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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10일 (금)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206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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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경희대 한의대 부산동문회에서 간행한 『臨床經驗方集』

忍耐와 努力의 결실



수년 전 부산에 갈 일이 있어서 유명한 보수동 헌책방 골목에 들렀다. 그곳에서 서울의 헌책방에서 찾아볼 수 없는 귀한 자료를 찾아냈다. 1975년 경희대 한의대 부산동문회에서 간행한 『臨床經驗方集』이었다. 이렇게 훌륭한 자료가 왜 서울에서는 발견하지 못했던 것일까! 책을 펴보니 경희대 총장 조영식 박사의 추천사, 대한한의사협회장 한요욱의 격려사, 부산시한의사회장 박치양의 격려사, 경희대 한의대 부산동문회장 차상현의 발간사가 앞부분에 실려 있었다. 이 자료가 2집인 것을 보면 이전에 1집이 있었던 듯하다. 불행하게도 1집은 확보하지 못하였다. 다음번에 보수동에 들릴 기회가 있으면 한번 더 찾아보고 싶다.

부산동문회장인 차상현은 발간사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인내와 노력의 결실!

참된 인내와 굽힐 줄 모르는 용기로써 학술을 연구하고, 나아가서는 수많은 질병을 치료하는데 선봉이 되어 오늘날 국민보건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또 하나의 경험방 二集을 발간하게 됨에 더없는 기쁨과 가슴 벅참을 금할 길 없습니다.



우리 동양의학은 오천여년의 기나긴 역사와 함께 고대의학으로부터 민족의학으로 발전하게 됨은 한방의학의 특징인 병태생리학을 응용하여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한 선배님들의 부단한 노력의 결과라 생각합니다. 더욱이 서구문명의 조류 속에서도 굽히지 않고 오히려 현대의학의 결점을 보충하면서 더 발전되어야 할 동양의학은 우리 회원들의 불요불굴의 자세와 술을 절차탁마함에 좌우되리라 믿으며, 이 방법만이 학술의 계승을 위한 정도라 믿습니다.



이에 앞서 본 경험방은 선후배간에 협조적인 단결로써 이루어진 것이므로 한층 더 알찬 교훈을 남기게 되었고, 이로 인하여 수많은 질병을 치료하는데 획기적인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더 의의가 깊다고 봅니다. 앞으로도 계속 분발하여 보다 우수한 학술적인 처방집이 속출될 것을 기약하면서 본 임상경험방집을 간행하는데 도와주신 선배님들과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드리며 특히 부산시한의사회 학술위원회, 그리고 본 동문회 임원 여러분들게 진심으로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이 경험방집은 소화기계 질환, 순환기 질환, 호흡기 질환, 외과 및 피부과 질환, 부인과 질환, 소아과 질환, 오관과 질환, 침구과 질환, 서울 및 타지방 처방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처방을 제공한 인물들은 당시 부산에서 활동했던 한의사들이 대부분이었다. 동양의약대학이 경희대학교로 흡수 합병된지 10년이 지난 시점에 이와 같은 경험처방집이 연구성과로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1장 소화기 질환에 처방을 수록한 인물들만 살펴보면 송섭, 최홍배, 최대원, 손정근, 이규방, 김정기, 장병철, 홍순봉, 조재순, 김홍건, 황관수, 박치양, 박래훈, 정원길, 김일룡, 정채현, 안호율, 장양홍, 최홍배, 신봉헌, 김영식, 금창수, 송봉필, 양호진, 이무용, 최경만, 조증강, 이윤일, 배정용, 김진하, 이점용, 김영찬, 김주홍, 정경상, 이두은, 신성균, 권승부, 정채현, 염홍무, 고경선, 김태진, 김명돈, 이상팔, 박번웅, 고문광, 양희영, 신경희(인천), 신봉헌, 이병걸, 차상현, 이수길, 김도선, 박쇄호, 이청수, 권경호, 신현수, 김영식, 이우룡, 총춘자, 조동한, 윤종옥, 왕유진, 손송방, 차준환, 최경만, 이병완, 정원희, 이영석, 송영기, 전경호, 공복동, 곽석준, 권의수, 이채봉, 최성준, 김옥룡, 전종렬, 박영학, 김기남, 김종균, 이정근(전주) 등으로 다양하였다.



이 경험방집은 부산 한의사들의 경험방에만 국한하지 않고 서울 및 타지방의 처방들도 수록하고 있다. 타지방 한의사로 윤길영, 김정제, 채인식, 강진춘, 홍순학, 허연, 송용진, 이석산, 서관석, 홍경표, 윤사원, 윤재향, 허연, 강호경, 임덕성, 한희석, 이섭, 허필성, 박병곤, 임준규, 한세정, 권영준, 김완희, 노정우, 김영배, 오승환, 한요욱, 홍원식, 윤봉윤, 김기택, 송용진, 손석환, 조세형, 김장헌, 박호풍, 강효신, 팽재원, 변정환, 박진해, 엄한광, 번창균, 김종대, 최용태, 구본홍, 박병렬 등이 자신의 경험방을 제공하고 있다.





<- 1975년 경희대 한의대 부산동문회장 차상현이 쓴 발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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