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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19일 (금)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479)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479)

1995년 서울에서 개최된 ‘제8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
“동양의학 세계화 共同선언문이 채택된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

김남일 교수 .jpeg

 

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1995년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서울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제8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가 열린다.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는 1976년 시작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국제적 학술대회다. 

1994년 6월 국제동양의학회 본부 이사회의 권고로 대한한의사협회가 제8회 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수락하고 집행위원회를 구성, 대회장 허창회·집행위원장 김성환을 선임하여 1995년 11월 서울에서 개최키로 결정함에 따라 학술대회를 진행하게 된 것이다.

「난치병의 치료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세계 28개국의 회원들이 모인 이 자리는 ‘동양의학의 세계화’를 기치로 걸고 있다. 본 학술대회는 ①치료의학으로 한의학 부각 ②한의학의 세계화 실천 ③세계 동양의학자들의 협력과 친선 ④한국 한의학 정체성 확립을 목표로 개막됐다. 

본 학술대회에는 약물, 침구, 비약물요법 등에 대한 논문이 142편 발표되는 등 성황을 이루었다. 몇일 전 금천구 오세료한의원 한청광 원장님께서 경희대 한의대에 기증해주신 ‘제8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의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당시 학술대회의 규모를 파악할 수 있다. 

국내외 4500명의 한의사 회원들이 참석한 것도 파악된다. 제8회 정기이사회에서는 학회장으로 山田光胤을 재선출하고 부회장에 허창회 대한한의사협회장, 사무총장에 조용안을 재선출했다.

본 학술대회의 주제발표라고 할 수 있는 발표는 11월10일 11시10분부터 12시까지 경희대 한의대 류기원 교수의 「난치병의 치료와 전망」이다. 이 논문을 기점으로 발표가 11월12일 일요일까지 이어지고 있다. 

한편 대회 기간 동안 ‘동양의학 세계화 共同선언문’(일명 ‘동양의학 서울선언’)이 채택됐다. 그 전문은 아래와 같다.


“제8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에 참석한 각국 대표는 정기이사회에서 동양의학 발전을 위한 공동노력에 합의하고 다음과 같이 동양의학 세계화 선언을 채택한다.

1. 우리는 동양의학의 현대화를 위한 공동연구와 용어통일 및 표준화에 협력한다.

1. 우리는 각 회원국 정부가 동양의학의 교육제도를 신설하도록 공동으로 촉구한다.

1. 우리는 세계 각국에 국제동양의학회 지부를 설치하고 학술 의료정보 및 인력 교류에 적극 협력한다.

1. 우리는 동양의학 관련 약제 및 의료기기 개발 생산 이용에 협력한다.

1. 우리는 동양의학을 인류보건 증진을 위한 21세기 미래의학으로 발전시키는데 공동 협력한다. 


1995년 11월 12일 

국제동양의학회 회원국 대표일동”


당시 대한한의학회 신민규 이사장(경희대 한의대)은 한의신문의 기고문을 통해 “학술용어 표준화사업 등에 공동협력의 장 전면 확대. ISOM 주도국 위치 확인”이라고 본 동양의학 세계화 선언을 평가하고 있다. 

또한 김석 대한한의사협회 기획이사는 본 세계화 선언이 “각국 공동체장의 새 지평”이라고 평가했으며, 에밀 일이예프 불가리아 동양의학회장은 세계의학 추진에 감명을 받았다며 협력발전의 기틀을 위해 앞장 서겠다는 뜻을 비추었다. 

 

이와 함께 인도 전통의학연구소 이사인 A.K 제인도 본 학술대회를 통해 한국 한의학의 우수성을 확인하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고 인터뷰를 통해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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