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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17일 (수)

“한약 탈모치료제품 개발”

“한약 탈모치료제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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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약탈모치료제의 효능을 입증시킨 배원영 면목경희한의원 원장(사진)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한의사 동료들의 격려 속에서 신약 개발의 의지까지 시사했다.



배 원장이 처방한 체질한약과 뿌리는 외용발모제 등 한약탈모치료제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가스크로마트그라피(GC-MS/최신분석기기)를 이용한 효능평가 결과, 남성탈모의 원인제공 효소인‘5알파-리덕테이즈’의 활성을 감소시켜 탈모 치료에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던 것이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면목경희한의원에서 치료를 받은 남성탈모 환자 33명의 소변시료를 받아 이뤄졌다.



“미녹시딜과 프로페시아 이후 탈모치료에 효능 있는 치료제로서 시사된 것은 처음입니다. 특히 양약이 아닌 한약이라는 점에서 한의사로서 큰 자긍심을 갖고 있습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앞으로 남은 혈액과 모발검사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인데 그렇게 되면 제품개발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배 원장이 키스트에 효능평가를 의뢰한 것은 한방탈모치료제 효과의 객관적 데이터를 원하는 환자들로부터 진땀을 빼다가 1천만의 자비를 털어 용단을 내린 것이었다.“처음에는 만류하는 사람들도 있었는데‘그럴 필요까지 있느냐’는 것이었죠. 하지만 확실을 갖고 싶었습니다. 내 자신의 조금이라도 의구심을 품는다면 환자를 (치료받게)설득할 수 없을 테니까요”



배 원장이 탈모치료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탈모환자인 남동생을 통해서였다. 프로페시아 를 복용했는데 간수치가 올라가는 부작용을 겪었을 뿐 아니라 복용하면서 낫던 머리도 약을 끊으니까 더 빠른 속도로 빠져 버렸다는 것이다.



“직접 치료를 해봐야겠다는 결심을 했죠. 형이 한의사인데 동생이 탈모로 양약을 복용하고 부작용을 겪었다니까 자존심이 상하더라고요. 그래서 탈모에 대한 공부를 하고 (탈모에 대한)기존처방에 배합을 달리해가면서 치료제를 만들어봤죠. 결과는 상당히 좋았어요. 3개월째부터 눈에 띄게 머리털이 나기 시작해서 지금은 검은 머리가 수북하게 올라와 있거든요”



그러면서 터득한 원칙은‘내치와 외치를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는 것이었으며 둘 중에 하나를 뽑으라면‘외용제를 통한 치료가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외용약의 비결을 묻자 사물탕 재료인 당귀, 천궁, 백작약 숙지황과 한련초, 측백엽, 상심자를 그만의 방식으로 제법을 달리해 발효를 시켰다고 귀뜸했다.



또 두피 스켈링은 청결문제가 없다면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킬 확률이 커 지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머리털이 잘 자라라면 적당량의 각질이 필요한데 청결을 이유로 자주 제거한다면 두피 건강이 나빠진다는 것이다.



탈모치료를 한의학의 블루오션으로 일컫는데.“맞는 소리다. 그러나 신약개발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경험이 의존한 일반 한방처방 중 하나일 뿐이다. 한방치료의 최대 단점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인데 환자설득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따라서 한의계의 본격적인 탈모시장 진입은 신약개발을 통해서 시작될 것이다.”

배 원장은 키스트의 효능 평가가 종료되는 대로 신약개발 투자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그의 행보가 진정한 한방탈모치료의 블로오션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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