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8일 (일)
대한한의사협회 제30·31회 임시이사회(11.29~30)
2025년 12월 28일 (일)
윤희재 교수(대전대 서울한방병원 여성의학센터)
“아래쪽이 건조해서 걸을 때마다 쓰라리고 심할 때는 앉아있기도 힘들어요.”, “치료를 받아야 하나 생각도 들지만 어디에 말하기가 부끄러워 그냥 참았어요.”
많은 여성들이 갱년기에 접어들면서 가까운 사람에게도 말 못 할 고민을 겪게 된다. 바로 질 건조증이다. 질 건조증은 여성 호르몬의 부족에 따른 증상으로, 갱년기 여성의 약 40~50%에서 관찰될 정도로 많은 여성이 겪고 있는 문제 중 하나다.
윤희재 교수(대전대 서울한방병원 여성의학센터)에 따르면 여성의 질 점액은 평소 외부 바이러스나 세균을 막아 질 세정 역할을 하며, 성관계 시에는 윤활유 역할을 하지만 갱년기에 접어들며 여성 호르몬 감소에 따라 질 점액 또한 줄어들면서 질의 건조감을 느끼게 된다.
윤 교수는 “질 건조증은 나이가 들면서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증상임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은 같은 여성 의사에게도 말하기 힘들어하거나 치료가 필요한 증상이라는 인식이 없는 경우가 많아 방치로 인한 심한 통증이나 다른 질환으로 이환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윤 교수는 질 건조증이 생기게 되면 성교통, 외음부의 쓰라리고 화끈거리는 통증, 가려움증, 질 출혈, 부정출혈, 질염, 위축성 질염 등이 발생하게 되며, 증상 지속 시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감까지도 야기되므로 치료의 필요성 인식과 증상 초기부터 적극적인 치료를 권고했다.
윤 교수는 이에 대해 자궁과 질 내의 혈류 순환을 높여 질 점액이 정상적으로 분비되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한의 치료방법으로 △한약, 침, 뜸, 약침 등을 통한 자궁 및 질 내 환경 개선 △좌훈, 한의 질 세정제, 한의 질 연고제 등을 통한 건조함, 가려움, 통증을 개선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윤 교수는 특히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닌 건강하게 삶을 영위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면서 “외음부 통증, 가려움, 출혈 등의 증상이 있을 때 이를 내버려 두지 말고 조기에 치료해야만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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