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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30일 (화)

의학한림원 한의사 정회원 두고 양의계 ‘딴지’

의학한림원 한의사 정회원 두고 양의계 ‘딴지’

의협 한특위·전의총 등 원색적인 표현 써가며 ‘철회 요구’
학술 발전·국민 건강증진 위한 의학한림원 설립취지와도 배치
치의학·약학 등도 회원 활동…‘직역 갈등’ 이유로 막아선 안 돼

한림원.jpg<사진설명: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의학용어 원탁토론회>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하 의학한림원)이 처음으로 한의학 석학을 정회원으로 맞았지만, 양의계가 또 다시 발목잡기에 나서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의학한림원은 지난달 10일 경희대 한의대 고성규 교수와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신병철 교수를 비롯한 석학 30명을 신입 정회원으로 선출했다.

 

의학한림원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리자 이번에도 양의계는 즉각 반발했다. 지난 2014년에도 의학한림원은 한의계 교수 4명을 정회원으로 영입하려 했지만 양의계의 심한 반대로 인해 이를 철회한 바 있다.

 

하지만 의학한림원이 올해 다시 한 번 고 교수와 신 교수를 정회원으로 맞아들이자 양의계 단체들은 자금 지원 중단은 물론 ‘의학한림원을 폐쇄해야 한다’는 거친 표현까지 써가며 극렬한 반대에 나서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산하 한방대책특별위원회는 지난달 31일 보도 자료를 내고 “의학한림원의 한의사 영입을 저지하고, 한의사 영입 결정이 취소될 때까지 의학한림원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할 것을 요청한다”며 의협 집행부에 요구했다.

 

이와 더불어 의학한림원을 향해서도 “한의학 석학들을 회원으로 영입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당장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이러한 결정을 내린 의학한림원 관계자의 사과와 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전국의사총연합도 같은 날 보도 자료를 내고 “정신 나간 의학한림원은 한의사의 정회원 인정을 즉각 취소하고 의사들에게 사과하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전의총은 또 “지난 2014년에도 한의사를 회원으로 영입하기로 발표했지만 의사들의 반발에 철회한적 있다”면서 “이렇게 정신 나간 결정을 연속으로 하는 것을 보면 의학한림원 회원들이 젊을 때는 영민했으나 나이 먹어 노욕과 치매가 들어 판단력을 상실한 것으로 보인다. 의학한림원은 설립이념을 완전히 무시하고 이성적인 판단력을 상실한 단체가 되었으므로 의협은 지원을 즉시 중단하고 의학한림원을 폐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의 거센 반발과 달리 아직까지 의학한림원은 철회를 염두에 두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다. 의학한림원은 2010년대부터 그 구성 범위를 넓혀 의학 분야 외에도 한의학, 간호학, 수의학, 약학, 영양학, 치의학 등 인접 학문 분야 석학에게도 지속 개방해왔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의학계열 외에 물리학, 생물학, 수학, 의공학, 전산학, 정보학, 화학 등 기초 및 응용과학과 사회과학, 의사학, 인문학 등에 종사하는 석학 중 의학 관련 연구를 수행하는 학자에게도 문호를 개방해 전문성과 함께 다양성과 윤리성을 높여오고 있다.

 

또 의학한림원의 활동 취지 역시도 각 석학 회원들이 쌓아 온 업적과 인품을 인정함과 동시에 그들이 석학이자 원로로서 또 다른 차원의 사회 공헌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자는 쪽으로 기류 변화가 있어왔다.

 

그런 만큼 의학한림원의 2022년도 신입 정회원을 선출하는 과정을 살펴보면, 고성규 경희대 한의대 교수의 경우 먼저 다양한 분야에서 그에게 의학한림원의 정회원 지원을 권유한 바 있다.

 

또 의학한림원도 신입 정회원으로 맞을 한의학 석학을 추천해 달라는 공문을 대한한의학회로 보냈고 대한한의학회 역시 이 공문을 산하 각 정회원학회 및 예비회원학회, 각 대학으로 보내 추천 절차를 진행하는 등 선출 과정에 있어서도 전혀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양의계 일부 단체가 한의계 석학 영입을 비난하고 있는 것과 달리 의학한림원은 임상 영역이나 제도 등을 다루는 이익단체가 아닌 순수한 학문단체고, 타 학문과의 학술교류 역시 단순히 ‘직역 갈등’만을 이유로 막아서는 안 된다는 게 일반적인 견해다.

 

이와 관련 의학한림원 관계자는 한의사 정회원 영입에 따른 의료전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의학 분야의 발전을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의학한림원이지만 그동안 의학 분야 외에도 타 분야의 훌륭한 학자들에게 폭넓게 문호를 개방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한의학 분야에 지원한 교수 2명은 한의학의 과학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는 평가를 받아 회원으로 영입했다”고 말했다.

 

한편 의학한림원은 의학발전 및 국민 건강증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지난 2004년 설립된 학술단체다.

 

의학 및 의학 관련 분야에서 학술 연구 경력이 20년 이상이고, 해당분야의 학술적 발전에 현저한 업적을 가진 자를 대상으로 정회원을 선출하며, 정회원 활동 기간은 5년이고, 2022년 현재 총 450여명의 석학이 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 중 한의학을 비롯한 치의학, 간호과학, 약학, 수의학, 영양학 분야의 석학들은 제9분회에 속해 있다. 

 

제9분회 정회원 현황을 보면 한의학 2명, 치의학 5명, 간호학 4명, 약학 2명, 수의학 1명, 영양학 4명 등 총18명이 포진해 있다. 이 중 만 70세가 된 정회원 중에서 선임하게 되는 종신회원의 수는 치의학 3명, 간호학 3명, 약학 1명, 영양학 3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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