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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30일 (화)

대의원총회 참관기

대의원총회 참관기

류태인 대의원(경기 일산일가한의원)

 

“대의원들 간 치열한 토론…한의계 발전 동력”

한의사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촉구, 대의원 일동의 성명서로 마무리

 

대한한의사협회 제66회 대의원 총회가 지난달 27일에 열렸다. 코로나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에 협회 회관에서 총회가 열리지 못하고 작년처럼 온라인 총회로 개최됐다. 

총회가 열리기 한참 전부터 협회 직원들이 담당 대의원들의 줌 회의 참여 방법을 확인하였고, 총회 10일 정도 전 대의원총회를 위한 밴드가 개설되면서 대의원들과 협회 임원들이 초대 되는 등 준비 작업이 이뤄졌다. 

밴드 안에서는 협회 회무나 기타 논의 사항에 대하여 대의원과 임직원의 질의·응답이 이뤄지기도 했으며, 대의원들 간에 치열한 토론이 벌어지기도 했다. 

총회 당일 오전 11시 줌으로 회의가 시작되었고, 끝난 시간은 오후 7시 35분, 무려 8시간이 넘는 긴 시간동안 보다 나은 한의계를 위한 대의원들의 열정이 불을 뿜었다.

협회 회무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에 나온 협회 측의 답변은 적지 않은 아쉬움을 남겼다. 대의원들은 현재의 상황과 그에 대한 향후 비전이 담긴 대답을 듣고 싶었으나, 협회 측의 답변은 현 상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에는 부족했다. 

예를 들어 약침·ICT·TENS 등의 건보 진입이 얼마나 진행되었느냐는 질문이나 한의대 정원 감축에 대한 협회의 입장, 코로나 상황에서 한의계가 전염병 대응체계에서 제외된 것 등에 대한 대응 방안을 묻는 질문에 돌아온 답변은 현재 어느 단계까지 진행된 후 막혀있다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물론 협회도 한의약 보장성 강화를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겠으나 회원들이 좀 더 상세히 알고 싶었던 부분은 현재 막혀있는 단계가 아닌 그 막힌 곳을 앞으로 어떻게 뚫어나갈 것인가에 대한 대응 방안이었으나, 그 부분에 대한 회원들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소시키지 못했다. 

특히 감사보고에서부터 열띤 토론이 벌어졌는데, 이연희 감사와 최정국·한승윤 감사의 감사 보고서가 따로 나왔고 각각의 의견에 찬성하는 대의원들과 반대하는 대의원들이 감사들에게 질문하고 답변을 듣는 시간이 꽤 길어졌다. 주요 쟁점은 블랙리스트 작성에 대한 감사, 첩약백서, 윤리위원회에 대한 내용 등이었다.

이와 더불어 ‘중앙윤리위원회 위원 전원을 탄핵한다’는 의안에 대해서는 탄핵 찬성 측과 반대 측 간의 상호 열띤 토론이 이어졌고, 반대 측에서 탄핵 당사자들에게 소명기회가 없었다는 의견이 제기됐으나, 대의원들의 투표를 통해 안건의 의결권을 좁혀갔다. 

첫 번째 투표 내용은 1.소명권을 주자, 2.소명권을 주지 말고 표결로 넘어가자, 3.기권의 내용을 놓고 투표가 실시됐다. 투표 결과를 기다리는 5분이 정말 길게 느껴졌다. 조마조마 하면서 가슴이 두근거리고 입이 바짝 바짝 말랐다.

투표 결과는 1.소명권을 주자(97표), 2.소명권을 주지 말고 표결로 넘어가자(99표), 3.기권(3표) 등으로 나타나 소명권을 주자는 의견이 과반수를 넘지 못해 부결됐다. 

 

이 의결을 토대로 ‘중앙윤리위원회 위원 전원을 탄핵한다’는 내용으로 찬반 투표가 이어졌으며, 그 결과 찬성 107표, 반대 81표, 기권 5표 등으로 나타나 사상 초유의 윤리위원 전원 탄핵이 의결됐다.

이후 2020년, 2021년, 2022년 등의 세입·세출 결산 및 가결산 등에 대해서는 만장일치로 통과가 된데 이어 (가칭)한의과학임상연구센터 부지 매입(안)도 찬반 투표를 통해 승인했다.

이후 예결산 심의분과위원회 회의결과에 대한 심의 중 3건의 부대결의를 놓고 대의원들 간 오랜 논의가 지속됐다. 찬성과 반대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 긴장을 놓지 못한 순간이었다.

각각의 안건에 대한 논의와 투표 끝에 첩약백서와 관련한 부대 결의를 통해서는 계약서에 있는대로, 문제 있는 내용에 대한 수정 보완을 요청하고, 이것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계약 해제 절차에 들어가기로 했다.

또한 윤리위원회 부위원장의 여비 사용에 대한 환수의 건에 대한 의결과 최혁용 전 회장의 법인카드 사용과 관련한 특정 금액의 환수를 의결한 후 한의사의 신속항원검사 촉구를 위한 대의원 일동의 성명서 채택을 마무리로 대단원의 총회가 막을 내렸다.

온라인 총회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여서인지 많은 부분에 있어 진행도 매끄러웠고, 네이버 밴드를 이용한 투표도 아무런 논란 없이 잘 이뤄지며 한의계 발전의 동력이 됐다.

내년에는 각 지부, 분회에서 새로 선출되는 대의원들이 총회장을 채우게 될 텐데, 한의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의견들이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 

총회의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애써주신 의장님과 부의장님, 그리고 협회 임직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긴 시간 회의에 참여해주신 대의원님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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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열 대의원(대전 동진한의원)

 

전국 대의원들의 다양한 의견 개진 ‘긍정적’

회무 참여에 도덕적 자질 요구, 원팀으로 한의계 발전 견인 기대


대의원 3년차로서 지난달 27일 개최됐던 대한한의사협회 제66회 정기대의원총회에 참여하게 됐다. 먼저 이번 비대면 온라인 총회가 성황리에 끝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의장단을 비롯한 대한한의사협회 임직원 분들께서 열과 성을 다한 결과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대의원을 역임하면서부터 지부와 중앙회의 회무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됐고, 많은 대의원 선배님들께서 총회 때마다 적지 않게 고생해왔음을 느끼게 됐다. 

총회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무렵에야 끝났지만, 이 아홉 시간의 회의를 위해 10배가 더 넘는 많은 품이 들어가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무엇보다 대의원총회에서 처리했던 각종 안건의 심의를 통해 우리 한의사들이 통합된 팀이라는 사실을 느끼게 됐고, 전국의 지부를 대표한 대의원들이 한의계를 위한 깊은 애정을 지니고 있으며, 회무를 바라보는 생각들이 많이 비슷하다는 점도 알게 됐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특정 안건에 대해서 서로 간의 생각이 다를 수는 있지만, 그 과정에서 의견을 조율하고자 하는 노력보다 비난에 가까운 어조들이 종종 있었다는 것이다. 각각의 대의원들이 생각하는 바는 다를 수 있지만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서 말하고자 하는 뜻은 같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비난은 잠시 거둬들이고 보다 합리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경청하는 자세를 키웠으면 하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이와 함께 중앙회 감사단의 의견이 통합되지 못했던 점은 아쉬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이는 개선될 여지가 충분히 있으며, 향후 어떠한 의사를 결정할 때는 궁극적으로 올바른 방향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믿는다.

또한 부대결의 등 몇몇 안건들이 상정되게 된 근본적 원인을 찾아 앞으로는 개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공적인 업무라 할 수 있는 중앙회 회무를 맡고자 한다면 기본적으로 도덕적인 자질을 갖춘 훌륭한 인재들이 등용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끝으로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비대면으로 정기대의원 총회가 열렸지만 개인적으로는 매우 성공적인 총회라고 생각한다. 작년에 비해 시스템적으로 오류가 줄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안정적이고 매끄러운 진행이 이어졌다고 본다. 

대의원의 자격으로 중앙회 정기 대의원총회에 참석하면서 느낀 소회는 앞으로 한의계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활동을 해야겠다는 다짐이다. 다시 한 번 총회 준비를 위해 수고해주신 모든 분들과 총회에 참석하여 한의계의 발전을 위해 열띤 토론을 펼쳐주신 동료 대의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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