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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08일 (수)

‘명의 허준, 세상을 치유하다’

‘명의 허준, 세상을 치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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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장에서 펼쳐진 공공한의진료

인근 시민들 뜨거운 성원… 이틀간 500여명



제15회 허준축제가 ‘명의 허준, 세상을 치유하다’라는 슬로건아래 지난 11~12일 양일간 한의사회관, 허준박물관, 구암공원 일대에서 개최돼 의성 허준의 인술제민 정신을 기렸다.



강서구가 주최하고, 강서문화원이 주관한 허준축제에서는 △동의보감 건강강좌 △허준뮤지컬 △한약장 전시회 △허준 추모제례 △한의 무료진료 △동의보감 힐링 요리대전 △슈퍼콘서트 △허준 주제곡 합창 & 아트 불꽃 쇼 등이 펼쳐져 오감(五感)을 통해 한의약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지난 11일 개최된 허준 축제 개막식에는 노현송 강서구청장, 김병희 강서문화원장을 비롯 신기남(강서구갑), 한정애(비례대표), 진성준(비례대표/이상 새정치민주연합)국회의원과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강서구을),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 등 많은 내외빈들과 지역주민들이 참석해 강서구 가양동에 한의사회관, 허준박물관, 구암공원 등이 조성될 수 있었던 의미와 의성 허준의 뛰어난 업적을 재조명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강서구가 허준 브랜드로 새롭게 탄생할 수 있도록 협력을 아끼지 않은 대한한의사협회 관계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드린다”고 밝힌 뒤 “허준 축제가 강서구 지역주민만의 행사가 아닌 우리나라, 더 나아가 지구촌의 건강문화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제가 열린 이틀 동안 대한한의사협회 앞 공터에서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한의 무료진료가 진행돼 약 500여명의 시민들이 건강 검진을 받을 수 있었다.



연령별로는 40~70대의 환자들이 주로 많았고, 60대가 가장 많이 찾았다. 최고령 환자는 89세의 여성 환자로 진료확인서에 삐뚤빼뚤 한글을 적기 힘든 상황인데도 기력쇠약 때문에 진료를 찾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그 외 부모님과 함께 찾아온 10대 중·고등학생들도 간혹 눈에 띄었다.



증상별로 살펴보면 노인성 질환이라 할 수 있는 요통, 무릎통증 등의 근골격계 질환 환자들이 가장 많았고, 갱년기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는 물론 수족냉증, 다한증, 소화불량, 변비, 생리불순, 비염 등의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현재의 상태를 점검받기 위해 진료소를 찾았다.



현장에서 진료를 담당했던 한 한의사는 “가볍게 봉사정도로 생각하고 참여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다”며 “첫날 30명 정도를 진료했는데 그 다음날 이 중 10명의 환자가 재방문해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또 다른 한의사는 “약제는 기본적으로 보건소나 한의원에서 처방되는 보험약 중 가장 많이 처방되는 16개 내에서 처방을 했고, 그 외에는 파스 등이 지급됐는데 보험 약 안에서만 처방을 해야 하는 부분이 조금 아쉬웠다”며 “그래도 침은 가장 환자들이 많이 찾고 효과가 가장 높은 치료법이라는 사실은 여전해 뿌듯했다”고 덧붙였다.



이틀 동안 진료에 참여한 한의사는 총 9명, 진료를 받은 환자는 11일 토요일 237명, 12일 일요일 279명으로 총 516명으로 집계돼 한의학적 진단과 치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이 상당하며, 공공한의진료에 대한 수요가 상당히 높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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