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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08일 (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왜 주목되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왜 주목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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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아시아·유럽 정상회의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강조

남북한과 아시아-유럽잇는 가교 기대, 한의약 세계화와 맞닿아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6일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제10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에서 한반도를 축으로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탄탄한 연계 고리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박 대통령은 “유라시아의 서쪽과 동쪽을 하나의 대륙으로 잇기 위해서는 고리가 끊어져 있는 북한을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역할로 △‘유라시아 복합교통물류네트워크 심포지엄’ 개최 △‘유라시아 초고속 정보통신망 사업(TEIN)’ 확장 △‘아시아-유럽 젊은 지도자 회의’ 및 ‘ASEM 듀오 장학사업’ 추진 등의 방안을 제안했다.



이처럼 ‘유라시아 이니셔티브’가 국제적으로 강조되면서 자연스레 지난 6월 대한한의사협회와 러시아의 태평양국립의과대학이 설치한 ‘유라시아의학센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라시아의학센터는 향후 한국-북한-러시아 등 3자 협력을 기본 골격으로 운영될 계획이며, 한의약의 세계화를 위한 전초기지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최근에는 림청일 나홋카 주재 북한 총영사가 러시아 연해주의회 빅토르 고르차코프 의장에게 농업·건설 분야에 이어 정보통신(IT) 및 전통의학 분야에서도 협력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유라시아의학센터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유라시아의학센터 이응세 센터장은 “유라시아의학센터는 단순한 진료 업무를 하고자 하는 곳이 아니라 남북이 인도적·학술적·산업적 접근이 가능한 최적의 분야인 한의학으로 러시아와 함께 3자 협력방식의 남북협력 사업을 추진함으로서 전통의학의 세계화를 실현할 수 있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전진기지를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센터장에 따르면 한국과 북한의 전통의학 수준은 분야별로 최고의 수준을 갖추고 있다. 남한이 기존의 전통의학을 현대화된 기술로 발전시켜 왔다면, 북한은 고전적인 의학을 중심으로 유지·발전시켜 왔다. 즉 한국과 북한의 전통의학의 결합은 고전과 현대를 결합하는 것으로, 전통의학의 완벽을 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러시아 기초과학과 순수과학이 결합되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되는 것이어서 유라시아의학센터가 치료의학을 넘어 경제의학으로서 세계 전통의학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해외 진출기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유라시아의학센터에 북한이 참여하게 된다면 △한의학 교육·학술(현지 의사대상 전통의학 교육과정 개설, 전통의학 서적 번역 및 지식 네트워크 구축사업) △남북 전통의학 교류(남북 전통의학 공동연구, 자생약초 자원개발 사업) △제약 및 의료기술 산업(기존 전통약재의 제제화 및 신약 개발) 등의 분야에 있어 큰 발전을 이룩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응세 센터장은 “한의학의 탁월한 치료 및 예방효과를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유라시아의학센터의 가시적인 성과 도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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