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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30일 (화)

어? 이건 뭐지?- 사진으로 보는 이비인후 질환 <5>

어? 이건 뭐지?- 사진으로 보는 이비인후 질환 <5>

추워지고 건조한 겨울에 빈발하는 ‘위축성 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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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아 교수

대전대 한의과대학

대한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 학술이사


 

이번호에서는 지난호에 이어 건조한 코의 모습을 보도록 하겠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코나 눈 또는 구강이 건조해 한의의료기관에 내원하는 환자들이 부쩍 늘고 있다. 

최근 모자가 구강건조로 함께 내원했다. 80대의 노모는 혀가 아프고 입안 전체가 얼얼한 구강작열감 증후군이였고, 같이온 60대의 아들도 낮에는 심하지 않다가 야간에는 자다가 한번씩은 꼭 구강건조감으로 물을 먹여야만 한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아들의 경우 문진표 및 시진 등을 통해 구강을 진찰했는데, 생각보다 구강 자체의 문제는 적어 보였다. 그럼 어디가 문제일까?

한의진료실에서 구강건조 환자에게 타액선에 관련된 검사의 시행은 어렵다고 하더라도 환자의 복용약·식습관을 포함한 그간의 병력을 꼼꼼히 확인하고, 특히 만성비염 또는 코막힘으로 인한 경우도 상당히 많이 있어 구강과 비강을 세심히 관찰하는 것이 치료의 방향을 잡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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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환자의 경우도 3년 전 입이 말라 타 병원에 갔더니 비폐색으로 인한 구강건조라는 설명 하에 비폐색을 해소하기 위해 비중격만곡을 교정하는 수술을 받았고, 이후 비폐색은 호전됐지만 구강건조는 여전하고 최근 추워지면서 더욱 심해졌다고 했다.  

환자의 비강 내부는 수술로 인한 이차성 위축성 비염의 전형적인 모습이였다. 기존에 환자는 비중격만곡이 우측으로 있어 우측은 좁고 좌측이 넓었던 상태였는데, 수술 이후 위축과 건조가 심해지면서 좁아져 있던 우측은 건조로 인한 가피가 가득했고, 기존에는 갑개가 비대상태였을 좌측은 오히려 하비갑개의 위축이 심해져 조글조글하면서 선홍색이여야 할 색은 혈액이 돌지 못하고 비강 내 온도 조절이 안돼 연보라색으로 변해 있었다. 

또한 좌측으로 더욱 넓어진 하비도를 통해 비인두가 훤히 드러나 보여 환자의 구강건조는 비강건조에서 인한 것임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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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비염의 한 형태인 위축성 비염은 비강이 건조하고 점막이 위축돼 비강 내 악취나 녹색의 가피가 발생하고, 이 가피를 뜯으면 출혈이 발생하며, 점차 골 위축이 진행되는 것으로 건조한 비강이 악화돼 발생하거나 감염, 개인 건강, 환경 등 다양한 원인이 존재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인두부, 후두부까지 건조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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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차성 위축성 비염은 부비동염, 비용, 비중격만곡 수술이나 만성비후성 비염으로 하비갑개 비대시 갑개를 절제하는 등의 비강내 조직들이 줄어들면서 발생하는 의인성 질환으로 위축성 비염과 증상은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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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증상이 심한 환자들의 경우에는 비강 안이 극도로 건조할 뿐 아니라 온도조절능력이 떨어지면서 비강 내 냉감과 얼굴 전체의 냉감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있다. 

위의 환자처럼 갑개가 위축돼 변성이 오는 경우를 만날 수도 있다. 이런 환자의 경우 날씨가 추워지거나 에어콘이나 선풍기가 있는 환경에서는 얼굴을 감싸쥐어야 할 정도로 증상이 심해진다. 특히 하비갑개 절제술에 의한 이차성 위축성 비염을 ‘빈코증후군’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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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위축성 비염으로 환자들은 후각저하, 구강건조감을 주증상으로 내원하기도 한다.  

비강의 건조함이 아직 심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직접적으로 점막보습을 할 수 있는 자운고를 외비공 주위로 도포하고 자는 것이 효과가 좋다. 또 증상이 심한 상태에서는 비강 점막을 적셔주는 보폐온탕 등의 처방과 자하거 약침을 영향·거료에 시행하고, 상성·비통·영향혈에 반복적인 침 치료를 통한 자극과 더불어 비강 내 혈액순환 강화를 위해 온침이나 전자뜸 시행하고 한약재를 이용한 증기치료를 하면 도움이 된다. 가정에서도 코 안의 딱지를 뜯어내지 말고 따뜻한 물이나 차의 증기를 코에 쐬어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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