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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30일 (화)

침에 의한 뇌신경 조절, 최근 연구동향 ‘한 눈에’

침에 의한 뇌신경 조절, 최근 연구동향 ‘한 눈에’

침의 기전부터 국내외 연구동향, 연구자들의 개선방향 제언 등 담겨
한국연구재단, ‘R&D BRIEF’ 발간…향후 발전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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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은 지난 13일 기초연구본부가 선정한 R&D 시리즈의 일환으로 ‘R&D BRIEF - 침에 의한 뇌신경 조절’을 발간, 침의 작용기전을 비롯해 현재의 연구현황 및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침 치료의 효과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지만, 최근의 연구결과는 크게 뇌, 척수와 같은 신경계에 대한 직접 자극 및 장-뇌 축에 의한 것으로 정리되고 있으며, 침의 효과 기전에 대한 심화 연구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두침이나 전침의 원리를 이용한 전기자극 치료기술로의 확장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침 치료는 1971년 닉슨의 중국 방문 때 침 치료의 효과가 서구사회에 알려진 이후 세계보건기구는 침 치료가 많은 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인식해 왔으며, 미국 등에서는 진통제 남용으로 인한 약물 중독의 대안으로 침 치료의 통증 제어효과에 주목해 왔다. 또한 뇌영상 기술의 발전으로 침 치료의 효과를 시각적으로 확인 가능하게 됐으며, 두침·전기침 등 침 치료기술 자체의 발전 등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관련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R&D BRIEF’에서는 △침이 뇌신경 활동과 연합을 증가(한국) △전침이 경혈 위치, 자극 강도 의존적으로 자율신경계를 통해 전신 염증을 조절(미국) △침의 장-뇌 축 조절에 관한 임상연구 발표(중국) △신경자극 의료기기의 성장(한국) 등 최근 국·내에에서 진행되고 있는 연구 동향을 소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17년 2건/2억7500만원 △2018년 4건/3억6000만원 △2019년 8건/10억1000만원 △2020년 12건/17억6000만원 등 기초연구사업에서의 우수지원과제 현황 소개와 더불어 침술의 알코올 의존성 억제작용, 두침을 응용한 경두개자극을 통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 치료기술, 침의 장내미생물 조절을 통한 파킨슨병 치료 가능성 등과 같은 주요 논문의 성과 현황도 함께 설명하고 있다.

 

특히 ‘R&D BRIEF’에서는 관련 연구에 참여한 연구자 인터뷰를 통해 향후 침 치료와 관련된 연구가 보다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현장의 목소리도 함께 전달하고 있다. 

 

우선 육태한 우석대 교수는 “한의학의 대표적인 치료법인 침술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연구지이지만, 향후의 연구는 이를 넘어서서 새로운 임상적 유용성을 발굴하는 연구로 심화돼야 할 것”이라며 “뇌는 인체에서 인간이 아직 밝히지 못한 미지의 영역으로서 침 치료의 뇌신경 조절을 통한 다양한 퇴행성 뇌질환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는 매우 중요하며, 이러한 연구에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더불어 침의 뇌신경 조절 기전은 중추신경계인 뇌와 척수에서 나타나는 변화도 중요하지만 경혈에 자침시 어떠한 경로를 통해 말초에서 중추로 자극이 전달이 전달되는가를 입증하는 것 역시 한의학의 과학화를 위해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앞으로 침 시술 부위에서 나타나는 변화와 중추신경계로 전달되는 경로 연구에 대한 지원이 증대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신화경 부산대 교수는 “현재 △뇌신경 자극 방식 및 자극 파라미터에 따른 뇌 활성변화 및 자율신경 활성변화에 대한 기반연구 부재 △뇌신경자극 기술의 기반연구를 위한 질환별 동물 모델 제작 기술 및 기반연구 방법 부재 △개인 및 질환에 따른 자극 효과 분석 및 자극 파라미터 최적화 기술 부재 등의 상황에서 뇌자극의 질환 유용성 이외에도 기전을 밝히는 기초연구에 많은 연구자원이 투자돼야 한다”며 “국내의 우수한 IT, 전자기술 인프라와 소재, 부품, 제약, 의료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초기 단계에 있는 신경자극 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할 수 있기 위한 핵심기술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승남 동국대 교수도 “한의학은 인체를 전인론적·유기체적 관점에서 바라보지만, 많은 연구들이 작용 부위를 단편적으로 분석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서양의학에서 장기와 장기 사이의 상호작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는 수천년 전부터 한의학에서 언급하던 내용”이라며 “최근 신경계질환에 대한 한의치료기술의 효과 및 작용기전을 gut-brain axis 등 장기 사이의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연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초기단계인 만큼 한의학의 특성을 반영한 기초연구에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는 이어 “최근 파킨슨병, 인지기능장애 등 다양한 질환과 장내미생물의 관련성이 점차 밝혀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침 자극의 장내미생물 조절과 관련된 연구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는 만큼 장내미생물 분석을 위한 핵심기술 확보가 필요하다”며 “더불어 침의 뇌신경 조절 기전은 통증 분야 외에는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많지 않음에 따라 향후 침 자극으로 인해 나타나는 말초 및 중추신경계의 변화를 측정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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