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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10일 (금)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205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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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相孝(1927~1981)는 黃海道 載寧 출신으로서 경희대 한의대 한방신경정신과 교수를 역임하였다. 사리원 공립농업 수의과를 졸업하였지만 한의학 연구에 뜻을 두어 한의학 공부에 매진, 1959년 한의사 시험에 합격하여 한의사로서의 길을 걸었다. 1971년부터 경희대 한의대에 교수로 있으면서 한의학 교육과 연구에 전념하게 되는데, 특별히 한방신경정신과 분야에 있어서는 독자적인 영역을 개척한 인물로 평가된다.



1965년 『대한한의학회보』 8월호에는 金相孝 교수의 「診察方法에 對한 小考 - 經絡과 經穴을 利用하여 - 」라는 제목의 논문이 게재되어 있다. 이 논문에서는 經絡經穴의 意義를 經絡의 작용, 經絡의 流注 등으로 정리한 후, 경락 및 경혈의 진찰 요점을 정리하고 있다. 그는 “經穴은 身體上에 病的 症狀이 일어나면 어떤 經穴上에 壓痛, 知覺鈍感, 知覺過敏, 硬結, 陷下 등의 異狀이 생기며 이곳에 指壓을 加하면 甚한 刺痛을 느끼든가 또는 快感을 느끼는 수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診察要穴名로 三里(足陽明胃經), 地機(足太陰脾經), 湧泉(足少陰腎經), 坵墟(足少陽膽經), 太衝(足厥陰肝經), 志室(足太陽膀胱經), 腎兪(腎臟), 三焦兪(三焦), 胃兪(胃腑), 脾兪(脾臟), 肝兪(肝臟), 天柱(腦神經), 崑崙(膀胱) 등을 언급하고 있다. 그리고 母指 및 尺澤穴은 手太陰肺經, 2指 및 合谷穴은 手陽明大腸經, 5指는 手少陰心經, 3指는 手厥陰心包經, 4指는 手少陽三焦經 등을 진단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經絡經穴로 진단하여 치료한 임상례 몇 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아래에 원문 내용을 그대로 적어본다.

①28세 남자. 음주 후 食傷 끝에 오는 애역(딸꾹질) 환자, 始病한지 10여일쯤 되나 기간동안 주로 양방치료에 의존하였으나 딸꾹질이 의연히 멎지 않는다고 함. 診脈上으로도 脾胃經의 허증으로 나타나나 특히 三里穴과 地機穴에 심한 壓痛을 느낌으로 脾虛證으로 確診하고 五行鍼法에 의한 補鍼脾法을 사용하였는 바 그 즉시 10여일에 걸친 완강한 딸꾹질이 頻座되었음.



②40세 남자. 主訴는 消化不良, 食後膨滿感, 少食, 疲勞 등. 일견하여 만성소화불량의 증을 나타내고 있으나 진찰결과는 湧泉穴, 三焦兪 등에 반응이 있을 뿐 오히려 脾胃經에는 반응이 없음으로 이는 단순한 胃腸障碍가 아니고 根源이 腎氣不足 즉 내분비계의 호르몬 분비 부족으로 오는 虛症으로 보고 그러한 방향으로 鍼治 및 지도를 하였던 바 단시간에 좋은 효과를 거두었음. 이런 환자는 대단히 많이 대할 수 있는데, 증치 위주로 소화불량만 다스리려고 해도 이런 환자에게는 별로 큰 효과를 못봄이 대부분이며 결국은 병의 근원을 다스림으로써 말초적인 현상에 불과한 소화불량의 자각증은 즉시 호전되는 것이다.



③근래 婦人들간에 흔히 있는 임신중절을 위한 소파수술 후에 오는 병상은 그 예가 많기에 일괄적으로 기술할까 한다. 이런 환자는 소위 소파수술후유증이라고 할까. 대부분의 환자가 이삼차 혹은 그 이상의 수술을 받았으며 主症은 정충, 上氣, 不眠, 多夢, 易驚, 胸閔 등의 신경증상과 腰痛, 眩暈, 四肢痛痺 혹은 全身沈重, 疲勞感, 식욕감퇴 혹은 少食而膨滿感, 口渴, 經度不順 등 그 증상이 다양하다. 양방에서 진찰해야 그 원인을 밝히지 못함이 상례이며 치료법 역시 별무하다. 필자가 이런 환자에게서 일률적으로 느낀 것은 제4指 즉 手少陽三焦經과 三焦經 및 湧泉穴, 때로 신경쇠약의 경향이 농후하면 제5指 수소음심경에 반응이 심히 나타나고 전부가 貧血脈을 呈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治療面에서도 三焦의 機能과 補腎을 爲主로 하여 내분비계의 기능을 돕는 한편 補血安神을 시킴으로서 卓效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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