.5병상으로 2차 평가(27.6병상) 대비 3.1병상 감소했다.
또 ‘간호사 1인당 중환자실 병상 수’의 평균은 1.03병상으로 2차 평가(1.01병상)와 비교해 0.02병상 증가한 가운데 상급종합병원은 평균 0.50병상으로 2차 평가(0.55병상) 대비 0.05병상 감소한 반면 종합병원은 평균 1.12병상으로 2차 평가(1.10병상) 대비 0.02병상 증가하는 한편 ‘중환자실 전문장비 및 시설 구비 여부’에 대한 평가에서는 2차 평가(4.0개) 대비 소폭 증가해 평균 4.2개를 구비하고 있었다.
또한 중환자 진료 프로토콜 9개 중 요양기관에 구비된 비율은 97.1%로 나타나 2차 평가(95.4%) 대비 1.7%p 상승했고, 대부분의 기관에서 구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상급종합병원 100%, 종합병원 97%).
이와 함께 심부정맥 혈전증 예방요법 실시환자 비율은 92.4%로 2차 평가(88.6%) 대비 3.8%p 증가했으며, 표준화 사망률 평가 시행 기관 비율은 2차 평가(72.0%) 대비 6.7%p 증가한 78.7%로, 기관 수는 226개 기관이었고 2차 평가(203개 기관) 대비 23개 기관이 증가했다.
이밖에 중환자실 입실 후 일반 병동으로 이동한 환자 중 48시간 이내에 중환자실로 재입실한 환자의 평균은 1.0%로 2차 평가(1.6%) 대비 0.6%p 감소한 가운데 상급종합병원은 0.9%로 2차 평가(0.7%) 대비 0.2%p 증가, 이는 중환자 비율 증가 등에 의한 것으로 판단되며, 종합병원은 1.1%로 2차 평가(1.7%) 대비 0.6%p 감소했다.
이와 관련 정영기 보건복지부 보험평가과장은 “중환자실 진료환경 및 의료서비스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지만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의 편차가 심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종합병원 중환자실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하구자 심평원 평가실장은 “이번 평가는 중환자실 3차 평가로, 그동안 중환자실의 인력·시설 등 환경 개선에 중점을 두고 평가를 수행했다”며 “앞으로는 의료 현장에서 제기된 목소리를 반영해 평가체계를 개선하고 중환자실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 및 환자안전망 구축에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심평원은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질 향상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