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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20일 (토)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92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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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炳幸의 太極鍼法

세계에 소개된 한국의 전통침법



“우리 東洋醫學은 半萬年의 悠久한 歷史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奧妙한 眞理를 開拓하였다고 하겠으나 反面 多樣的인 學派가 群出하여 後學으로 하여금 도리어 迷惑케 하므로 斯學發展에 支障이 많았다고 보겠다.



그러므로 나는 가장 簡便하고도 合理的이며 體系的인 方法을 探究하였으니 이것이 바로 四象醫學의 原典인 東醫壽世保元(以下는 原典으로 略稱함)을 土臺로 하여 硏究된 太極鍼法이다.



四象醫學은 病理를 爲主로 함이 아니요 體質을 爲主로 하였으니 太陽, 太陰, 少陽, 少陰의 四體質로 區分하여 簡便하고도 合理的이라서 可謂 東洋醫學을 果敢히 大整理한 醫學의 捷徑이라고 하겠으나 體質鑑別의 難點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原典의 著者인 李濟馬 先生도 이 點의 未完成을 自認하고 後學에게 遺言하였으니 下記와 같다.



註)原典 少陰人篇에 云하되 少陰人의 中氣病, 舌卷不語에 醫者가 合谷穴에 行鍼하니 그 效果가 대단히 좋아서 其他諸病에 試驗한 즉 그의 效果가 藥보다 越等하더라. 그러면 鍼穴도 또한 太少陰陽의 四象人穴이 있을 것이니 後學은 硏究開發하여 活人積德하기를 懇曲히 바라노라. 그러나 合谷穴만으로는 體質鑑別이 到底히 不可能하므로 代表穴을 發見하기에 腐心한 나머지 原典第一臟腑論에 心은 光明瑩澈하여 一身의 主宰가 되니 耳目口鼻와 肺脾肝腎과 함臆臍腹及頭手腰足 등을 모두 統轄支配한다 하니 卽 心經의 四穴로 體質鑑別을 成功할 수 있는 것이다.”



위의 글은 李炳幸(1906~1974)이 지은 『鍼道源流重磨』에 나오는 ‘太極鍼法’이라는 제목의 글의 서론이다. 太極鍼法은 李炳幸 자신이 개발한 四象醫學理論을 바탕에 깔고 있는 전통침법이다. 그는 四象人의 臟器의 大小를 太陽人이 肺大肝小, 太陰人이 肝大肺小, 少陽人이 脾大腎小, 少陰人이 腎大脾小라는 李濟馬의 학설을 제시하면서 두 가지의 체질감별법을 제기하였다.



첫 번째 체질감별법은 환자를 다리를 뻣어 똑바로 눕히고 자를 가지고 乳房上과 아래로 第十一肋骨端下와 腸骨棘上의 주위를 측량한 후 이에 의해서 체질을 감별하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乳房上은 肺部位, 乳房下는 肝部位, 第十一肋骨端下는 脾部位, 腸骨棘上은 腎部位가 된다.



이에 따라 체질감별을 한다면, 太陽人은 乳房上>乳房下, 太陰人은 乳房下>乳房上, 少陽人은 第十一肋骨端下>腸骨棘上, 少陰人은 腸骨棘上>第十一肋骨端下의 크기 비교로 감별된다.



두 번째 체질감별법은 太陽人은 少府火穴補, 太陰人은 靈道金穴補, 少陽人은 少海水穴補, 少陰人은 神門土穴補를 시행하여 효과의 유무로 체질을 확인하는 것이다. 李炳幸은 이와 같이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太陽人은 金氣가 太過하므로 火穴인 少府를 補하면 火克金하여 體內의 氣血이 調節되기 때문에 卽時로 發效하고, 太陰人은 木氣가 太過하므로 金穴인 靈道를 補하면 金克木하여 卽時로 發效하며, 少陽人은 火氣가 太過하므로 水穴인 少海를 補하면 水克火하여 卽時로 發效하고, 少陰人은 水氣가 太過하므로 土穴인 神門을 補하면 土克水하여 卽時로 發效한다는 것이 그것이다.



그리고 혈자리는 健側을 취하는 것이 원칙이다. 만약 無病하다면 男左女右로 取한다. 더불어 李炳幸은 補法을 拇指前進을 九陽數, 瀉法을 拇指後退를 六陰數로 하여 한다고 하였다.



치료법으로서 太陽人은 太淵瀉, 太衝補, 太陰人은 太衝瀉, 太淵補, 少陽人은 太白瀉, 太谿補, 少陽人은 合谷瀉, 太白補라고 하였다. 이것은 사상체질의 臟腑大小(太陽人 肺大肝小, 太陰人 肝大肺小, 少陽人 脾大腎小, 少陰人 腎大脾小)을 해당 장의 原穴을 취하여 조절하는 방법이다.



原穴만을 취하는 이유에 대해 『黃帝內經』의 五臟六腑에 病이 있으면 十二原穴을 취한다는 것과 『東醫壽世保元』에서 少陰人의 中氣病으로 舌卷不語에 鍼合谷한다는 말에 근거한다고 하였다.



李炳幸의 太極鍼法은 1973년 서울에서 거행된 제3회 世界鍼灸學術大會에서 발표되어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



◇이병행이 태극침법을 소개하고 있는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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