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文基洪은 호가 濟世堂으로서 뛰어난 의술로 일제시대에 이름을 날린 名醫였다. 부산을 중심으로 각 도를 순행하면서 진료를 하여 수많은 병자들을 완쾌시켜, 가는 곳마다 공적비가 서기도 했다. 그의 공적비는 浦項, 甘浦, 경주석굴암, 울산, 언양, 양산통도사, 동래좌수영, 마산봉화령, 漆原龜山 등 경남북 일원 9군데에 달한다고 한다.
오래 전에 ‘文基洪의 鍼藥竝行論’이란 제목의 유사한 글을 쓴 적이 있지만 그 내용에 대해 더 알고 싶다는 독자들의 요청이 있어서 좀 더 보완해서 내용 중심으로 정리하고자 한다.
1931년 간행한 그의 저술 『濟世寶鑑』에서는 처방의 方解와 構成을 기록한 이후에 이 처방에 짝이 될만한 鍼灸處方을 倂記하고 있다. 이러한 그의 치료 원칙에 대해 1931년 11월 18일자 동아일보에서는 “文基洪씨는 일찍부터 鍼灸術을 연구하여 마산, 창원, 포항, 경주 등 경상남북도를 다니며 보통병원에서 고치지 못하는 중병을 많이 고치는 중 특히 빈한한 환자에게는 약까지 무료로 써가며 친절히 고쳐주었다”라고 평가하고 있다.
아래에 침뜸약의 병용에 대해 그가 정리한 것을 소개하고자 한다.
○烏藥順氣散 : 中脘, 三里, 絶骨, 風市. ○牛黃淸心丸: 四關, 三里, 涌泉. ○加味導痰湯: 先通四關, 中脘, 膻中. ○疎風活血湯 : 天應, 曲池, 三里, 委中. ○九味羌活湯 : 一日商陽補三里瀉, 三日三里補臨泣瀉. ○五積散 : 三里, 內庭, 合谷, 列缺, 公孫, 照海. ○小柴胡湯 : 三四日陰谷經渠陽谷大敦補太白瀉. ○生血潤膚飮 : 關元百壯. ○雙和湯 : 關元, 中脘, 三里, 內庭. ○人參養榮湯 : 合谷, 關元灸二三壯. ○定喘湯 : 中脘, 期門, 上廉. ○四物安神湯 : 百會, 氣海, 關元, 膏肓, 膽兪. ○小續命湯 : 肘髎, 上廉, 魚際, 風市, 膝關, 三陰交. ○通乳湯 : 少澤, 合谷, 膻中, 臨泣, 關元補. ○獨活寄生湯 : 曲泉補, 腎兪, 關元. ○加味眞武湯: 九日至陰, 竅陰 瀉, 通谷, 俠溪 補. 十日 神門, 太白 補, 隱白, 大敦 瀉. ○荊防敗毒散: 曲池, 合谷, 三里, 依子午開闔法補瀉. ○十神湯 : 合谷, 風池, 魚際 瀉, 期門 補. ○四逆湯 : 十日 天澤, 陰谷, 報, 太溪, 太白 瀉, 十二日 陰谷, 曲泉 補. 大敦, 商陽 瀉. ○陶氏平胃散: 中脘, 三里, 內庭. ○生脈散: 水溝, 承漿, 金津玉液, 曲池, 勞宮, 太衝, 行間, 商丘, 然谷, 隱白. ○小承氣湯: 神闕 二三百壯. ○六和湯: 命關 百壯. ○三氣飮: 合谷, 三里, 兩膝眼, 絶骨, 太衝. ○六味地黃丸: 關元灸七壯. ○平胃散: 關元日灸二七壯. ○六鬱湯: 中脘, 三里, 內庭. ○人蔘養榮湯: 合谷, 關元 灸二三壯. ○淸心蓮子飮: 人中, 承漿, 腎兪. ○四七湯: 中脘, 上脘, 三里, 膻中. ○不換金正氣散: 合谷, 關元 二三百壯. ○蘇合香元: 中脘, 三里, 內庭, 關元. ○溫膽湯: 百會, 氣海, 關元, 膏肓, 膽兪. ○黃連淸心飮: 關元五百壯. ○玉屛風散: 曲池, 列缺, 少商, 崑崙, 衝陽, 大敦, 然谷. ○補中益氣湯: 內庭, 三里 瀉. ○萬金木通散: 陰陵泉, 氣海, 三陰交. ○蔓荊子散: 翳風, 合谷, 少商 出血. ○升麻胃風湯: 合谷, 列缺, 地倉, 頰車, 內迎香. ○麗澤通氣湯: 迎香, 上星, 五處. ○淸上防風湯: 內迎香, 合谷, 水分, 上星, 三里. ○禹功散: 陰陵泉. ○甘桔湯: 中渚, 少商 出血, 合谷. ○黃連湯: 涌泉, 人中, 承漿, 合谷. ○舒經湯 : 肩井, 曲池, 手三里, 下廉, 肩髃, 腕骨. ○大防風湯: 陽陵泉, 陰陵泉, 環跳, 風市, 三里, 絶骨, 太衝. ○七製香附丸: 腎兪, 氣海, 三陰交. ○保生湯: 關元, 三里, 內庭, 合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