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1974년 12월31일 경희대 한의학과 경북동창회에서는 『醫源』 제3호를 간행한다. 『醫源』은 동양의약대학 대구동창회 명의로 1968년 8월10일에 創刊號가 나왔다. 이후 1970년 12월10일 경희대 경북동창회 명의로 제2호에 해당되는 속간호가 간행됐고, 1974년 제3호가 간행되게 된 것이다. 동양의약대학이 1966년부터 경희대와 합병 후 경희대에서 입학생과 졸업생이 나오는 관계로 명의가 바뀌게 된 것이다.
당시 경희대 한의학과 경북동창회 회장이었던 권영승(경희대 12기, 1963년 졸업)은 ‘醫源 三號를 내면서’라는 제목의 권두사를 적었다. 이어서 당시 경상북도한의사회 변정환 회장의 격려사, 허일 직전회장의 致辭, 흥생한의원 조경제 선생의 격려사가 이어진다.
본 동창회지의 내용이 창간호와 제2호와 다르게 경험방 제공 위주로 편집된 것에 대해서 당시 부회장이었던 장세환은 편집후기에서 다음과 같은 감회를 적고 있다.
“醫源 創刊號와 二號는 慶熙大 慶北會員들만의 논문으로 게재했는데 이번 三號는 그 내용을 좀 달리하여 慶北도 전국 한의사들을 위시한 전국 한의사 중에 협력한 분들의 처방으로 실었다. 그 이유는 우리가 매일 대하여야 하는 임상면에서 두고 두고 유익한 점이 있을가하여 그 범위를 확대시켜 집약해 보았다. 이 점 널리 이해하여 주시길 바란다. 원고 수집시에 애로도 없지 않았으나 그 무더운 염천에 70∼80의 고령이신 분들이 노구를 이끌고 직접 원고를 가지고 오셔서 조언을 해주실 때는 감사한 말을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할지 몰랐다.”

제3호는 질병명 순으로 정리되었고, 각 질병마다 처방을 제공한 한의사의 한의원 이름이 명기되어 있다. 질병명을 대분류로 삼고 그 아래에 증상을 소분류로 나누어놓고 있다.
대분류 心臟病의 경우 그 아래에 心血不足·怔忡, 心臟瓣膜不正症, 腎臟衰弱·精神分裂症, 心臟性腹水, 心臟性浮腫,心臟病無熱虛症·怔忡, 心痛, 哮喘·心臟性喘息 등의 소분류를 둔 것이 그러한 예이다.
다루고 있는 대분류된 질병명은 中風·高血壓, 心臟病, 糖尿病, 呼吸器病, 消化器系病, 肝膽病, 膵臟病, 耳鼻咽喉科病, 泌尿生殖器病, 精神神經系病, 皮膚病, 婦人科, 小兒科, 雜病, 鍼灸 등이다.
이 회지에 경험방을 제공한 한의사는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것이 발견된다. 제공자는 다음과 같다(이하 괄호 안은 한의원 이름).
朴淳達(國民), 대전 金炳翰(大林), 朴炳昆, 鄭漢模, 김천 黃承賛(厚生), 卞廷煥(濟韓), 김천 김영기, 趙忠熙, 김천 朴鎭海(和成), 정환철, 金秀旭(洛山), 예천 정극진(인성), 金千浩(一麥), 서울 韓相虎(聖家), 金大憲, 權寧昇(南門), 張世煥(東寶), 金洛丞(강원), 김천 김영기, 서울 이병흠(국보), 沈載昱(大榮), 원주 黃賢九(安興), 嚴漢光(大東), 孫在聲(順濟), 김천 金基承(代代), 鄭明浩(南德), 尹培永(南山), 서울 尹四源(東園), 玉永哲(海東), 朴定守(新羅), 서울 李東建(聖德), 朴濬(壽城), 부산 李相八, 李德珩(거창), 의성 金相坤(保健), 權碩(新寜), 金鉦(八達), 崔弘錡(回春), 영양 金晟桂(大一), 정명호(남덕), 呂元鉉(大南), 黃奎植(黃奎植), 김천 朴榮奎(서울), 尹敬述(尹家), 鄭義雄(慶州), 韓祚海, 朴正源(新生), 潘昌均, 서울 이병흠(국보), 월성 金述龍(永生), 許武龍(남중), 부산 鄭弘校, 영주 김영국, 영주 鄭鎭倬(서울), 金秉甲, 부산 權勝夫(富一), 거창 이덕형(이덕형), 崔興敎(興生), 金在鳳, 고령 김비홍(계림), 의성 申秀一(文化), 정명호(南德), 車天一(壽光山), 朴正佑, 文重大, 서울 金東漢, 金瑩國(영주), 차준환(부산), 朴駿河, 金柄世(永世), 許溢(영주), 金容銅(지성), 안동 申大植(東興), 광주 丁度成, 金鉉澤(청암), 김성수(대원각), 서울 方世均(보성), 김영목(제창), 徐燦浩(大明), 서울 양승희(동원), 울진 金炳斗(中和堂), 서울 李昞欽(國寶), 鄭熙遂(경복), 鄭騎準(鄭濟), 부산 朴致陽, 金雲龍. 徐文敎(문성), 부산 박성춘(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