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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30일 (화)

한약처방 본초학적 해설-26

한약처방 본초학적 해설-26

痰性 견갑통에 활용하는 ‘半夏芩朮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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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승 교수

(전 우석대한의대)


 

#편저자 주 : 한약물 이용 치료법이 한의의료에서 차지하는 중요한 위치에도 불구, 최근 상황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음은 안타까운 현실이다. 모든 문제 해답의 근본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점에서, 전통처방의 진정한 의미를 이 시대의 관점에서 재해석해 응용률을 높이는 것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筋骨骼系 질환 중 肩胛痛(어깨질환)의 약물치료 관련 처방을 본초학적 입장에서 분석·설명하고자 한다. 향후 대상질환을 점차 확대할 것이며, 효율높은 한약재 선택을 위해 해당 처방에서의 논란대상 한약재 1종의 관능감별point를 중점적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痰은 병적인 津液’으로 신진대사 후에 생긴 노폐물이 밖으로 배설되지 않고 몸 안에 잔류된 것으로, 痰涎飮 등으로 모양에 따라서 분류해 왔다. 痰을 많은 질병의 원인으로 보아 ‘十病九痰, 奇病多痰’ 등의 용어가 사용됐는데, 이는 현대적인 의미에서 노폐물 즉 인체에 축적된 독소의 개념까지 포괄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노폐물인 痰飮이 원인이 된 肩胛痛의 실체는, 바로 이러한 노폐물이 固着되는 위치에 따른 분류로서 筋骨骼係와 皮膚에 축적되는 痰으로서 설명이 가능하다. 즉 疼痛 및 强直을 비롯해 심하면 硬結되는 것으로서, 이의 치료를 위해서는 祛風濕止痺痛하고 심하면 軟堅消痰하라 했다.

동의보감 등에서는 痰飮이 원인인 臂痛의 경우, 팔을 들지 못하고 혹은 통증을 견디지 못하고 筋骨이 牽引作痛하며 坐臥가 불안하고 여기저기 아프기도 하는 등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는 痰飮의 울체로 어깨∼팔∼팔꿈치에 걸쳐 통증이 야기되는 痰滯臂痛으로서, 이에 해당되는 처방으로 半夏芩朮湯 등을 소개하고 있다. 


1. 半夏芩朮湯

明나라의 虞摶이 1515년에 편찬한 ‘醫學正傳’에서 비롯된 처방으로, 주된 약물인 半夏 黃芩 朮 등에 근거해 붙여진 이름이다. ‘痰飮으로 인하여 臂痛하여 팔을 들지 못하는 證’에 응용된다고 했다. <活套>를 보면 ①冷한 경우에는 黃芩을 빼고 桂枝를 추가 ②晴崗醫鑑에서는 羌活 4g 추가, 左肩臂痛 薑黃 海桐皮 각 4g 추가, 右肩臂痛 川芎 獨活 枳殼 忍冬 등이 추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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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구성 한약재 중 첨가약물인 生薑을 제외한 10종의 본초학적인 특징을 痰性肩臂痛을 적응증으로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1)氣를 기준으로 분석하면 溫性6 平性3 寒性1로서, 溫性처방으로 정리된다. 痰은 津液이 停聚된 것으로 寒痰과 熱痰으로 구분되는데, 여기에서는 寒痰을 지칭하는 것으로서 寒性肩臂痛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寒痰의 설명에서 ‘冷痰은 骨痺 四肢不擧 氣刺痛 無煩熱 凝結淸冷증상을 나타내어 溫中化痰丸 溫胃化痰丸을 사용해야 한다(雜病源流犀燭·痰飮源流)’고 한 점과 부합한다. 

2)味를 기준으로 분석하면(중복 포함) 辛味6 苦味5(微苦1) 甘味4 淡味1 鹹味1 有毒2로서 辛苦甘味의 有毒한 처방으로 정리된다. 辛味의 發散行氣活血, 苦味의 燥濕消腫, 甘味의 和中緩急작용으로 寒濕性肩臂痛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有毒한 半夏와 南星의 경우 기본적인 修治를 거쳐야 함은 당연하다.

3)歸經을 기준으로 분석하면(중복 및 臟腑表裏 포함), 脾8(胃5) 肺6(大腸1) 肝3(膽1) 心2(小腸1) 三焦1 腎1(膀胱1)로서 주로 脾肺經에 歸經한다. 脾는 痰이 발생하는 근원이고(脾胃生痰之源), 脾는 濕을 싫어한다(脾惡濕). 한편 脾濕이 化濕되지 않으면 結聚하여 痰이 되고(濕生痰), 痰濕이 肺에 침범하면 咳嗽痰多하게 된다(肺爲貯痰之器). 이런 점에서 濕痰性肩臂痛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4)효능을 기준으로 분석하면 利脾氣藥6(順脾氣藥2 補脾氣藥2 淸熱燥濕藥1 除脾濕藥1) 溫化寒痰藥2 順肝氣藥1 止痺痛藥1이고, 용량 대비로 분석하면 利脾氣藥4.2(順脾氣藥2 補脾氣藥1 淸熱燥濕藥0.7 除脾濕藥0.5) 溫化寒痰藥2.2 順肝氣藥0.7 止痺痛藥0.3이다. 즉 濕에 관련된 부분으로 脾惡濕에 부응하여 利脾氣藥을 주로 하였고, 寒에 관련된 부분으로 寒濕阻滯에 부응하여 溫經通脈을 통한 健脾燥濕化痰한다는 점에서 寒濕痰性 肩臂痛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利脾氣藥에 포함시킨 補脾氣藥 2종(白朮과 甘草)에서 甘草의 경우 和平之藥으로 용량 역시 3分으로 매우 적어 실제적인 補性약물은 白朮 1종에 불과하므로, 전체적으로는 標治처방에 해당된다고 보겠다. 실제적으로 본 처방은 寒濕痰을 치료하는 기본처방인 二陳湯(半夏 陳皮 赤茯苓 甘草)에 平胃散(蒼朮 陳皮 厚朴 甘草)去厚朴을 합방한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溫性약물을 기본바탕으로 하여, 寒痰에는 半夏와 더불어 南星을 배치해 溫化寒痰했고, 濕痰에는 祛風濕약물과 順脾氣로써 除脾濕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①蒼朮과 白朮 동시 사용에 대한 정리: 蒼朮은 芳香性化濕藥으로 燥濕→2차적으로 健脾를 하는 標治약물이라면, 白朮은 補氣藥중 補脾氣藥으로 健脾→2차적으로 燥濕하는 本治약물로 규정할 수 있다. 사용용량을 보면 蒼朮 1.5錢>白朮 0.7錢으로 상대적인 면에서 標治에 더욱 비중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②南星 사용에 대한 정리: 南星은 溫化寒痰藥으로서 기본처방인 二陳湯에서 半夏와 더불어 治痰의 효능을 나타내지만, 燥烈한 性은 半夏보다 강하며 특히 肝經에 들어가 風痰을 없애주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뚜렷한 鎭靜鎭痙祛痰劑라고 말할 수 있다. 이에 半夏와 南星을 비교하기를, 半夏는 濕痰을 다스리는 효능이 우수하며 南星은 風痰을 다스리는 효능이 우수하다고 했다. 그러므로 半夏는 和胃降逆과 辛開痞結의 효능이 있는 脾胃經의 약물로 설명되고, 南星은 祛風止痙 消腫止痛의 효능을 나타내는 肺肝經의 약물로 설명되고 있다. 실제 半夏와 더불어 처방을 구성하는 예가 매우 많은데(예: 導痰湯 玉壼丸 등-風痰佐以南星), 여기에 본처방의 경우 寒痰과 痰痞에 배합된 예를 모두 포함하고 있는 것(寒痰佐以乾薑 痰痞佐以陳皮白朮)을 볼 수 있다.

③威靈仙 사용에 대한 정리: 祛風濕止痺痛藥으로서 三痺 중 筋肉에 작용하여 寒痺(痛痺)에 응용(예: 靈仙除痛飮)되는 약물이다. 肩臂痛의 경우에도 肩關節 자체의 동통 및 움직일 때의 통증으로 인한 활동장애에 응용될 수 있을 것이다.

④黃芩 사용에 대한 정리: 溫性약물이 대부분인 본처방에서, 寒性을 이용한 反佐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淸熱燥濕藥이다. 특히 <活套>에서 보면 ‘冷한 경우에는 黃芩을 빼고 桂枝를 추가’하라고 한 점에서 보면 더욱 그러하다. 더욱이 여기에서는 黃芩酒炒를 함으로써 寒性을 감약시켰으며, 活血通絡뿐만 아니라 아울러 苦味를 통한 부수적인 燥濕기능을 기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⑤香附子 사용에 대한 정리: “治一切氣病하는 血中之氣藥”하는 順氣藥이다. 특히 肝에 歸經하여 氣行則血行함으로써 모든 鬱滯에서 止痛 작용을 증가시킨다. 같은 順氣藥인 陳皮의 보완약물이기도 하다.

5)한편 첨가 약물인 生薑의 경우, 薑半夏와 製南星의 제법에서 半夏와 南星의 독성감약을 위한 修治보료물이라는 점에 우선적인 의미를 둘 수 있겠다. 아울러 生薑의 辛微溫한 성질이 가지고 있는 發散行氣의 작용은 전체 약물의 흡수와 순환 및 소화증진을 보조한다고 설명할 수 있다.


2. 肩胛痛에 사용된 半夏芩朮湯의 추가에 대한 의견

1)晴崗醫鑑

①추가약물 防己 桂枝-風濕關節疼痛이 寒濕偏勝에 속한 證에 사용하는 防己(예: 防己湯)와 溫經通脈작용으로 行手臂하여 사지말단의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桂枝(예: 五苓散)의 효능을 추가하고자 함이다.

②추가약물 羌活-주로 風痺와 上半身의 肌肉風濕痛에 사용되었던 약물로서, 寒痺의 威靈仙에 대한 보완의 의미(一身百節痛非此不能治也)이다.

③추가약물(左肩臂痛-薑黃 海桐皮, 右肩臂痛-川芎 獨活 枳殼 忍冬)-祛風濕止痺痛藥(海桐皮 獨活)은 威靈仙에 대한 보완, 順氣和中藥(枳殼)은 陳皮에 대한 보완을 의미한다. 한편 活血祛瘀藥(薑黃 川芎)과 淸熱解毒藥(忍冬)의 보강은 이미 진행 중인 血滯(瘀血)에 대한 대비와 消炎 및 근육이완에 대한 배려로 해석된다.


3. 정리 

肩胛痛에 사용된 半夏芩朮湯을 본초학적으로 분석해보면, 平陳湯(방약합편 中71)에서 厚朴을 제외하고, 黃芩酒炒 白朮 南星炮 香附子 威靈仙을 추가한 처방이다. 즉 化濕消食의 平胃散과 燥濕化痰의 二陳湯의 목적에 祛痰(南星) 鎭痙(南星과 威靈仙) 健脾(白朮) 順氣(香附子) 反佐(黃芩) 역할로 정리된다. 이를 痰滯臂痛에 소개된 半夏芩朮湯에 적용하면, 노폐물이 축적된 濕痰(伏痰-팔이 저리고 무겁고 아침에 일어나면 어깨가 무겁고 손도 뻣뻣-노폐물이 꽉 들어찬 상태)이 中脘에 정체하여 소화장애를 동반하여 脾主四末에 이상을 초래한 肩臂痛에 응용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구성 약물의 대부분이 溫性이라는 점에서 최종적으로는 寒濕性 痰滯臂痛에 응용될 수 있는 처방으로 정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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